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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_네타] [나 혼자만 레벨업] 정말로 오마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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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도 편은 헌터 헌터의 키메라 앤트 편을 베낀 부분이 많아서 논란이 있죠.


그런데 어떤 분이 오마쥬 아니냐고 해서 한번 써봅니다.


일단 소설가인 추공이 그 부분은 오마주라고 해명하기는 했는데....


솔직히 저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더라구요.


일단 오마쥬는 hommage. 존경, 경의라는 뜻이죠.


즉 추공은 토가시의 만화를 존경하는 뜻으로 넣었다는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중심 설정을 통째로 가져온거야 둘째치더라도 대우가 너무 안좋습니다.


웹툰이나 애니판은 상당한 버프가 들어갔습니다만, 원작 소설판의 개미왕은 성진우와 싸우고 1화만에 짜져버리거든요. 필력이 엉망이라 액션신도 형편없고.


성진우의 감상도 그냥 경험치 많이 주는 조금 쎈 잡몹정도. 경험치 많이 주니 나중에 졸병 개미들 마저 잡으면 100레벨 채울 수 있을것 같다고 들떠있더군요.


개미왕의 원본이었던 키메라 앤트편의 메르엠이 얼마나 완성도 높았는지 생각해보면 그냥 꼴사나운 잡몹 취급인 것에서 적어도 저는 존경심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과연 개미를 넣을 필요가 있었냐는 느낌도 들고요. 여태까지 오크나 엘프같은 판타지 애들이 나오던 와중에 갑자기 실존곤충인 개미가 나오니 이질감이 들더라구요.


그렇다고 추공이 직접 토가시에게 연락을 넣어서 뒤늦게 양해를 구하거나 허락을 받은것도 아니고.....




그리고 또 하나는 이 에피소드에서 노골적으로 나오는 반일 정서입니다.


"반일" 내용이 들어간 작품에서


"일본" 만화를 카피했다는건데....


정말로 일본 작가를 존경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반일 내용을 같은 에피소드에 넣지는 않죠. 그건 일본 작가가 기분나빠하니까.


저로서는 반일 정서가 있으신 분이 일본 작가인 토가시를 존경할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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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6 15:08:28 (4110일째)

룰....매너....그런거 없다.

댓글목록 15

라이티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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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좋아하는 작품을 좋게 봐주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노골적인 표절 요소인데 이걸 아니라고 말하는 건 그야말로 빠가 까를 만드는 행위죠...

빡빡한 저작권 의식은 창작을 억압하지만, 반대로 지나치게 느슨한 저작권 의식도 오리지널리티를 저해하는 요소라 재미만 있으면 되는거 아님? 이란 주장은 좀 보기 그렇더라고요.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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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쓰든 재미만 있으면 되는거라면 게이트도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겠죠.이모티콘

환월환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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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랩이 뜬건 웹툰작가의 실력이라 생각되긴 합니다. 원작소설을 웹툰 나오기전에 봤긴 했는데.....그때 당시엔 그냥 볼만한 양산형소설 보는 기분으로 봤었거든요...이모티콘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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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웹툰 작가분이 돌아가신게 너무 안타깝죠.....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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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와 그 나라 사람은 전혀 다르죠.

마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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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라는 말을 잘못된 의미로 사용한건 맞긴 합니다만... 진짜 오마주는 아니라고 가정해도 솔직히 저런 설정은 진짜 흔하고 캐릭터성도 전개도 전혀 다르니 저정도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굳이 개미가 아니어도 다른 생물로도 충분하게 가능한걸 한 것에 대하선 의문이 들긴 합니다. 단지 이걸 표절이라고 하기에 캐릭터 모티브가 개미라는 것 외에는 없으니 신경쓸 필요가 있나하는 의문은 있습니다. 세대교체, 섭식으로 능력이 강해지는 설정은 엄청 흔하기도 하고...

거기다 원래 예술쪽이나 엔터메이트 종류는 따지고 보면 완전한 의미로 오리지널은 없기도 하고요.

원작자가 오마주라고 언급한것도 몰랐지만...  공언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되네요.

현실적으로 거장한테 허락 받고 오마주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도 하고 실제로 창작판에는 누가봐도 복붙에 명칭만 바꾼 수준이 아닌 이상 어느정도 암묵적으로 허용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진짜 문제다 싶으면 원작자가 알아서 문제를 언급합니다. 원작자가 해당 오마주를 한 작품의 존재 자체를 모르면 당연히 침묵하긴 하는데... 2기까지 나온 작품 거기다 인기작의 일부를 모티브로 가져왔는데 만화 작가분의 귀에 안 들어갈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애니제작사, 성우 업계, 만화사 등으로 다 이어져있으니까요.

거기다 반일감정 가진다해도 개인이나 우익사상이 없는 작품까지 싫어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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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모티브가 개미라는 것 외에는 없다.....가 아닙니다.  한 두개 정도라면야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겠는데 겹치는게 너무 많아요.



개미도 오마쥬.,

개미들이 강력한 침략자이며 외딴곳에 격리되어 있다는 설정도 오마쥬.

여왕이 강력한 자식을 낳고 죽는거 오마쥬.

그 강력한 자식이 최종보스가 되는것도 오마쥬.

포식 능력에 포식한 상대의 능력을 흡수하는 것도 오마쥬.

군단을 거느리는 왕이라고 자칭하는것도 오마쥬.

개미잡겠다고 토벌대 보내는것도 오마쥬.

스토리 도입부도 오마쥬.



https://www.fmkorea.com/index.php?document_srl=8167198841&mid=humor&cpage=14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0020318

그리고 그외에도 다수.....



오마쥬가 많아도 너무 많죠.이모티콘

마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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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이 말하신 것처럼 영향을 받아서 만든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렇게 보기엔 너무 넓게 해석같습니다. 저런식으로 넓게 해석하면 저런식에 안들어가는 작품들이 더 적을거고 저런것들이 쌓여서 만들어진게 클리셰/템플릿이니까요. 그러니 저는 명백하게 영향을 받은 듯한 요소인 개미를 언급한겁니다. 만약 개미만 다른 생물로 바꿨다면 다른게 전부 같았어도 표절소리 안나왔을거라고 봅니다. 그러니 저정도는 괜찮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거고요.

누군가가 새로운 소재를 개척하면 뒷따라오는 누군가가 그것을 사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단지 그게 처음 그것을 개척한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말이죠. 틀이 같아도 그 내용이 다르다면 그것이 굳이 비난 받아야 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 오마주를 안 상태로 나혼렙을 보고 그후 헌터헌터의 그 에피소드의 내용을 보면 다음 전개를 예측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건 굳이 독자가 신경써야할 수준의 것이라고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독자가 뭐라고 할 문제도 못되기도하고요. 단지 원작자가 불쾌감을 공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니 지금으로선 오마주라고 보고 있는거고요. 문제가 생기면 그때부턴 표절 딱지가 붙건 소송전을 하든 하겠죠 뭐...

kiroo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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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일감정이 있긴한데 엄밀히 말하면 반극우감정이 어울릴겁니다.(그래서 일본 작품은 명확하게 극우적인게 아니면 싫어하지 않아요.)



나라같은거에 반발감정을 가져도 이게 그 나라를 구성하는 요소전부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일부만을 격렬하게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작품속 반일감정하나로 일본쪽 작가에 대한 존경심이 없을거라고 여기는건 결론이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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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ook님이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kirook님의 작품 소재 멋대로 가져가서 그걸로 한국사람들을 깍아내리는 작품 쓰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정말로 존경한다면 그 존경하는 사람이 싫어할만한 일은 하지 않는 법이니...게다가 단순히 자신의 취미 생활만 얌전히 하신 kirook님과는 다르게 작가는 그 반일 감정과 헌터헌터의 요소들을 자기 돈벌이에 이용한게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백수하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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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레이드에서 일본 측 인물들이 빌런으로 나오긴 했으나, 이게 무조건 반일 감정으로 보는 건 무리수라고 봅니다. 만약 이 논리대로 간다면 다른 나라 인물들을 빌런으로 내세우면 그 나라를 싫어하는 감정이 있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반일 정서가 보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존경심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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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반일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저 혼자만 그러는게 아니며, 그런 질문에 작가는 제대로 답변을 못하고 버벅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 사람들도 저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었기에 아예 일본 로컬라이징 할때는 DFN라는 가상의 국가로 치환했죠.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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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더 했다가는 님과 계속 싸우게 될 거고, 서로 기분만 상하게 될 것 같으니까요.



기분 나쁘게 들리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님이 하시는 주장이 전혀 공감이 되질 않아요. 그러니 이 이상은 논쟁은 하지 않겠습니다.

gus697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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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는 양립 가능합니다.

반일 정서-그게 일본의 극우에 대한 반대건, 일본 정치에 대한 반대건, 일본 자체에 대한 반대 중에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반일 정서를 가졌으면서, 일본인(특정인 혹은 특정 세대) 등을 좋아하는거..



사람이 그렇게 일관적으로 자기 원칙을 정하고, 그걸 매 사안마다 지키며 살지는 않으니까요..

 반일 정서(일본의 어느 부분에 대한 반감인지는 사람마다 다름)를 가졌으면서, 일본 서브 컬쳐에 빠삭했던 오덕(JPOP, 애니, 드라마, 만화, 게임 등등)은 예전부터 넘쳐났고.

요즘은 거기에 더해 중국 모바겜 열심히 하면서, 반중 정서 가진 사람 넘쳐나는 것처럼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헌터헌터를 오마주 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뭐 그냥 적당하게 가져다 쓴 거겠죠.

그걸 엄격하게 따지고 들어가서 법적 표절이라고 확정 짓기에는 그건 또 어렵겠지만요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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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렇게 일관적으로 자기 원칙을 정하고, 그걸 매 사안마다 지키며 살지는 않으니까요..

반일 정서(일본의 어느 부분에 대한 반감인지는 사람마다 다름)를 가졌으면서, 일본 서브 컬쳐에 빠삭했던 오덕(JPOP, 애니, 드라마, 만화, 게임 등등)은 예전부터 넘쳐났고.

요즘은 거기에 더해 중국 모바겜 열심히 하면서, 반중 정서 가진 사람 넘쳐나는 것처럼

---



그럴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그렇다면 작가가 태도가 이중....아니, 그 전에 그걸 돈벌이에 이용했으니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죠. 중국 싫어하면서 원신 게임 하는 사람은 적어도 그걸 이용해서 자기 이익을 챙긴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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