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_네타] [스포주의/클로저스] 한 명만 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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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시즌 3의 메인 빌런은 총장파입니다. 총장파란 유니온 총장 미하엘과 그에게 소속된 부하들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이들은 인류를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워 입으로 차마 담을 수 없는 악행을 수없이 저질렀습니다.
비인도적인 실험들을 저지른 건 물론이요, 권력에 방해가 되는 자들은 아무리 영웅이라도 가차없이 숙청하며, 목적을 위해서라면 인류의 적인 차원종과 내통하는 짓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필요하다면 도시 하나는 날려먹는 것도, 무고한 시민들을 죽이는 것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이런 짓들을 태연하게 저지를 정도로 이들의 인성은 쓰레기나 다름 없었습니다. 같은 인간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이들의 만행을 직접 본 클로저들은 정신적인 충격을 크게 받았습니다. 오죽하면 이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도 제대로 처벌할 수 있냐고 회의적인 반응이 나올 정도였죠.
다행히도 시즌 3 이후로 총장파는 몰락했습니다. 다만, 확실하게 죽은 인물은 한 명밖에 없고, 나머지는 어떤 형태로든 재등장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리하면,
1. 미하엘: 유니온 총장. 영혼이 위대한 의지 앞으로 배송됨. 하지만, 죽었다는 언급은 없음. 어쩌면 재등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듦.
2. 호프만: 미하엘 휘하 연구원. 센텀 시티에서 차원종이 된 메리에게 잡아먹힘. 목만 남았음에도 목숨은 건졌음. 목만 남은 호프만을 기계왕의 하수인인 고모리가 회수함. 이후 호프만은 기계왕의 부하로 개조당한 상태로 재등장함.
3. 마리아: 미하엘 휘하 연구원. 사냥터지기 2분대 대원 중 한 명인 루나를 담당했음. 본편에서 등장한 적은 없으나, 부산에서 벌어진 사건의 흑막 중 하나로 언급되며, 이후 애리를 통해 반차원종 연구에도 가담했던 것으로 보임. 지금까지 미하엘 휘하에 있던 녀석들은 전부 인간의 탈을 쓴 쓰레기들이였음을 고려하면 이 마리아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라고 봄. 볼프강과 크게 싸웠다는 말이 있는데, 2분대 대원들이 어떤 취급을 당했는지 생각하면 단순히 티격태격하는 선에서 끝나지는 않았을 거라고 봄.
총장파가 몰락했으나, 체포당했다는 언급도 없고, 죽었다는 언급도 없음. 억측이지만, 교단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듦. 실제로 총장파는 교단과 연결 고리가 있다는 게 밝혀졌으니까. 만약 이게 사실로 밝혀지면 시즌 4 메인 빌런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음.
4. 언터쳐블: 미하엘 휘하 클로저. 왜 이런 놈에게 위상력이 주어진 건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최악의 인성을 자랑하는 놈. 그저, 전쟁을 즐기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부산을 쑥대밭으로 만들 뻔했음.
부산에서의 일이 끝난 이후 교도소에 갇혔으나, 윤리아 스토리에서 아자젤 샤드로 인해 탈옥하게 됨. 이후 행방은 불명이나, 녀석의 성격상 교단과의 전쟁에서 최악의 트롤짓을 저지르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듦.
5. 메리: 미하엘 휘하 연구원. 센텀 시티에서 스스로 차원종이 되었으며, 결국 클로저들에게 토벌당하는 최후를 맞이했음.
....메리 한 명만 빼면 나머지는 재등장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게 끔찍한 만행들을 저질렀는데도 핵심 인물 중 죽은 녀석은 거의 없다니. 뭔가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끔찍한 짓들을 저지른 놈들은 빨리 퇴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아있다면 얼마나 끔찍한 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으니까요.
...라고는 해도, 어른의 사정으로 빨아먹을 수 있을 때까지 다 빨아먹고 나서야 퇴장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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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덜렁덜렁이님의 댓글
익설트님의 댓글의 댓글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적의 손바닥 위에 끊임없이 놀아난 끝에 막판에 가서야 간신히 사태를 수습하는, 님 말대로 악역 우월주의 스토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클로저스 스토리가 후자라고 봅니다. 시즌 4까지 진행되면서 계속 적에게 놀아나고 있거든요. 설령 이긴다 해도 세계관을 고려하면 진짜로 이긴 게 맞는 지 의구심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