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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네타] [스포주의/원신] 나타 5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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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나타 5막이 나왔습니다. 제가 직접 플레이를 해보기 전에 다른 커뮤니티들에 올라온 글들을 확인했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왜 이렇게 갈리는지 궁금해서 오늘 내로 5막을 클리어했습니다.


2. 해본 결과, 딱히 호불호가 갈릴 요소는 안 보였습니다. 오히려 폰타인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폰타인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바로 여행자가 스토리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기 때문. 폰타인에서는 여행자가 활약을 하지만, 막상 속을 뜯어보면 굳이 여행자가 나서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뭔가 좀 애매모호했습니다. 수메르처럼 확실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원자와 같은 모습을 폰타인에서는 보기가 힘들었어요.


반면, 나타에서는 나타의 문제를 해결할 구원자와 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줬기에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명색이 주인공인데, 들러리로 전락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보니까요.


4. 우인단 집행관인 카피타노는 막판에 대활약을 펼칩니다. 최종 보스인 죽음의 집정관 로노바와 결판을 내서 마비카가 죽는 운명을 막아내고, 본인의 심장에 담아뒀던 수많은 전사들의 영혼에게 안식을 주고, 본인 역시 영면이라는 이름의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의 희생덕에 나타인들은 자유롭게 나라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죠.


저는 나중에 주간 보스로 나오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죽어버렸으니 그 가능성은 이젠 없다고 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볼 캐릭터화 역시 안 될 것 같고.


5. 카피타노가 이렇게 퇴장했지만, 새로운 집행관이 와서 신의 심장을 강탈하러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폰타인처럼 평화로운 방식으로 신의 심장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요.


현재 언급된 집행관이 도토레인데, 과연 도토레가 올지, 아니면 다른 집행관이 올지는 다음 버전 스토리가 나올 때까진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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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갈린다는 말을 들어서 스토리가 엉망이냐는 걱정이 생겼는데, 막상 해보니 그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아무래도 너무 왕도적인 전개를 보여줬기 때문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저는 오히려 왕도적이었기에 스토리에 하자가 거의 보이질 않았다고 보지만요.


다른 분들은 5막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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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7 22:34:04 (368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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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맨드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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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주인에는 판탈로네가 언급됩니다. 나타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면 둘 이상의 집정관이 나타에 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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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레와 판탈로네. 하필 악질적인 놈들이 언급되다니. 평화롭게 문제가 해결되는 건 포기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크레스니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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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왕도적이라 소위 말하는 뽕이 잘 차오르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쁜건 아니었는데 폰타인때는 푸리나의 서사가 제 심금을 울렸는데(덕분에 복각때 2돌 전무 일시불로 질렀죠.)

이번 나타 스토리는 어떻게 굴러갈지 다 예상이 되어버려서 감흥이 조금 식은게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끝부분의 카피타노의 염원이 이뤄지는 장면은 끝내줬습니다.

플레이어블로는 안나올껏 같은게 아쉽달까요. 덕분에 게임에서 픽업은 마비카는 좀 보류하고 시틀라리부터 먼저 데려왔죠. 어쨌거나 새로운 지역 나온것도 없으니 이벤트나 좀 즐기면서 그동안

못키웠던 캐릭터들 육성이나 해야겠네요.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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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나즈마처럼 막장으로 끝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에 설마 이나즈마 꼴이 나는 거냐는 불안이 생겼어요.

맨드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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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와도 되는 최고의 로망캐라서 전 괜찮다고 봅니다. 리치왕이잖아요 리치왕!

로아러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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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나타 스토리는 폰타인 스토리 다음으로 재밌는 스토리였습니다.



나타 스토리는 고난과 역경을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낸다는 왕도적인 스토리인데. 너무 왕도적인 스토리라 그런지 스토리 내내 재미는 있었지만.

폰타인 때처럼 막이 하나 끝날 때마다 다음 스토리가 미치도록 궁금해지는... 그런 느낌은 없더라고요.



비록 폰타인 스토리는 3~4막 대부분 지루했고, 여행자의 활약상이 나타 스토리처럼 중요하진 않았지만.

폰타인 2막 후반부나 4막 후반부와 같은 임펙트, 그리고 푸리나처럼 마음을 울리는 내용이 없다는게 안타까웠습니다.

재박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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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노바도 '하 이럴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스발란케와 거래하지 않는 건데... 카피타노, 너의 승리다' 라고 중얼거린 게 인상 깊었어요.

공평하지만 무정하며 막강한 로노바도 '감탄'할 정도의 인간...

만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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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왕도적인 이야기라 좋아하기는 하는데 이건 명조 때도 느낀 건데 너무 주인공을 띄어주다 보니 거기에서 오는 반감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연출 상 좀 과한게 아닌가 하는 부분도 1~ 3개 정도 나와서 그런지 그 부분은 조금 아깝웠습니다



하지만 결말을 포함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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