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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네타] [네타/크라이시스 1] 오래전 구매해둔 게임을 정주행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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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 1. 북한군 더빙으로 유명한 게임이었죠. 


사둔지는 꽤 되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서야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모던워페어(구작)이라든가 콜오브후아레즈, 레데리2, 헤일로 시리즈 같은 더 좋은 최신작(?) FPS 게임들을 이전에 했었기 때문이려나요. 쉽게 손이 가지 않았었는데 헤일로 이후로 가볍게 다시 해볼 FPS 장르의 게임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충동적으로 설치 후 며칠간 플레이했습니다.


사실 크라이시스 특유의 플레이 자체가 그렇게까지 엄청 재밌지는 않았네요. 옛날 게임이어서 그런 것도 있겠고 맥시멈 빠워~, 맥시멈 스피드으~ 같은 기능들이 에너지가 너무 빨리 닳거나 특정 구간에서만 쓰이다보니 별로 시원시원하게 플레이 되지 않는다고나 할까. 은신은 한번 공격하면 실드가 다 닳아버리기도 하고 오프닝처럼 순간적으로 사용하면서 플레이하기는 커녕 약간 편하게 쓰다 말고 하는 느낌이어서...

적들도 이게 맞는건지 안 맞는건지 잘 모르겠는 탄 퍼짐으로 오래 끄는데다 머리를 맞추기엔 계속 총이 눕힌 8자로 움직이는데 숨참기조차 없다보니(아니면 FPS를 플레이하기에는 이미 늙어버렸거나) 총 쏘는것도 힘겨웠다는 느낌도... 이모티콘



그래도 꽤 인상적인 부분이 있긴 했었는데 나무라든가 오브젝트들이 정말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연출을 한다든가 초반 미지의 적을 상대하는 공포 연출, 그리고 후반 숨겨진 외계인의 기지 등으로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가끔 나오는 연출 보는 재미로 플레이한 것 같네요. 이모티콘 다만 외계인 기지는 길 잃음


그리고 이전에 플레이한 헤일로와 비교해서 좀 좋은 점도 있었는데 일단 맵과 목표 표시가 있어서 목표를 찾아 가는게 몇몇 부분 빼곤 꽤 쉬웠고 실드가 꽤 빨리빨리 차오르는데다 hp도 가볍게 회복해줘서 낮은 난이도로 가볍게 즐기기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옛날 게임인지라 탄 퍼짐이 있어서 일반 북한군 상대로 무쌍하기도 힘들었지만요...orz


아, 그리고 버그도 몇가지 있었군요. 다 쓴 미사일 발사기가 가끔 자동으로 버려지지 않아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J를 눌러 버리면 다시 다른 걸 주울 수 있다는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리고 세이브 버그도 한번 터져서 마지막 보스 때 게임 튕김->로드 게임 클릭하면 게임 튕김이라 세이브 폴더 열어서 가장 최신 세이브를 지워버리고 그 전걸 플레이... 그래도 빠른 세이브, 로드 지원해서 그렇게 치명적이진 않았습니다.


뭐 대충 요약해 컷신은 재밌었는데 옛날 FPS 게임 답게 어떻게든 스테이지를 넘기려고 고군분투하기도 했네요... 헤일로? 하프라이프?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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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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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크타이드, 인피니티 멀티를 하는데 아직 안 죽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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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설이나 만화도 마찬가지였지만 구관이라도 훌륭한 게임은 여전히 명관인 것 같습니다.(?) 시대 차이에 의한 불편함이 없는건 아니지만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망상공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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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크라이시스 나왔을때 보여준 그래픽 수준은 그당시에 충격적이었고 크라이시스 덕분에 한때 울나라 온라인 게임중 몇몇은 크라이엔진을 사용해 게임을 만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지금은 크라이엔진에 비해 약간 밀리는 느낌이었던 언리얼과 유니티(최근에 좀 찐빠가 나기는 했지만.)로 만든 게임이 대다수고 크라이엔진은 이제 구경조차 못한다는게...

근데 놀라운건 크라이시스가 나왔을때 태어난 애들이 이제 중학교 졸업할 나이라는거...ㅎㄷㄷ..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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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때는 아직 스팀에 입문하지도 못했었을테니 잘 모르는 게임이었었지만 그 퀄리티에 대한 입소문은 왠지 들어본 것 같은 희미한 기억이 있네요... 그렇기에 언젠가 할인하고 있을 때 사서 묵혀두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콜오브듀티4 모던 워페어도 2007년작이군요. 헤일로3, 바이오쇼크, 포탈 등등 대체 그 년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이모티콘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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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저도 이글 보니 옛날 게임들이 좀 땡기네요. 스팀 라이브러리에 좀  있는데...

해볼까?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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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는 6.6기가고 크라이시스 워헤드도 비슷하네요, 콜오브후아레즈는 그 절반 크기고...

요즘 깔아둔 모바일 게임이 많아서 용량이 부족했던 것도 플레이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마나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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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 2를 하고 크라이시스 1을 플레이했었는데, 그 때 느꼈던게 크라이시스 1은 주인공이 너무나도 개복치라는 점이었죠.



 빈말로 맥시멈 아머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총알 몇방 맞으면 죽으려고 하는데, 그걸 보면서 든 생각이 '나노슈츠도 없는 콜옵 주인공이 더 맷집 쎈거 아냐?'일 정도였으니까요.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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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 2는 1보다 좀 더 강한가 보군요. 에너지만 5배 정도로 충분했다면 활용은 플레이어에게 달렸단 느낌으로 정말 슈퍼 솔저 느낌이 났을텐데 말이죠.. 이모티콘

마나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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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는 그래도 기본 상태가 1의 맥시멈 아머 수준이고, 맥시멈 아머를 발동하면 어느정도까지는 엄폐없이 맞사격은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슈트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서 이걸로 맥시멈 아머의 성능을 더 상승시켜서 람보놀이도 할 수 있는 수준은 됩니다.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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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원하던 수준의 슈퍼 솔저가 후속작에 있었군요. 업그레이드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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