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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네타] [네타/원신] 이번 수메르 축제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역대급으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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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마신 임무를 플레이하면서 밝혀진 수메르의 진상과 그걸 해결해온 과정, 그리고 힘을 합쳐 싸우는 모습이 가장 좋았던 수메르의 동료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이 PV가 다시 기억날 날이 오다니... 아직 공식 유튜브에서 이번 이벤트 컷신을 업로드하진 않았지만 똑같은 연출과 다른 상황이 대조되었던 것도 참 감명깊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메르의 스토리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적과 아군 한명한명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납득할 수 있는 개연성있는 행동을 하는 한편, 서로 면식이 없거나 희박했던 동료들이 하나 둘 모이고는 제대로 모두에게 역할이 있는 계획을 세워서 활약한다는 점이었었죠. 특히 가짜나히다소년의 활약과 알하이탐의 일품 연기의 명장면이...

마지막으로 궁금해지는 떡밥이었던 방랑자의 행방과 그 속내, 나히다의 능력과 전대 신의 안배 등이 명확하게 밝혀지면서도 무한 도르마무로 신이 된 방랑자에게 승리한다는 카타르시스적인 마지막 전투까지 참 좋은 장면이 많았던 마신 임무가 아니었나 추억합니다.

물론 그 와중에 원소 능력도 없는 용병들의 습격에 여행자가 칼로만 싸우다 캐서린이 치명상을 입는 어이없는 상황도 있었습니다마는 아무튼.. 이모티콘


이런 서사들이 있었기에 수메르의 동료들이 더욱 애착이 가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모티콘



이번 이벤트 스토리는 나히다의 화신탄신축제에 깜짝 선물을 하기 위해 수메르의 친구들이 함께 모여 몰래 준비를 한다는 것인데 여기에 한편으로는 어떤 음모가 있는지 긴가민가 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가장 자주 같이 있는건 놀랍게도 캔디스인데 마신 임무에서 동료들의 싸움을 중재한 이후로 잘 등장하지 못했던 캐릭터였어서 그런지 더욱 반가웠고 매력적인 모습을 잘 보여줬던 것 같네요. 도리를 상대하던 모습은 그야말로 최고... 이모티콘

캔디스가 이상한 보석을 주운 뒤로 예지 능력이 생긴 듯한 묘사가 되다가 다음 날 스토리에서는 어라, 이거 혹시 과거를 보여주는건가?! 하다가 또 다음날에는 이거 아주 옛날 신들의 기록이다...라고 결론이 나버려서 참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어쩐지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계속 긴가민가하게 만들더니 밝혀진 진상은...


여기에 사이노 전설 임무에서 볼 수 있었던 세토스라든가 사막을 넘어 해금되는 맵인 감로빛 꽃바다 쪽에서의 파트너인 소루쉬, 심지어 아란나라 쪽 얘들도 대거 얼굴을 비춰주는 혜자 이벤트가 아니었나 싶네요. 이모티콘


마지막으로 결국 열린 화신탄신축제에서의 나히다의 모습은... 아아아아...... 이모티콘 정말, 역대급으로 감동적이고 심쿵했던 컷신이 아니었나 싶네요....


플레이하고 있는 원신, 젠존제, 블루아카, 프리코네가 다 그런 느낌이지만 표정과 목소리 하나하나에, 그리고 서사에 감동받을 수 있는 작품이야말로 정말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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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4 19:44:22 (443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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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로아러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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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 스토리 재밌게 플레이하며 나히다를 애정했던 과거가 떠오르네요...PV 존나 감동적이었는데..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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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고 응원해주고 싶어지는, 그리고 모두가 함께 이뤄낸 감동적인 서사에 저점을 보강하고 고점을 올리는 캐릭터 성능, 그리고 무엇보다 귀여움까지 완벽완벽한... 이모티콘

재박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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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카데바타 님, 보고 계습니까...

500년 만에 당신의 딸이 제대로 된 생일 잔치를 받았으며, 우림과 사막이 대통합되고 있습니다....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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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와아아아아악... 이모티콘

재박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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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나타 스토리를 생각하면, 수메르는 두 지역의 통합이 빨리 안 되면 진짜 멸망할 수 있죠.

그리고 그걸 위한 최고의 상징으로서 이번 화신탄신 축제의 성공적 개최는 정말로 뜻 깊습니다.

백수하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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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히다가 드디어 보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좋았지만, 캔디스 이야기는 굳이 넣을 필요가 있었는지가 의문이었습니다. 단순히 나히다 생일 준비에 초점을 더 맞춰야 하는데, 괜히 캔디스 이야기를 넣어서 이야기가 조금은 산만해진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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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드디어 캔디스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한 이벤트가 나와서 좋았지만 확실히 그런 면이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추측일 뿐이지만 그냥 정말 생일 축제만 하면 날마다 해금되는 스토리적 흥미는 떨어질 것 같으니 일부러 미스 리딩을 넣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예 앞이 뻔한 이야기는 아무래도 신선함이 떨어지게 될 테니...



여기에 이전 이벤트부터 이어졌던 파루잔과 카베의 돈독해진 선후배 관계라든가 닐루와 소루쉬의 인연, 그리고 사이노와 세토스...그리고 모자?의 인연 등 처음엔 거의 모르던 사이였던 이들이 친해진(모자: ???) 모습을 보는 재미를 채워놓고 마지막 날에야 나히다의 생일 축하로 올인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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