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일렉트릭스테이츠_ "A급배우가 참가한 B급시나리오? "

본문
한줄 감상
" 이래서 영화 오프닝 5분이 중요한가 보다 "
여러줄 감상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로 꽤나 열심히 홍보한 작품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디자인적으로는 레트로펑크 혹은 90년대 감성의 SF 펑크적인 작품이지만, 패러디적인 요소가 매우 강합니다. 주요 배경은 흑인인권과 인디언 역사를 적절하게 섞어 로봇물에 인입시킨 것입니다. 사실 이건 절대로 문제가 아닙니다. 정말 문제는 그 애기를 풀어내는 이게 엄청나게 가볍고 전형적이고 식상한 패턴이라는데 있습니다. 특히 이 세계관에 사람들이 끌여들이는 그 시작의 5분에 있습니다. 즉 감정이입 혹은 애기에 관객을 끌여들이기 위한 장치적인 요소가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았습니다. 이게 뭐냐면 매우 정교한 연출이 필요한 시점인데.. 자 이제부터 전쟁 끝나고 넌 이제부터 고아임.. 전개도 애매하고 동생의 능력을 그저 시험 결과 하나와 교수의 평가로 통치고, 심지어는 중간 중간 회상 장면도 연기자들의 혼신어린 연기에 비해 너무 질질 끌고 다닙니다.
즉 미래가 너무나도 쉽게 보이는 전개, 화려한 영상이나 코메디적인 묘사를 통해서 대충 넘어갈려는, 혹은 내용의 무게에 비해 너무나도 가벼운 전개 ( 이 영화가 오락영화임을 생각해 볼 때 굳히 저런 배경을 전면에 내세울 필요가 있나 싶고 ) 각 주요인물의 갈등 해소가 너무나도 짦아 사람들이 과연 동감이나 감응을 불러올지 의문입니다. 즉 너무 많은 갈등을 초반에 던져 두고 짦은 런닝타임떄문에 이걸 해소하는 과정을 단순화시킬 밖에 없는 영화적인 한계 때문에 이 영화는 B급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누나가 갇혀 있는 동생을 구하려 간다는 너무나도 단순한 컨셉을 개연성을 만든다고 너무 많은 설정을 장식처럼 달고 다니면서 그걸 효과적으로 풀어내지 못한게 한계였다고 봅니다.
시나리오가 나쁘다고 하기도 그렇고, 미국 역사 전체에 어두운 부분을 로봇물에 잘 적용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건 배경이고 인물들의 조형이 너무나도 전형적이라 할말이 없습니다. 로봇들의 자치지구 묘사조차도 흑인슬럼가와 인디언자치지구 관련 영화에서 대사 한두마디씩 가져다 붙인 수준이고, 오히려 이거 인종차별 아님 할 정도로 순박한게 아니라 멍청해 보일 정도입니다.
그러니 주인공의 한 두 마디에 넘어가는 걸 봐서는 드론 체제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최후에는 로봇들이 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똑똑한 놈들은 전쟁에서 전부다 파괴되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애기가 진행 될수록 로봇들이 왜 초창기에 이겼는지 솔직히 의문이고, 저렇게 할려면 로봇들이 선한 놈이 아니라 음흉한 존재로 묘사하는게 차라리 낫지 않았나 싶을 정도.. 주 타켓이 애들이니 완구 판매매와 같은 2차 판매도 해야하니..(로봇디자인은 훌륭했음 ) 사실 한놈만 빼고 모두 착한 놈이었어요를 전개하는게 맞는 것이지만, 나이든 놈들이 보기에는 주인공과 조연은 너무나도 아름답게 순수해서 오히려 악인처럼 느껴집니다.
마치 쥬라기월드에서 공룡들을 풀어주는 모 양처럼.. 뭐지 이건 이게 미국이 주장하는 "Liberalism" 인가 싶을 정도다. 주인공이 로봇들과 교감하는 장면이 원체 대충대충이다보니 내가 못 받아들이는 듯 하다. 이래서 눈 높이가 달라져서 그런가 보다. 나의 눈은 이미 너무나도 낮아져서 이런 애기는 수용하지 못하는.. 인생이 된 모양이다.
하여튼 아무생각 없이 보기 좋은 팝콘인데.. 자꾸 팝콘통에 콜레스트롤 함유량, 소금함유량, 중성지방 함유량을 20포인트 궁서체에 진하게, 빨강색으로 강조하고 LED 조명까지 달셔서 자꾸 그거에게만 눈길이 가는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굳히 말하자면 최종 원고와 초기 원고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 아니었을까 추종해 본다. 18세 이상 어른들의 잔혹하고 비틀어진 흑화 동화에서 10세이하 애들을 위한 아름답고 교훈 가득한 백색 동화로 비틀면서 애기도 뒤틀어진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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