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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네타] [블루 아카이브] 대책위원회 2부 - 따라큐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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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난 대책위원회 2부.


이걸 쓰고 따라큐는 넥슨을 나가버려서 이게 마지막 시나리오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이 시나리오는 퀄리티가 너무나도 떨어집니다.


에덴조약보다 더 심각한 총체적 난국입니다.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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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나


시나리오 내내 문제 생기면 프라나가 다 해줍니다.


뭐만하면 다 프라나에게 편의주의적으로 짬처리하네요.


프라나가 아니라 프라에몽 아닌가 이거?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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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코


시나리오 내내 뭔가 주도적으로 하는게 없습니다. 


쿠로코의 아비도스가 파멸한 원인이 바로 이 사건이었고, 당연히 쿠로코 입장에서는 이 비극을 막으려고 불철주야 뛰어다녀야 정상인데.... 



전혀 그런게 없네요.


전화나 문자로 선생에게 경고를 한것도 아니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미리 준비를 한것도 아니야.


대책위원회에 문제가 생기자 직접 도와주러 미리 난입한것도 아니야.



결국 쿠로코는 아비도스가 난리나는 동안 후반에 프라나에 의해 억지로 끌려나올때까지 오랫동안 아무것도 안했어요..



파멸의 미래에서 온 사람치고는 너무나도 태평합니다. 


쿠로코가 미래를 알려주거나 개입하면 이야기전개가 불가능하기에 고의로 너프한게 보입니다. 따라큐의 한계입니다.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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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나시 호시노


결론만 말해서 에덴조약편의 미소노 미카하고 결이 같습니다.


엄청나게 강한 무력


말보다 폭력. 소중한 친구든 뭐든, 말보다 일단 줘패고 본다.


비정상적인 행동양상을 멘붕으로 정당화함.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논란들.


그리고 핑크머리.



우려먹기네요.이모티콘


따라큐는 할 줄 아는게 우려먹기밖에 없나 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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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에게 서사가 너무 몰빵되어 있습니다. 스토리의 전개나 발단, 주제 등 모든 부분들이 일관적으로 호시노를 바탕으로 판이 짜여져 있습니다. 편애 소리 들어도 할 말 없을 정도로요. 미카보다 더 심각합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호시노이지만, 정작 아비도스편인데 대책위원회 애들은 그냥 들러리입니다.


뭔가 대단한 활약상없이 내내 호시노만 쫓아다니고 그렇다고 그녀를 막지도 못하죠. 


선생의 지휘까지 받아가면서 4명이서 다굴쳤는데 호시노 하나 쓰러뜨리지 못한 시점에서 답이 없습니다.

선생이 무능한건지, 아니면 애들이 약해빠진건지....이모티콘




....스나오오카미 시로코도 타이틀 히로인인데 대접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이모티콘



실질적으로 이 사나리오에서 뭔가 제대로 해낸게 없어요. 앞으로 강해질거라고 하는데, 그 앞으로가 되기 전에 블아는 완결날거고, 이미 시로코보다 훨씬 더 강한 쿠로코가 있죠.


게다가 캐릭터성에서도 보자면 쿠로코가 시로코의 상위호환이에요. 뭘해도 시로코는 쿠로코를 능가할 수 없어요. 힘도 쿠로코보다 약하고, 색기도 쿠로코보다 약하죠.


마지막 장면 보면 시로코 대신에 쿠로코가 호시노와 같이 서 있던데,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내버린격이죠.



아야네도 학생회장에 등극하면서 뭔가 보여주나했지만 그런건 없었고, 후반에 다시 호시노에게 학생회장직을 돌려줘버리죠.


캐릭터성 희미해서 안경이 본체라는 소리 듣고 있었는데 결국 거기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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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시나리오는 매우 난잡합니다. 이놈 저놈 튀어나와서 반전이랍시고 대치하다가 퇴장하기를 반복해요.


처음에는 블랙 마켓 상인들이었다가


그 다음은 네프티스.


그 다음은 카이저 코퍼레이션


그 다음은 아사기리 스오우


그 다음은 타카나시 호시노


여기저기 정신없고 두서없이 튀어나오고 계속해서 같은 패턴이 반복되니 사람 피곤하게 만듭니다.이모티콘


이 시나리오는 전체적으로 여기저기 분량을 줘놓고서는 정작 나머지 서술과 시점 전환이 두서가 없어서 정리가 되어있지 않고, 불필요한 전개도 너무 길고, 비슷한 상황, 반전이 자꾸 반복되거나, 반전이나 정보에 관련성이나 연결고리가 없이 따로 놀아요. 그리고 시나리오 갱신도 난잡하게 되면서 파악이 힘들어 맥락을 읽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 반전들이 하나의 플롯으로 이어지는가하면 그냥 중구난방으로 따로 놀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충 유기되어 흐지브지해지는 것들이 매우 많습니다. 유메가 죽은 원인, 아사기리 스오우, 열차포, 카이저 코퍼레이션, 세인트 네프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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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코퍼레이션


슬슬 무대에서 퇴장해야할놈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우려먹기도 이쯤했으면 작작 좀 해야하는데 아직도 우려먹어요.


슬슬 지겹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걸까요?


밑천이 다 드러난 별거없이 무능하고 캐릭터성도 밑바닥인 매력없는 3류 악당을 뭐가 좋다고 퇴장시키지 않고 지금까지 무리수를 둬가면서 우려먹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제네럴은 또 얼간이처럼 털렸고, 프레지던트는 후반에 군대들 잔뜩 모아서 총공격을 명령했으면서 그 군대들은 모두 쥐도새도 모르게 행방불명 되어버렸죠?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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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네프티스


그렇게 떡밥까지 던져가면서 나온것치고는 정말로 별거 없었습니다.


뭔가 회사에 대해서 상세하게 밝혀지거나, 회사 임원들이나 노노미의 부모님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다!!!!이모티콘


그나마 이쪽은 아군화되어서 이미지 개선은 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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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생활자


그냥 베아트리체 2입니다.이모티콘


멍청하고


오만하고


이기적이고


뭔가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찌질한 속빈강정.


따라큐가 지능을 엄청나게 너프해서 병X같이 털림.


따라큐는 할 줄 아는게 우려먹기밖에 없는걸까요.

이전에 써먹던 레퍼토리를 또 써먹었어요. 

유능하고 매력적인 빌런을 만들 실력은 없고, 아무런 매력도 없는 무능한 머저리를 만드는것밖에 할 줄 모르나 보네요.

할 줄 아는게 이거 하나밖에 없나봅니다. 따라큐는.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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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포


이 시나리오에서 일단 메인을 차지했던 열차포입니다.


블랙 마켓이나, 세인트 네프티스나 카이저나 스오우나 다들 열차포를 노려댔고, 호시노는 그걸 막으려고 날뛰고 다녔죠.


그렇게해서 열차포는 내내 시나리오내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그래놓고서는 "유메는 열차포에 대해서 몰랐고, 그냥 땅 사려고 돈을 입금하러가다가 낙오당해서 죽은거임."


그리고 대충 처리당하고 호시노 테러화로 이어짐.


GR도 정도껏 해라. 따라큐야.이모티콘


이럴거면 대체 왜 내내 열차포 이야기 가지고 숭구리당당 숭당당을 한거죠?


어차피 열차포의 유메와 상관도 없었고, 의의가 뇌제 떡밥 던지는 정도로 끝이었다면 그냥 적당히 짤막하게 묘사하고 끝내야지 왜 이렇게 분량을 많이 먹는지 모르겠어요.



이 열차포 이야기 X나게 하느라고 전체 시나리오가 이상해져버렸습니다. 후반부 전개가 급전개로 보이는 이유가 이거에요. 열차포 이야기만 줄창하다가 다른거 빌드업을 할 분량이 부족했거든요. 시나리오 분량이 많으면 뭐하나요. 쓸데없는데 대부분 낭비해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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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기리 스오우


대체 왜 나왔는지 모를 캐릭터입니다.


뭔가 있을것처럼 보여놓고서는 후반에 뜬금없이 배신해서 열차포로 아비도스를 날려먹겠다며 폭주하며 날뛰는데 대체 왜 호시노에게 억까를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는 캐릭터입니다.


호시노에게도 개털리고 후반에는 열차포와 함께 시나리오의 메인에서 벗어나서 그냥 지나가듯 털리고 끝.


그녀가 아비도스를 증오하고 호시노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밝혀지지도 않았고, 결말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하이랜더에 복귀하는 어처구니없음을 보여줍니다.


더 기가차는것은 에필로그에서 아비도스 애들은 스오우에 대해서 단 한마디의 언급도 안하고 깨끗하게 잊어먹는다는거죠.이모티콘 


그야말로 역대급 물로켓입니다.




뭐, 나중에 그녀가 왜 날뛰었는지 이유가 나올지도 모르지만 그걸 다른 학교 시나리오에서 풀려는 시점에서 망한거죠.

적어도 그녀가 아비도스를 증오하고 호시노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여기서 풀었어야 했어요. 

다른 학교 시나리오에서 또 아비도스 이야기를 하겠다는게 그게 어이가 없죠.

다른 학교 시나리오에서도 호시노의 이야기를 또 풀겠다는 뜻이잖아요? 뇌절도 정도껏 해야지.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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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따라큐는 마지막까지 시나리오를 대충 쓰고 무책임하게 유기한채 떠났습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건 나간다음에 한심하게 프로젝트 KV로 넥슨을 배신하고 자폭스위치를 눌러서 다시는 넥슨으로 돌아올 일은 없다는거죠.


따라큐를 비롯한 반동세력이 없으니 이제 곧 블아는 정성화되겠죠.



어쨌든 팩트는 따라큐가 떠난 후 블아가 건강해지고 있다는 겁니다.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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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6 15:08:28 (4180일째)

룰....매너....그런거 없다.

댓글목록 16

스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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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나오는 스토리들 보면 전체적으로 준수하다는 평이 대부분이긴 하지요.

다만 6개월 동안 데카 2부와 합쳐도 4개 언저리라는건 거참..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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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속도가 느리죠. 페그오보다 더 느린듯.

넘버3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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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프라나를 활약시키기 위해 아로나가 뭔가 활약하는 역할빼앗긴 느낌이라 해야하나 계속 리액션만 하는 역할만 떠맞은 느낌이라 찝찝한 느낌이였네요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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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습니다. 아로나는 멀뚱멀뚱하고 프라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그러더군요.

Rest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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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식명칭은 대책위원회 3장이긴 합니다.



양주영 시나리오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스토리였고, 까놓고 말해서 연출이 빈틈을 메꿔줬으니까 그나마 좋은점이 있는 시나리오죠.

맥거핀의 향연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있어보이지만 아무것도 아닌 소재와 전개의 반복반복이고

호시노장군님은 동에번쩍 서에번쩍 축지법 쓰듯이 날아다니는데, 다른애들은 쫓아가려면 열차타고 뭐타고 한참을 가야 쫓아가는 것도 그렇고

많이들 나온 평이지만, 쓰고싶은 장면에 이야기를 끼워맞춘 느낌이 너무 강하죠.

특히 유메는 스토리를 위해서 작위적으로 희생된 대표적인 케이스고..



개인적으로 가장 불만이었던건 선생에 대한 취급인데, 양주영이 선생을 계속해서 구원자롤로 등장시키다보니까 똑같은 패턴이 계속됩니다. (2부와 4부는 스작이 다른데, 이쪽은 그래서 선생의 약할이 관찰자죠)

최종장때야 선생이 활약하고 구원할 당위나 빌드업이 충실했는데, 여기서는 그냥 도와줘 선생에몽이 되버렸죠.

학생들 - 우린 방법이 없지만 선생은 방법이 있을거야! 선생이 하면 어떻게든 될거야! 라는 대사가 몇번씩이나 나오니까 이건 이거대로 짜치고..

선생 - 나는 호시노를 구원할 수 없으니까 너희 학생들이 구해줘! -> 학생들 - 열심히 해보지만 안돼 -> 선생 - 그럴듯한 한마디로 구원함

이딴식으로 전개되는 클라이막스도 그렇고..



거기다 마지막은 메타발언들 일삼는 지하생활자가 정말... 후..

어른의카드라고 쓰고 pay to win 이라고 읽는다던가, 새로운 기술이라고 쓰고 콘텐츠라고 읽는다던가

선생! 네놈의 약점은 4+2명밖에 지휘를 못한다는 것이다! 라는 대사라던가..



에덴조약이나 최종장은 그래도 공들인 티라도 나고, 이야기가 정리된 티라도 나는데..

이건 하고싶은 설정이냐 장면들만 그냥 죄다 몰아넣어서 이도저도 아닌 결과물을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감동적인 장면은 있는데, 전체적으로 따져볼수록 구멍투성이라서 그냥 답이 안나옵니다.



에덴조약이랑 최종장으로 호평받다가 자아가 비대해진 끝에 나온 오만함의 결정체가 이번 대책위 3장이라고 봅니다.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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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슬슬 패턴화가 이루어지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게임 나온지 몇년 지나고나니 대부분 이후의 전개를 예측할 수 있는 레벨이 되었다고나 할까. 선생이 특히....

백수하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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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만족스럽게 봤습니다만, 확실히 스오우와 카이저가 난데없이 증발한 것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카이저가 열차포를 확보하겠다며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난리를 쳤는데, 어느 순간 사라져서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설명이 아예 없어서 그냥 히나가 다 쓸어버린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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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와 스오우는 애초에 나오지를 말아야 했던것 같아요.

유희마스터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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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열차포가 이번장에 나와서 박살날 필요도 없었고 스오우는 이야기에 끼어들 필요도 없었단 느낌이 있죠.

맥거핀이었으면 아예 맥거핀으로 남겨둬도 됐을텐데 어중간하게 이거저거 다 막무가내로 이야기를 풀었는데 막판에 몰아서 해결보려고 몰아넣다보니 다 아무것도 안된 느낌이...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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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은 많은데 쓸데없는 부분이 많아서 분량 많아도 뭔가 실속이 없죠. 괜히 열차포와 스오우를 억지로.....

아루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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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마디로 말하자면 스토리가 엉성했어요

며칠전 에던조약 평가했을때 저로서는 그 평가에 나름 동감하는 부분도 있었고 아닌 부분도 있었지만 어쨌든 블아를 옹호하는 쪽이었는데 이건 뭐 딱히 할말이 없네요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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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큐의 자아가 비대해진끝에 나온 오만함의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듣자하니 당시 따라큐는 블아팀내에서도 인센티브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하던가요.

왕관광대까마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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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카이저는 카야 실각할 때 치워버렸어야 했는데 왜 굳이 구질구질하게 남겨 뒀는지 이해가 안가긴함

스오우랑 철도학원은 지금이 아니라 노노미 백스토리 풀릴 때 등장했어야 했는데 이상한 시기에 튀어나온 거 같고..

프라나랑 쿠로코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납득 못할 건 아닌데 색채가 다시 한 번 등장한 것 덕분에 버프 받았다거나 운명에 좀 더 개입하는 게 가능해졌다는 식으로 개연성 보충했었으면 좋았을 거 같음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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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와 스오우는 진짜....사실 솔직히 색채가 너무 호구스러움.....이모티콘

Safem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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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연출뽕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재밌게 보기는 했습니다. 근데 단점도 너무 명확하게 보이는 스토리다보니 욕먹는 것도 당연하기는 해서...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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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재밌게 본 입장이 되네요.

군상극처럼 각자의 입장이 있는 캐릭터들이 뛰어노는듯한 전개가 재밌었고,

특히 유메의 죽음과 그녀에 대해 죄책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호시노가 이를 극복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돌아가신 분에 대해 이 정도면 호상이라며 위로하고 납득하려던 모습이 떠올랐달까요.



다만 설명이 부족한 부분들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볼 때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카이저 쪽이 그랬고, 스오우에 대해서도 설명이 많이 부족했...

최근 아리우스 스쿼드의 후속 이야기가 나온 것처럼 언젠가는 다 잘 풀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어보네요.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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