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빌드 월드

만화책으로 먼저 접하고 뒷내용이 궁금해서 소설로도 정주행하고 신간이 나올때마다 다시 정주행하는 작품입니다.
장르는 SF 포스트 아포칼립스

초고도문명의 사회가 붕괴하고 재건된 세계에서 헌터활동을 하는 주인공 아키라와 아키라를 돕는 인공지능 알파

재건된 상태로도 이미 사이버펑크 수준의 기술력은 넘어섰습니다.
SF판 몬스터 헌터에 가까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현시대의 인류는 살아남고, 발전하기위해 구세계의 유물을 찾고있지만 구세계 입장에서(구세계 공장, 도시, 기업을 운영하는 인공지능)는 그저 강도일뿐이죠
폭주하는 구세계의 기술이 인류를 습격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강도(헌터)로 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위해 경비하는 것도 몬스터입니다.

이 소설에서 몬스터들은 구세계의 기계/생체 병기죠.
통치기업이 헌터의 활약을 평가하는 헌터랭크의 레벨이 있고, 이 헌터 랭크의 레벨에 따라 구매허가가 되는 장비의 수준이 다릅니다.
헌터의 큰 활약은 강한 몬스터/위험한 유적을 탐험해야하기때문에 자연스럽게 고랭크 헌터는 그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에 맞춘 뛰어난 장비도 지니고 있죠

몬스터를 사냥하고, 유적을 탐험하고, 유물을 가지고와서 헌터 랭크를 올리고
더 좋은 장비를 구매하는 이 일련의 과정이 꽤 재미있게 그려집니다.

SF를 좋아하시고, 헌터를 좋아하시면 강추




2. TRPG 플레이어가 이세계에서 최강 빌드를 목표로 하다

주인공은 이세계로 환생하지만 스스로를 TRPG 캐릭터로 빌드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여러 모험을 하는 이야기... 이지만 꽤나 무겁고 진지하게 진행되므로 가볍게 보기엔 좋지 않습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세계관 묘사에 아주 공을 들였다는 점인 데요.
주인공이 살아가는 삼중연방은 황제후보를 낼수 있는 인간/흡혈귀/수인 가문과, 황제선거에 투표를 행사할수 있는 선제후가문, 그리고 여러 종족의 귀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장생종, 충인족, 수인족, 조인족,언데드등 수많은 종족이 등장하고 각자의 장점과 특기를 살려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죠.

주인공의 모험보다 얼핏얼핏 드러나는 세계관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가볍지 않은 분위기에 치밀하게 구성된 판타지 세계관을 좋아하시면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