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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스포주의/빌어먹을 가족들이 다시 생겼다] 주인공이 나간 이후의 상황

본문

1. 공작가 부인: 주인공이 나갔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정신병이 재발함. 왜 주인공이 나갔는지 그걸 이해했기 때문에 정신병이 더 심해짐. 약도 제대로 통하질 않아 더 독한 약을 써야하는 지경에 이름. 부인이 이 지경에 이르니 공작가 업무는 사실상 장녀가 대신하고 있음.


2. 둘째: 주인공이 나갔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절망함. 그나마 다행인 건 왜 주인공이 나갔는지 제대로 알고 있다는 것. 현재는 주인공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공작가 영지를 이곳저곳 수색하고 있음.


하지만, 언니가 기어이 주인공에게 수배령을 내렸다는 것에 경악함. 범죄자 취급을 해버리면 소문이 진짜가 되고, 이는 곧 주인공을 노리는 놈들이 들고 일어설 게 뻔하기 때문. 따라서 둘째는 어떻게든 언니보다 빨리 주인공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함.


3. 막내: 주인공이 나갔다는 사실에 충격억 먹고 절망함. 어찌나 충격을 먹었는지 감기에 걸려 한동안 병상에 누워있어야 했을 정도.


그리고, 맏언니가 주인공에게 수배령을 내렸다는 사실에 경악함. 따라서 둘째 언니와 협력하여 맏언니보다 먼저 주인공을 찾기로 함.


4. 장녀: 모든 사태가 다 주인공 탓이라고 여기고 있음. 여기에 귀족들이 퍼트린 소문을 듣고는 주인공에 대한 수배령을 내리고, 체포하기 위해 기사들을 데리고 떠나버리는 미친 짓을 저지름. 당연히도 둘째와 막내는 이게 무슨 짓이냐고 경악하나, 장녀는 주인공때문에 이상해졌다고 무시하고 강행함.


두 동생 모두 경악한 이유는 이게 오히려 소문을 진짜로 만들어 주인공을 노리는 놈들이 알아서 들고 일어서게 만들 명분을 제공하기 떄문. 장녀 이 멍청이는 다 주인공을 위해서라고는 하나, 실상은 주인공을 궁지에 몰아넣는 짓에 불과함. 정녕 주인공을 위해서라면 수배령이 아닌, 수색을 했어야 한다고 봄.


근데도 수배령을 내린 걸 보면 주인공에 대한 악감정이 얼마나 심한지 제대로 보여주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듦. 애초에 주인공을 무조건 문제아로 취급하고, 무조건 저택에 가둬야 한다는 미친년이니 정상적인 사고를 할 리가....


작가님의 전작에서도 장녀와 똑같은 포지션인 인물이 두 명이나 있는데, 그놈들과 똑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듦. 그냥 참수하는 엔딩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5. 흑막: 주인공이 자꾸만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자 주인공을 죽이기로 결심함. 이를 위해 귀족들에게 그들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웨데로스 왕국의 왕족이라는 걸 알려 귀족들이 주인공을 죽이도록 유도함.


6. 귀족들: 주인공이 웨데로스 왕국의 왕족이라는 소문에 두려워 함. 이유는 웨데로스 왕족이 마법을 차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게 귀족들이 작심하고 웨데로스 왕국을 멸망시키고, 나아가 서부인들을 탄압하는 이유임. 이들의 능력이 귀족들에게 있어선 자신들의 권력을 위협하고도 남기 때문.


물론, 작정하고 나섰다간 황실의 철퇴를 맞을 게 뻔하기에 은밀히 주인공을 제거하기로 함. 이를 위해 주인공이 서부인들과 힘을 합쳐 반역을 저지르려 한다는 헛소문을 퍼트려 주인공을 서부인들과 엮어 제국의 반역자로 몰아넣으려고 뒷공작을 펼침.


그리고, 이 헛소문을 듣고 주인공에게 수배령을 내린 게 바로 장녀임. 그 멍청한 장녀는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고는 하나, 범죄자로 지목한 순간, 소문이 진짜가 되고, 그로인해 주인공을 죽이겠다고 나서는 놈들이 들고 일어설 거라는 걸 전혀 고려하지 않음.


7. 하르니에: 주인공 카르세인의 약혼자. 카르세인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즉시 그를 찾으러 나섬.


8. 시스템: 전혀 도움이 안 됨. 주인공에게 위기가 닥치는데, 정작 도움되는 정보는 하나도 주질 않음. 이를 타파할 힌트 또한 주지 않고, 언제까지 도망쳐야 하는 것도 알려주지도 않음. 이쯤 되면 진짜 흑막은 시스템이 아니냐는 생각이 듦.


9. 주인공(카르세인): 자신을 노리는 적들이 많다는 걸 알고는 이게 무슨 소리냐고 깜짝 놀람. 공작가에서 나가면 이제 자유인 줄 알았는데, 본격적인 생존 게임을 해야하는 처지에 놓임.


....아직 풀어야 할 떡밥들이 많으니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 거라고 여겼지만, 이렇게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갈 줄이야. 작가님의 전작 주인공도 이런 헛소문때문에 개고생을 했는데, 이번 작품의 주인공 역시 소문때문에 개고생을 하게 되겠네요.


아니, 그냥 다 죽여버릴 수 없나? 이미 복수귀가 될 떡밥이 나온 걸로 아는데? 자신을 적대하는 놈들을 모조리 다 죽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그건 안 되는 건가? 속시원하게 전부 다 참수하는 전개로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를 막을 사람이 하르니에 밖에 없다고 암시하고 있기에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만요. 애초에 그렇게 되면 작품이 막장이 되는데 그런 전개로 갈 리가....뭐, 전 그런 전개가 좋다고 보지만요.


PS: 이 작품이 피폐물이고, 그래서 주인공이 억까를 당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보지만, 정도가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시련을 주기 위해서라고는 하나, 너무 작위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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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7 22:34:04 (367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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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kiroo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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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물이 그렇지 않은거 찾기가 어렵죠. 피폐를 위한 피폐를 반복하는 느낌?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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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복이 자연스럽다면 상관 없지만, 억지스럽게 전개된다면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듭니다.

kirook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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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피폐물좋은거 찾기가 어려워요.(음식으로 따지면 사람들이 매운거 좋아한다고 감칠맛도 없이 '맵기만 하면 다 무지성으로 먹겠지'하는 안일함에 기댄 느낌?)

나루라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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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없는 피폐물은 힘든데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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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주인공이 게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머리를 잘 굴리는 편이라 무조건 고구마인 전개로 가진 않습니다. 주인공을 적대하는 놈들이 끊임없이 사건사고를 일으키는게 문제죠.

로스트아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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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으로 강제 용서하면 멋있어보이는 줄 아나봅니다.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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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강제로 용서를 유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보이기만 할 뿐, 실상 그런 상황으로 주인공이 가기를 원하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하지만, 일단 도움이 되질 않은 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경고만 할 뿐, 실질적인 도움은 거의 없습니다.

담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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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는 진짜 머리가 꼴통이지요. 귀족놈들(정확히 기존 기득권에 있던 귀족들)은 능력도 모자라고 머리도 없는 주제에 선조가 해왔던 위업에 빌붙은 기생충이라면, 장녀는 언제나 자기가 옳다고, 자기 행동에 무조건 옳다는 자아도취에 빠졌음.

열등감을 품는 다는 거 자체가 카르세인이 자기보다 뛰어나다는 걸 안다는 건데 그걸 인정하지 않고자 개똥 같은 논리를 펼쳐서 무시하고 주변에서 미친년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저딴 년이 자기 잘못을 깨달을 때는 있을지. 설령 깨닫는다 해도 이미 늦었지요. 거기에 웨데로스는 바그란드는 물론이고 제국의 은인인데. 만약 소문 중 하나, 카르세인이 웨데로스의 후손이라는 것만 사실이더라도 그동안 잘못을 전부 빌고 머리를 박아서 사죄해도 부족한데 여전히 카르세인이 전부 잘못했다고 함. 이미 자기가 섣부른 행동으로 카르세인에게 누명을 씌워질 뻔 했다는 거 눈앞에서 보았는데도 그건 전부 기억에서 지우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황실은 그동안 국방 전력으로 온전해 두었던 군사력까지 사용해서 웨데로스의 후손인 카르세인을 쓰레기들 때문에 죽게 둬서는 안 된다고 결단까지 하는데.

똑같이 웨데로스의 은혜를 입은 바그란드 장녀가 저런 행동만 하니 이미 황실 안에서 장녀는 완전히 찍혔고 무능한 인간으로 낙인 찍혔어요.

웨데로스의 능력이 무섭다고 제국의 은인을 죽이려고 하는 귀족들도 문제지만, 은혜도 모르는 장녀도 최악의 쓰레기로 찍혔으니.



아마 나중에, 적어도 카르세인 안전이 확보되면 바로 이놈들 정리할 거라고 생각되네요. 이유야 확실치 않은 헛소문으로 제국의 은인인 웨데로스의 후손을 죽이려고 했던 살인미수, 그리고 그 와중에 생겨난 소란의 책임으로서 바그란드 공작가의 작위를 낮추거나 아니면 장녀 하나를 집중적으로 팽하는 수단도 있을 거 같음.

제국 황실 입장에서는 선조의 위업으로 기생하는 무능한 새끼들 처리하고 싶었으니까 딱 좋은 기회.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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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억측이지만, 귀족들이 무능한 돼지들로 묘사되는 이유는 이들이 빌런으로 설정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귀족들이 혐오감이 들 정도로 매우 안 좋게 묘사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악한 모습만 자주 부각되는 건 좀 지나친 게 아니냐는 생각도 듭니다. 모든 귀족이 전부 나쁘다고 볼 수는 없는데, 항상 나쁜 놈들만 나오니 극소수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쓰레기밖에 없냐, 이렇게 쓰레기밖에 없으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겠냐는 의구심이 듭니다. 그나마 이 작품은 황권이 강해서 귀족들이 찍소리도 내질 못한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지만요.



그리고, 장녀는 어떤 처분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작가님 전작에서 장녀와 비슷한 포지션을 가진 캐릭터 두 명이 있었는데요, 한 명은 감옥에 갇혔고(이후 죄수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걸 보면 끝내 사망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한 명은 영구 추방령이 내려져 평생 숨어 지내는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장녀도 이 두 캐릭처럼 똑같은 결말을 맞이할지, 아니면 그 이상으로 참혹한 결말을 당할지 궁금합니다. 가능하면 주인공이 곤죽이 되도록 패는 전개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도 밉상이라서 박살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솔직히 용서하는 전개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인공이 당한 일들을 생각하면 용서하라는 전개 자체가 주인공에게 있어서 모욕이나 다름 없다고 보니까요.

담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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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들일 경우 지금 저리 멍청하게 날뛰는 건 전통적인 귀족 가문, 즉 고인물이라고 합니다.

황실의 대화를 보면 최근에 능력 인정 받은 신진 귀족들은 제대로 된 양반들인데, 정작 고이고 쓰레기가 된 전통 귀족 가문이 나대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듯한 서술이 나온 거 보면 지금 작품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은 전부 그런 귀족들만 초점이 맞춰서 그렇지, 실은 제국에도 조금씩 변화의 불길이 나타났을 지 모르지요. 다만 너무 오래 고여서 쓰레기들이 너무 많은 거고.

황실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거고요.



장녀 저년은 용서받으면 안 됨. 솔직히 말해서 막내나 차녀도 엄청 큰 잘못 했지요.

계속 목숨 노린 막내나, 차녀는 샤트렌에 있던 일을 전부 밝혀서 카르세인 무죄를 증명시켜야 하는데 그건 밝히지 않으니 참... 진짜로 카르세인을 위해서라면 일찍부터 밝히고 용서를 빌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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