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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스포주의/ 나 혼자만 레벨 업 1기] 1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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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6화, 성진우가 황동석 일행을 처리하는 장면. 그 장면이 1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황동석 일행은 신입 헌터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이득을 취하는 악질적인 놈들입니다. 던전이 닫히게 되면 거기서 죽은 시신을 찾을 수 없게 된다는, 증거 인멸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들은 밥 먹듯이 이용했습니다. 협회에서도 이놈들이 꿍꿍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하나, 하필 그 황동석이 S급 헌터인 황동수의 형이라는 게 문제였습니다. 수사를 시작하면 동생이란 녀석이 가만두지 않을 게 뻔하니까요. 그래서 이놈들이 날뛰어도 외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그래서 황동석 일행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성진우와 유진호도 똑같이 처리할 작정이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두 사람을 던전에 놔둬 죽게 내버려뒀지만...


유감스럽게도 성진우는 보스까지 쓰러뜨리면서 두 사람은 살아남았습니다. 이를 알게 되자 황동석 일행은 성진우와 유진호를 직접 죽이기로 작전을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 것처럼 시스템은 성진우에게 이들을 죽이라는 퀘스트를 보냅니다. 죽이지 못하면 심장이 정지된다는 경고까지 보냈습니다.


*억측이지만, 심장이 정지된다는 경고만 있을 뿐, 시간 제한이 없는 걸 보면 죽이지 않으면 네놈이 죽는다는 걸 알려주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성진우는 헌터들의 세상은 약육강식의 세상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고는 이들을 죽이기로 마음먹습니다. 결국, 황동석 일행은 성진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면서 지금까지 저지른 악행의 대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황동석 일행을 처리하는 장면이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본 작품들(특히, 로판)에서 나 혼자만 레벨 업과 같이 악당들을 가차없이 처단하는 장면을 거의 보질 못했으니까요. 쓸데없이 악당들을 세탁하는 장면이 나오고, 용서하기에는 선을 한참 넘어섰는데도 쓸데없이 용서를 하고, 악행의 대가도 어정쩡하게 치르거나, 아예 치르는 장면이 나오지 않고, 쓸데없이 악당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장면이 나오는 등 뭔가 좀 속이 시원해지는 장면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진우가 황동석 일행을 가차없이 처단하는 게 가장 마음에 든 것 같습니다. 악당을 처리할 거면 이렇게 하는 게 좋다고 봅다. 법으로 처단하기보다는 직접 자신의 손으로 끝장을 내는 것만큼 통쾌한 건 없으니까요.


...이런 걸 원한다면 로판이 아니라 다른 나 혼자만 레벨 업과 비슷한 장르를 보는 게 정답인데, 왜 저는 항상 로판을 고르게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PS: 황동수 역시 결국 성진우에게 처리를 당하게 되는데, 이 장면은 애니에선 과연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나오려면 아마 3기가 나와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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