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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아카데미아 완결을 기다리며 하멜른 팬픽을 전전하던 중에 

간만에 추억의 공식 팬픽 만화... 아니, 추억의 공식 외전작 비질랜티를 다시 봤습니다~

사실 히로아카 본편을 처음 봤을 때 엔데버는 그냥 순수하게 등신처럼 보였습니다. 

첫 등장시에 올마이트랑 자칭 라이벌 분위기 내며 반말까길래 동갑내기 동창인가 했는데, 

나이가 무려 10여년 이상 차이가 나는 어린애에 불과한 것부터 엄청 짜치거든요;;;;;;;;;

그나마 계속 덤비면 입은 좀 더럽더라도 위대한 대선배 올마이트에게 

쫄지 않고 도전하는 근성가이라고 인정해주겠는데, 오지게 빨리 포기합니다;;;;;;;;

닉부터 엔데버길래 오지게 오래 노력하고 도전했나 했는데,

현실은 히어로 활동 시작하자마자 패배한 개 꼬라지가 되었는지, 

이 놈은 고작 스물한살쯤에 자신은 절대 올마이트를 이길 수 없다면서 모든 걸 포기하고 

자식들에게나 걸어보겠다고 여자를 덮치는 씬을 찍으니 패배인증이 너무 빠른 거 아닌가요;;;ㅠㅠ

자식가챠 시작한 게 저때면 심적으로 꺾여서 포기한 시점은 더 일찍일 텐데,

그럼 젊다 못해 어린 나이인 스무살 나부랭이 아닙니까;;;;;;;

뭐야, 이 무늬만 노력충인 노력(웃음) 구라쟁이는;;;;;;;;;

엔데버야, 초반에 히어로 노트 몇 권씩 끄적이던 꼬꼬마 데쿠가 너보다 더 노력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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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막말을 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뭐, 그건 이거 보기 전에나 그랬던 거지요...

쟁쟁한 히어로들이 출동해서 어떻게든 막아보려 노력했지만, 

결국 상황은 최악의 막장으로 흘러갔고, 시작되는 붕괴는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상황...

수많은 사람들이 허무하게 희생될 파멸의 악몽이 지금 시작됩니다~ 

그걸 멀리 떨어진 딴 동네에서 전화 한 통화 듣자마자...

유사 텔레포트 수준의 미친 스피드로 날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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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뭔 히어로야... 그냥 하나님이지...

심지어 전성기보다 절반 정도로 약해지고, 

제한시간까지 생긴 병약 약골 모드의 파워;;;;;;;;;

엔데버 젊은 시절엔 저거보다 훨씬 강한 버전으로 활동시간제한없이  

하루종일 일본 전체를 저렇게 커버하며 무쌍을 찍었단 소리이니....

.......

엔데버;;;ㅠㅠㅠㅠㅠ 

이건 그냥 포기했어야지요;;;;;;ㅠㅠㅠㅠㅠ

얘는 스무살이 아니라 중고딩때 바로 포기했어야 했습니다;;;ㅠㅠㅠㅠ

천지개벽급 기적을 매일 보면서 무려 스무살때까지 미련가지니까 정신이 돌아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