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이번 1140화에서 샴록과 군코가 신기단 멤버 둘을 더 부른 뒤에 샴록이 엘바프에서 곧 게임을 시작할 거라고 말하는 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게임이라는 게 천룡인 년놈들이 옛날부터 해온 그 역겨운 비가맹국 학살게임일 게 뻔해서 앞으로의 전개 보기가 무섭습니다. 신기단 이 녀석들이 강하다는 건 확실히 알아가지고 웬지 도리, 브로기, 오이모, 카시, 야를, 사우로, 리플리, 코론, 가반, 신거병 해적단 멤버 5명 중에 까딱 잘못하면 사망자가 나올까봐 걱정입니다. 로드도 요즘은 많이 좋아졌고,(그전에 밀짚모자 일당한테 했던 것도 자기 디오라마에 가둔 것 빼면 아무 짓도 안 했기 때문에) 엘바프 거인들 거의 다 호감인 데 이 중에서 신기단한테 누구 죽는 전개 나오면 개인적으로 혈압터질 거 같습니다.  참고로 로키도 최근에 샴록 때문에 많이 다치긴 했지만 애가 워낙에 강하다는 헌사가 많았던 데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밀짚모자 일당이랑 같이 엘바프를 구할 영웅으로 대활약할 가능성이 매우 큰지라 얘는 죽을 걱정을 안 해도 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로키가 밀짚모자 일당 마지막 정규 멤버가 되면 좋겠네요.

그래도 다행히 지금 엘바프에 우리의 주인공들이자 현 사황인 밀짚모자 일당이 와있고, 가반도 많이 늙었지만 이번 1140화에서 루피랑 싸우는 거 보면 젊은 시절의 로저 해적단에서 해적왕 왼팔로 뛰었던 그 실력 어디 안간 모양이라서 엘바프가 멸망할 걱정은 안 해도 될 거 같습니다. 보니까 밀짚모자 일당이 이번 에피소드에서 천룡인들이 그동안 벌여온 그 끔찍한 학살게임에 대해 알게 된 뒤에 역대 최고로 격분해서 원피스 찾은 뒤에 반드시 세계정부를 갈아버리고 말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될 거 같네요. 그나저나 세계정부는 그 때 갓밸리 사건을 겪고도 정신 못차리고 또 학살게임을 할려는 걸 보면 진짜 오다 작가님이 이놈들을 절대 곱게 보내줄 생각이 전혀 없나봅니다.(에그헤드 편 마지막의 새턴처럼) 언젠가 이놈들 최후를 보게 될 때 개인적으로 저의 20년 이상 묵은 체중이 싹 갈 거 같은 데 지금 원피스 전개 속도 보면 앞으로 몇년을 더 기다려야 될 지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 32세인 데 부디 40세 되기 전에 볼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