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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_네타] 오랜만에 포켓몬 스레 달린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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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포켓몬 스레에 빠져서 엄청 읽었지만 일하기 시작한 이후로 데이터의 양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잘 안읽게 됐던 포켓몬 스레를 오랜만에 달려봤습니다.


데이터의 홍수는 반쯤 무시하고 스토리에 집중하면서 읽으니 술술 읽히더군요.


솔직히 이러면 포켓몬 스레의 재미가 반감되는건 알지만 데이터를 보면서 읽으면 5화 이상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차하길 반복한터라..


아무튼 오랜만에 읽은 포켓몬 스레는 역시 재밌더군요.


이 멋진 신오에 축복을! 


당신은 포켓몬 마스터를 강요받는 것 같습니다.


일본과 한국 스레를 각각 읽었네요.


1. 이 멋진 신오에 축복을! 


코노스바는 통솔형의 강점을 잘 보여줘서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일신식 포켓몬 스레에서 제일 애매한 트레이너 유형이 통솔형으로 생각했던터라 확실하게 각 유형별로 구분을 둬서 통솔형의 강점이 느껴지는게 좋았습니다.


고종족치의 포켓몬은 극히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통솔형만 다룰 수 있다던가, 고무줄처럼 늘어나던 필요 통솔을 확실히 한다던가 말이죠.


스레 진행하는 입장에서 통솔형을 주인공으로 삼지 않으면 다룰 수 있는 포켓몬에 제한이 걸리니 어쩔수 없다는 점은 이해합니다만.


천부의 재능이라던가, +요소 라던가, 서포터라던가. 계약이라던가, 하여튼간에 통솔의 부족을 채우는 방법이 가장 다양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통솔형의 강점이 없어지는 현상이 빈발했으니까요.


아무튼 통솔형에 대한 아쉬움은 여기까지 말하고 그 외의 코노스바에 대해 말하자면


커뮤니케이션 파트가 꽤 재밌어서 이 부분도 좋아했는데 최신화로 올수록 파티 멤버의 카즈마 집착이 너무 심해지고 자주 나오는 부분은 좀 아쉬웠고, 또 카즈마 파티만의 특색이긴 하지만 통솔형인데 파티 멤버가 너무 적은건 아쉽더군요.


그래도 이러나저러나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지시를 B로 줘서 서포터와 포켓몬의 조언을 상시로 줘서 반쯤 타임을 상시화를 하고, 상대의 입장을 보여줘서 4식의 사용여부나 다음 행동의 힌트를 주는 방식으로 지시의 난이도를 내린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포켓몬 스레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아서 싸움 나기도 좋고 참여하기도 힘든 지시 부분을 영리하게 이지 난이도로 바꿔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다른 스레에서 지시 난이도를 낮춘다고 하다가 상대가 너무 멍청한 지시를 한다던가 주사위 사기가 심하게 느껴질 정도로 저확률이 빈발하는 사태를 보던 입장에선 말이죠.


2. 당신은 포켓몬 마스터를 강요받는 것 같습니다.


전능형 트레이너로서 밸런스 조절을 잘 하면서 에로씬도 잘 쓴 스레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PC 조작의 모든 경기를 다 이기긴 했지만 사실 전능형이 약한게 더 이상한터라 결국 전능형은 얼마나 스레민들이 납득가능한 정도로 강함을 억제하면서도 배틀을 재미있게 이끌고 갈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전능형을 넘어서 전 자질 AA~AAA였던가? 그런 스레가 있었는데 이 스레는 대놓고 먼치킨을 표방한터라 밸런스 조절을 전혀 안했고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지만 너무 먼치킨이라 금세 질리더라구요.


그에 비해서 이 스레는 마나카가 능력으로 전능형으로 끌어올려서 고유 1자리를 차지하는 1차 제약, 능력으로 끌어올린거라 미숙하다는 설명으로 조금씩 해제되던 다른 자질들의 특권들로 2차 제약, 본인의 능력(타인이 바라는것을 이뤄주는 성배) 때문에 두번째 고유가 늦어지고 있다는 3차 제약으로 밸런스를 적절하게 잘 맞췄다고 봅니다.


일상 파트도 처음에는 헤타레 히키코모리 아싸 봇치였던 주인공이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으로 바뀌고 격추한 히로인들과 19금 만담을 나누는 부분이 좋더군요.


3. 기타


두 작품을 읽고 삘받아서 문샤인이나 참치 어장에서 다른 포켓몬 스레도 찾아보려고 하는데 제가 위 두 작품 이전에 마지막으로 읽던 작품은 아이돌 오타쿠 스레라 요 몇년 안찾아봤더니 찾기가 힘드네요..


혹시 요 몇년 사이에 나온 괜찮은 포켓몬 스레 보시는거 있으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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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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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레는 재밌긴한데



그놈의 데이터의 홍수때문에



보면지치고

그렇다고 스킵하면 그것도 지치고..

jlwkrt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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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이나 문넷에도 정리본이 올라오는 아카기의 회고여행 추천합니다.

사실 아카기 라고 해서 아카기 시게루가 늙은 후 회고하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칸코레 아카기였던게 함정 ㅋㅋㅋ

BOXCA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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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추가되고 복잡해진 데이터가 장점이긴 해도 진입장벽이 되긴 했는지 본가 포켓몬에서 조금만 추가한 포켓몬 스레도 참치어장에서 연재되고 있더군요.

제목이 당신은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는 모양입니다. 였을거에요.

마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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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스레가 처음에는 데이터, 지시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지만

익숙해지면 보기 즐거운 장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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