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피스, 히로아카뿐만 아니라 다른 만화들도 정말 좋아하는 거면 많이 보는 데 마작만화인 사키도 저한테 있어서 그 중 하나입니다.

요즘 사키가 다사다난한 오랜 연재 끝에 드디어 결승 대장전까지 왔고 지금 막 후반전에 들어간 상황인 데 그전에 나왔던 것과 곧 나중에 뭐가 나올 지에 대해서 한번 리뷰글을 써봅니다.

결승 선봉전이 워낙 미치도록 쩔어주는 우주 끝판왕급 판이었던 지라(같은 날, 같은 작탁, 2번의 반장전에서 무려 2번의 천화, 순정구련보등, 도라 잔뜩 떡칠한 헤아림 역만이 튀어나왔습니다!(...)) 그 뒤의 차봉, 중견, 부장은 상대적으로 꽤 밍밍하게 진행되었지만, 대장전은 지금 앉아있는 4명이 전부 전국급 마물들이라서(사키, 아와이, 시즈노, 넬리) 선봉전과 동급 수준의 끝판왕급 판이 될 거 같고 실제로도 벌써 지금 전반전 초반부터 그렇게 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초반부터 아와이가 특유의 절대안전권을 발산해서 상대들의 패를 전부 량샹텐으로 만든 뒤에 연속 더블리치 고타점 화료로 화끈하게 가주시고, 그 뒤에 곧 사키도 연속 영상개화로 아와이의 공격을 맞받아쳐주는 데 이미 벌써부터 판이 우주로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거기다 아와이가 더블리치랑 절대안전권이 가지고 있는 패들의 전부가 아니었기에 중반엔 세번째 필살기를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데 이게 뭐냐면 바로 대칠성입니다!! 대칠성은 로컬역이지만 일단 역만인데다 자일색+치또이츠+반드시 멘젠 상태라는 조건을 전부 만족해야 하는지라 나올 확률이 천화와 구련보등은 물론이고 무려 사공자(깡 4번하고 화료하는 역만)보다도 낮은(...) 정신나간 역입니다!!  여러모로 아와이하고 정말 잘 어울리는 역이기도 한데 왜냐면 아와이의 성인 오오호시가 한자로 대성(大星)으로 거대한 별이라는 뜻이거든요. 그야말로 아와이 말대로 정말 대우주의 힘을 빌린 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키도 여기에 기죽지 않고 그 뒤에 바로 예전에 나가노현 결승전에서 코로모에게 했던 것처럼 대명깡 영상개화 책임지불로 24000점을 아와이한테서 도로 뺏어옵니다. 그리고 시즈노와 넬리도 초반은 부진하지만 후반에 힘을 발휘하는 슬로우 스타터 타입인지라 점차 아와이와 사키의 지배력을 밀어붙이기 시작하면서 각자 한번씩 제법 크게 화료하고 전반전이 끝납니다.

그리고 후반전은 이제 막 시작한 참인 데 안타깝게도 작가분이 지금 좋은 전개를 위해서 어디 또 조사를 나갔는 지 다음화를 4월 말에나 볼 수 있는 지라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근데 이 작가분이 몸도 좀 약하신 거 같고 몇년전에 팔을 다치신 적도 있으신지라 휴재가 잦은 건 이해합니다.) 그래도 가장 최신화에서 사키가 또 영상개화로 멋지게 화료한 장면에서 끝난지라 기다릴 보람이 있을 거 같네요.

후반전 추측을 좀 하자면 아마도 초반엔 아와이와 사키가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판을 주도할 거 같고, 중후반 쯤에 시즈노가 아와이나 사키의 능력을 카운터치면서 거하게 반격을 먹이거나 넬리가 준결승 때처럼 운을 후반에 끌어모아 또 3연속 삼배만 같은 정신나간 연속 고득점 화료를 보여줄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와이도 준결승 때 시즈노에게 제대로 빅엿먹은 거 때문에 애가 좀 천진난만한 바보긴 해도 이번엔 후반에서도 아무 대책없이 호락호락 당할 거 같아보이지 않고 또 사키도 오라스에서 시즈노의 산패산 존을 돌파해서 어쩌면 1순만에 4연속 깡을 하고 사공자로 당당하게 우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본편이 진행될수록 작가분의 가슴사랑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서(...) 노도카, 카스미같이 원래부터 폭유였던 애들은 물론이고, 쿠로, 유우, 모모코같이 나름 큰 편이었던 애들도 이젠 확실히 완전체 가슴인지라(...) 이게 개인적으로 좀 부담스럽네요.  특히 아와이가 지배권이 강해질 수록 이런 신체적 변화가 가장 커서 아와이가 실제로도 능력이 가슴하고도 비례하지 않는가 싶을 정도입니다. 그치만 현실에서 저런 수준이면 걸어다니기 힘든 건 물론이고, 어깨도 많이 결릴테니까 작가분이 이런 점을 좀 고려해서 얘들의 몸매를 다시 적당히 조절해주면 좋겠네요.

이상으로 저의 첫 사키 리뷰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