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VRAINS를 배경으로 작품 유일하게 정령을 볼 수 있는 전생자를 주인공으로 카드의 정령과 얽힌 이야기를 풀고 있습니다.

70화까지 3부로 나눠져 1부는 티아라멘츠 셰이렌, 허프니스, 메이루를 도와 티아라멘츠를 해방시키는 스토리이고, 2부는 닝기루스에게 위탁받은 갈라테아 육성기, 3부는 사이버스 정령계로 납치된 주인공의 탈출기입니다.

이 작품의 메인 테마는 듀얼리스트와 정령간의 유대.

이미 주인공이 정령과 유대를 가진채로 시작하는 여타 패러디와 다르게 여기서 주인공이 정령과 유대를 형성하는 과정, 그들과의 일상을 그립니다.

이때문에 이 작품은 70화 중 듀얼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제대로 묘사되는 건 각부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최종전이며 아이러니하게도 최종전이 끝날때마다 주인공은 정든 정령들과 이별하게 됩니다.

정령에게도 정령의 사정이 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론 정령이 듀얼에 간섭하는 전개는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아예 정령과 노닥거리는 일상물적인 작품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원작 주인공의 첫등장이 드래곤 메이드 카페에 가자는 시마를 따라가는 주인공에게 동행하는 것이 웃음포인트입니다.(주인공의 듀얼디스크에 깃든 정령을 AI로 착각해 따라온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