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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이미지] 북두의 권 : 고등어에게 팔잘린 해적은 3년 뒤 카무사리를 갈긴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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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의 권. 


80년대 초중반까지 점프를 지배하던 레전드 만화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수많은 미디어믹스가 이루어졌습니다.


장기 연재 배틀물답게 설정변경과 파워인플레도 극심하지요.




원래 초창기 켄시로 액션은 그리 강하게 설정되지 않았습니다.




만화 컨셉 자체가 매드맥스풍 아포칼립스를 떠도는 무술영화 주인공인지라,


초인이라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리얼계 액션영화 정도로 잡아둔 상태였지요.



보통 사람은 능력의 30%밖에 쓸 수 없지만, 


북두신권의 극의는 나머지 70%를 이끌어낸다!



이렇게 일갈하면서 홍콩영화식 무술 액션을 보이는 정도가 


초창기 켄시로의 액션이었는데...



...


...



이건 샹크스가 고등어에게 팔잘리던 시절 이야기고...


장기 연재로 전환되고 남두육성권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장르가 좀 바뀌어버리고, 켄시로의 미친 듯한 파워인플레가 시작됩니다.


라오우편이 완결되고 천제편에 와서는 권기권강이 난무하는 세계로 바뀌어버렸죠.

 



덕분에 덤으로 같이 파워가 떡상하는 초반 잡몹들...



켄시로는 설정상 1권에서도 이미 북두신권의 전승자인지라 


아무리 액션씬이 연약해보이더라도 신체 스팩만 따지면 주먹으로 빌딩을 날리고, 


H빔을 지푸라기 취급하고, 핵벙커가 헤딩으로 부서지는 중후반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아마도.




이런 방사능 슈퍼 굇수 인간고질라랑 정면으로 주먹을 치고받은 것도 모자라서 


1차전에서 승리까지 거둔 남두의 신 역시 굉장한 놈입니다.




.......... 아마도.




켄시로의 파워는 TV 애니화되면서 더욱 미쳐돌아가는데...



분명 끽해야 이소룡 시리즈, 


요즘으로 치면 존 웍 시리즈급 초인이던 켄시로가


탱크를 맨손으로 부술 때부터 뭔가 이상하더니, 


나중엔 달려오는 열차를 한 손으로 멈추고 


집어던져버리는 검은머리동양인 헐크가 되어버립니다;;;



이런 똥파워면 북두신권이고 비공이고 필요없지 않나?


이런 놈이랑 잠시나마 힘으로 맞대결하던 신의 부하 잡졸들이 또 뜬금없이 떡상




그리고 마침내 북두의 권 1부도 후반부에 접어들어 


라오우와의 최종결전이 가까워졌을 때, 개봉된 극장판은... 




이제 아주 막가자는 거지요...




01




무공술, 아니, 경공을 쓰는 켄시로와 


하늘을 나는 흑왕호&라오우.





04




서로 싸우는 와중에 빗맞은 장풍의 여파만으로 


폭격맞은 것처럼 박살나고 붕괴하는 빌딩들...





03

05

07




켄시로와 라오우가 퍼뜨린 패왕색 패기로 사람이 기절하는 정도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군대고 도시고 싸그리 실시간으로 태풍에 휘말린 것처럼 힘없이 날아가고 


지면은 무슨 9.0 지진난 수준으로 아작나버리는 중...




내게 죽은 것은 재해를 만난 것과 같다고 생각해라





chara-img-03stand


설정변경으로 떡상한 양반은 이 양반도 있군요.


평범한 고아였던 원작 1부 코믹스 시절엔 족보없는 민간인이라 


북두남두 애들에게 개무시당하던 서러운 신세였는데...



사실 천제의 자격이 있는 황녀란 2부 설정이 나온 이후의 애니판에선 


무려 그 패왕 라오우를 무릎꿇리고 존중을 받는 위엄을...이모티콘


린과 결혼하고 천제라도 되겠다는 야심입니까;;;




chara-img-42stand


정작 형을 물리친 켄시로가 이 잘 큰 황녀를 그냥 버리고 가서 문제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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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2

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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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하고 이어줘야지... 북두의 권이 동자공도 아니고 안 이어주다니...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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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도 린이랑 사귀라고 밀어줬는데...이모티콘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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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의 권 동자공화... 가 아니고 , 1처를 잃으면 평생 수절하며 독수공방해야 하는 전승자의 삶?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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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도 버리고, 린도 버리고, 유리아는 죽고,

썸타는 여자를 다 버리는 켄시로~이모티콘

ZEMON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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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하면 저정도 힘은 있어야 손가락 하나로 사람의 오장육부와 뼈를 두부 주무르듯 갖고 놀 수 있는 거겠죠. 아무리 봐도 비공 찔러서 효과 보는 게 아니라 저만한 내외공을 구사할 수 있으니 온갖 인간을 인수분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벼라별 무술 문파와 무공이 판을 치던 중원의 난세에조차 아무도 모르게 지존을 점했던 게 아닐까요? 북두의 권도 뒤로 갈수록 설정변경이나 덧붙이기로 내용 및 세계관이 막나가긴 했지만... 어찌 됐든 점프의 모 편집장 말마따나 5년 내외의 연재기간에 나름 내용을 정리해서 마무리를 맺긴 했단 말이죠. 후기지수라 할 작품들이 연재기간 질질 끌고 북두의 권과는 비교도 안 되게 내용을 개판치기 일쑤인 걸 보면 그나마 양반이란 생각마저 듭니다.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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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무패의 킹 핫산, 아니, 일자상전 암살권이 되려면 저 정도는 해야~이모티콘

수라국쯤부터 설정이 완전히 폭주하긴 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깔끔하게 결말이 났죠~~

유리아가 죽는 바람에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트루엔딩 정도는 되니까요~

레사기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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븍두의 권에서 제일 좋아하는 커플은 레이-마미야네요.목숨을 바쳐 사랑하는 여자의 운명을 바꿔낸 레이. 북두의 권에서 유일하게 사조성보고 살아남았던 마미야...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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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초기에 유리아 닮았다는 설정을 내세웠던 걸 그대로 갔으면 메인히로인은 되었을지언정

라오우, 토키 등과 얽혀서 심한 꼴 봤을 텐데, 다행히(?) 초기 컨셉이 폐기되고 레이와 엮였죠~이모티콘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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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극장판의 엉망진창 파워 인플레는 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얻은 드래곤볼의 영향이 아닐까? 싶네요. 근데 또 북두의 권의 백열권 등 권법 포즈들은 엉뚱하게도 더블제타 건담, 머신로보 등 로봇만화에도 수입되어... 격투로봇물 같은 것도 나오게 되고... 암튼 여러모로 80년대는 신기한 시대였던 거 같습니다.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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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애니 만들던 시기면 드래곤볼이 아직 하라는 격투는 안하고(...) 전작 닥터슬럼프식 서유기 개그만화 찍느라고 인기가 낮았던 시기라 그냥 북두 애니 제작진들이 초인무협 액션에 폭주한 거 같습니다~이모티콘

알트아이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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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크스가 고등어한테 팔잘리던 시기도 북두의 권 끝난지 십년가까이 되는 시대.......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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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는 최신(?) 만화니까요~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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