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가 오랜만에 해냈습니다.

아니다 오메가 포스가 해냈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삼국지12부터 14까지 맘에 들지 않았고 진삼시리즈도 6,7은 재밌게 했는데 8에서 갑자기 어울리지도 않는 오픈월드로 드리프트하더니...

이번 오리진은 진짜 제대로 만들었네요.

스팀에서 압도적인 긍정 평가를 받아서 그럴리가 없어하고 질렀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네요.

사무라이 렘넌트에서 사용한 시스템도 진삼시리즈에 알맞게 잘 적용시켰고, 그래픽및 키조작도 생각보다 괜찮고 키커마도 가능합니다.

난이도는 기존 무쌍시리즈보다 살짝 어렵네요 아마 새로운 시스템때문인거 같은데...

노말인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잡몹들이 공격을 자주하고 양산형 무장도 난이도가 제법 있네요...

노말 호로관 여포쯤이야하고 생각했는데 이정도면 그냥 도망가야할거 같아요....

이제 황건적 마지막이라 스토리는 뭐라 말하기 힘든데 다만 기존 진삼같은 스토리가 아니라

무쌍오로치(?) 용랑전(?) 약간 그런쪽 테이스트를 첨가한 스토리인거 같네요.

재미없으면 걍 환불하고 맹장전 나올때까지 존버하려고 했는데 기본판치고 진짜 잘만들었네요.

진삼7 이후 얼마만에 무쌍시리즈를 재밌게 하는건지...

단점은 출시전부터 말이 많았던 시나리오가 적벽까지 없다던가 무장수가 대거 줄었다던가 등 꽤 많지만

그래도 그 단점을 감수할만큼의 장점이 있는 게임이고 오랜만에 돈값하는 삼국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