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짱구 극장판을 보고왔습니다.

어릴때 이후로 짱구 극장판은 개봉할때 굳이 찾아보지 않았었는데 간만에 끌리는 소재기에 보고온 소감은 정말 좋았다 입니다.

짱구 극장판답게 가족애가 주가 되었고 갈등이 생각보다 쉽게 마무리되는등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런건 따지면 안되는거겠죠.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오마쥬한듯한 이번 극장판은 기존의 다른 극장판들과 비교는 못하겠지만 무난하게 좋은 성적을 낼것같더군요.

공룡들 스펙이 생각보다 허접하다거나 로봇에 치여 날아가고도 버티는 인자강 흰둥이등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극장판의 여캐중 안젤라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정말 이쁘더군요.

개인적으로 짱구가 그리 좋아하는 이슬이 보다 이뻤고 극장판뿐 아니라 본편까지 따져도 수위권에 들 미모 아닐까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 스포는 안하겠고 한번 보고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수지가 초반에 극을 진행시키기 위한 장치로만 쓰이고 안나온게 너무 아쉽더군요.

주연들을 작품의 주요 무대로 이끌고는 그대로 이후 비중은 증발합니다.

대사 한마디도 없고 수지에게 포커스를 맞추지도 않습니다.

후반에 조연들이 열심히 활약할때도 등장없었고 오수라던가 방문 판매원 아지매라던가 닭살커플이라던가도 나오는데 배경으로도 등장안하고 언급하나 안되는게 참...

수지는 떡잎마믈 방범대의 일원인 주연이 아니라서인지 메인으로 나오는 극장판 하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