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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우주세기 건담 볼 때마다 느끼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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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가 마더콘에 로리콘에 가지가지 한다라거나, 액시즈 떨구기가 지나치게 과격하다는 것과는 별개로, 


애초에 샤아보다 나은 대안을 내놓은 놈이 진짜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진짜로 액시즈 떨구기조차 일단 무언가 현재의 상황을 바꿀 방법을 제시하기는 한 건데 부패한 지구연방정부는 현실을 바꿀 능력도 의지도 없고, 아무로를 비롯한 주인공 일행들은 의지는 있어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적은 없고.


풀 프론탈이나 마프티 나비유 에린은 과격성도 과격성이고 애초에 실현 가능성조차 샤아의 액시즈 떨구기 이상으로 불확실하고.


주인공 일행이 나서봤자 아무튼 사람의 마음의 빛으로 어떻게든 될 거야 -> 그래서 그 마음의 빛으로 뭘 어쩌겠다고 -> 나야 모르지


딱 이 꼬라지고, 그래서 우주세기는 진짜 아무것도 안 변하고 그냥 살던 대로 살다 그대로 멸망했으니까...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네요.


차라리 인류 전체 입장에서는 주인공 일행이 없는 편이 더 나았던 거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긴 하는데, 어떻게든 세상에 '변화'를 만들려고 해봤자, 저런 놈들이 만드는 '변화'가 정상적이라는 보장이 없으니...


그야말로 섬광의 하사웨이에서 나왔던, '마프티는 다른 방법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겠지'가 생각나게 만드는 세계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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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4:24:55 (303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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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7

jlwkrt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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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번역도 됬던 가짜 마프티에서 보면 '죄다 하는 짓들이 과격해서 오히려 대중의 지지가 더 큰 평화주의 시위가 더 치명적이었다'란 서술도 나오죠

물론 그 경우도 이권을 1이라도 놓고 싶지 않던 연방에서 과격하게 짓밟는게 보이지만(...)

비비R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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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프론탈은 무슨 생각으로 오드리와 버나지를 믿은 건지 이해가 안되는 세계죠.

기적은 반복된다. 그러나 아무것도 변하지않는다.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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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콜로니나 최면빔, 황당무계한 이족보행로봇 군세 만들 능력은 있는데, 고작 지구 테라포밍 하나 똑바로 못하는 이상한 우주세기 인류를 만든 청년 토미노씨를 비롯한 제작진들이 악당입니다~이모티콘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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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만화를 보면 뭔가 하고 있긴 하더라구요.  조니라이덴의 귀환에서도 지구 환경 복구용 연구단지가 있는 섬이 무대가 된 이야기가 있죠. 근데 뭐 거기도 전투로 박살.... 솔직히 복구가 파괴보다 훨씬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뻑하면 콜로니 낙하, 소행성 낙하니... 복구가 제대로 될리가 있나...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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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있다보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라는 안일함은 현실에서도 흔하지 않나요.

그리고 사실 일반인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현재'를 희생하라는 말에 수긍하기는 꽤 힘듭니다.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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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은 자신들이 인도자라고 생각하지 않았고+전쟁에 상처입어 그거 할 여력을 빼앗겼고...

샤아같은 부류는 배운게 그거니 반복되는 걸지도.

생각해보면 우주세기에서 사회운동은 죄다 폭력적이었으니까요.

지크지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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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본인 아버지 지온 줌 다이쿤 부터가 평화주의적이고 온건한 방법으로 변화를 추구하다가 암살당-했다고 본인은 생각- 하는데...

떠돌이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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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맞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그 다음 이어진 자비 가의 방식은 폭력적이었고 가장 오래, 가장 가까이서 보고 배운 건 그거였으니까요.

백색의큐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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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의 샤아의 샤아를 긍정하면 z의 티탄즈, 일년전쟁의 자비가도 옳다는 이야기가 되서 답없습니다.

둘다 과격행위로 세계를 바꾸겠다였고 결론적으로 샤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목적이었거든요.

지크지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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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구 연방은 아예 아무것도 안해서 이쪽도 긍정적인 건 아니라... 하다못해 은영전의 자유행성동맹 같은 경우는 양심적인 정치인들이 몇 명 있긴 했는데 지구연방엔 그마저도 없고...

떠돌이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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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은영전은 정치물이고 우주세기는 메카물이었으니...

비비RU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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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있는 정치인이 없는건 아닙니다. 근데 현실의 정치인들이 그렇듯 그런 양반들은 한줌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자기 밥그릇 지키기와 유흥에 빠져 정신이 없습니다.



유니콘에서 리디가 최초의 뉴타입 정치인이 된다느니 미네바가 있냐느니 다소 희망적으로 묘사되지만, 결국 이들은 아무것도 못했고(사이코프레임조차 사라지지않음) 전쟁과 학살을 사랑하는 극단주의자들만이 우주세기에 이름을 남기고 영향을 미칩니다.

BOXCA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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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노이드고 스페이스노이드고 서로 대화나 시위 같은걸 하던중에 갑자기 지온에 티탄즈같은 급발진을 해버리니 심각한 원한만 쌓여서 이젠 해답조차 못내놓고 있는 세상이 되버린거 같다고 생각이드네요. 해답이 나올만큼의 교류할 시간도 없이 전쟁만 하고 있으니

Rest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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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대안이란게 나올 수 없는 세계관이니까요.

까놓고 말해서 샤아의 방법이란것도 지구를 아예 멸망시켜버리고 모두가 스페이스노이드로 살아가자는건데, 그렇다고 불평등이 해소될리가 없죠 ;;

샤아보다 나은 대안이 있는게 아니라, 샤아의 대안조차도 대안이 아니라 그냥 희생이 어마어마한 밥상뒤집기밖에 안됩니다.

샤아조차 이상이 불분명한걸요 ;;

비비RU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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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답이 없다면 저런 거라도 해봐야했던게 아닐까라고도 생각되지만요.

프리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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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본인이랑 전혀 상관없는 세계의 이야기니까 그렇게 느끼기 쉬운거겠죠.



결과적으로 나아지지 않는다 (시리즈가 이어지기 위해서 전체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안됨)

극단적이지만 일단 뭔가 가능성이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앞의 결과론적으로 보면 뭐든 해보는게 좋아보인다)

그러므로 주인공들보다 악역이 뭔가 더 긍정적으로 보인다 (그 행동의 결과 죽거나 다치는게 본인과 주변인물이라고 생각을 안하니까)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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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삼국전투기에서 조조를 샤아로 묘사한 이유가, 두 인물의 비슷한 요소가 매력 포인트라서인지도 모르겠군요.

프리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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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위한 소의 희생 이라고 하는게 무조건 잘못된 선택이다 라고는 할수 없지만

그 희생의 대상이 본인이 되면 그 누구도 찬성하지 않는게 일반적이지요.

아무리 그 희생이 없으면 더욱 큰 희생이 필요해진다고 해도 얌전히 받아들이는게 이상한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사상을 긍정하는건 본인과 전혀 상관없는곳을 숫자로만 계산하거나

희생 대상이 아닌측이라는 확신이 있을때나 가능한거죠.

tysa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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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세기가 전쟁터면 시드는 지옥이야 !! 이모티콘

비비RU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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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시드는 주인공들이 세계를 주도하며 변혁시키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실제로 조금씩이나마 결실이 보이고 있으니 우주세기보다는 상황이 나은편이죠.

가가갓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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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인류 절반을 죽이는 행위에 대해서 아무도 죄책감이나 반성조차 안하는 동내인걸요

대규모 학살 저지른 거에 대한 대가나 처벌이 거의 없다보니 그 행위자체가 별문제 없는 행위처럼 여겨진거 입니다

그정도 대학살 저질렀는데 냅둔 시점에서 여러가지로 이상한 세계관임

슈이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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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우주세기나 건담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픽션은 변화보다 유지를 택하는 경우가 많죠.

변화를 택하는 경우도 대체로 현실과 다른 부분을 버리고 보다 현실에 가까워지려는 경우에 속하구요

비비RU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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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변혁을 택한 대블오는 숭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떠돌이개님의 댓글의 댓글

재박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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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는 수단를, 살육을 정당화시킬 수 없습니다. 역샤 마지막에서도 나오잖아요. 사이코 프레임의 빛 속에서 태어나는 아기가 있었어요.

변혁을 일으켜야 하니까, 아기는 죽어도 좋다? 그걸 막기 위해서 싸운 이들이 잘못 되었다? 그런 생각이 지옥을 만드는 게 아니겠습니까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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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견디지 못한 걸까?  쥬도는 목성으로 떠나서 목성할배...가 되었고 , 나중엔 결국 지구권을 탈출해서 머나먼 외우주로 떠나죠.  크로스본 쪽의 외전이라 우주세기 완 좀 거리가 있는 얘기지만요. 근데 우주세기 건담이라는 거 자체가 현세 일본을 모티브..로 삼은 거라 별로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기 어려워요. 그나마 퍼건이 약간이나마 희망적인 결말을 암시하며 끝났고 ,역샤도 비슷했는데... 둘다 얼마 안가 후속작을 내며 전작의 희망적인 요소를 싹 부정하고 또 엉망된 우주세기..로 돌아갔죠. 차라리 그냥 그때부터 비우주세기...로 갔으면 좋았을 것을...

holhors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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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 팔려면 전쟁이 터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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