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스포주의/용사가 돌아왔다] 결국, 한 명 빼고 다 죽네

본문
*미리보기 분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마왕 김민수가 각성하는 바람에 용사 박정수는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마왕 김민수를 쓰러뜨릴 수 있는 모든 수단이 실패로 돌아갔고, 박정수는 몸이 반으로 갈라지고 말았습니다. 간신히 이어붙였지만, 다시 싸우기에는 이미 한계에 도달한 상태였습니다. 또다시 패배했다는 사실에 전의를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싸울 수 있는 용사가 박정수 밖에 없다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따라서, 남은 용사들은 어떻게든 박정수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싸웁니다. 이가람은 다시 기계의 몸이 되어 김민수를 저지하는데 자신의 목숨을 바치고, 마예린 역시 김민수를 막기 위해 나섭니다.
*사실, 마예린은 뒤랑칼을 막다가 실패해서 사망한 줄 알았는데, 살아있었습니다. 물론,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모습이라 싸움이 어떻게 끝나든 간에 결국 죽을 운명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유준호는 박정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칩니다.
이렇게 남은 세 명의 용사도 사망이 확정된 거나 다름없기에 유일한 남은 용사는 이제 박정수 뿐입니다. 왠지 박정수를 제외한 나머지는 죽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진짜로 그렇게 되니 좀 얼떨떨했습니다. 최소 한 명 이상은 살아남지 않을까 싶었는데 말이죠.
이렇게 되니 계속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의문이 떠올랐습다.
과연, 마왕 김민수를 격퇴하는 것으로 이 작품은 끝나게 될 건가?
아니면, 과거로 돌아가서 모두 해피 엔딩을 맞이하는 결말을 낼 건가?
개인적으로 후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그래도 살아가야 한다는 결말로 가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망적이고, 암울하다고 보니까요.
물론, 전자가 되고, 이후 내용은 전부 외전으로 때우게 될 지도 모르지만요.
아무튼, 남은 용사들의 희생으로 용사들의 용사가 뭔지 박정수는 드디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걸 위해 서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마왕 김민수를 각성시키는 전개로 갔던 건가? 어찌되었든 간에, 각성했으니 이길 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도, 박정수가 각성에 성공했어도 이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지 않으니까요.
물론, 이대로 각성한 상태로 김민수를 끝장낼 수도 있지만요.
PS: 보니까 박정수도 실은 마왕화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몸이 반으로 갈라져도 바로 죽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안 그래도 좋지 않던 몸이 더 나빠지게 된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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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게시판 - 듄이라...저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설정을 짠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아닌가 보군요.근데, 저는 듄이라는 작품을 보지 않았지만, 님이 언급하신 프레멘 부족이 답이 없을 정도로 막 나가는 집단인가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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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게시판 - 즉, 국내에서는 딱히 문제(?)로 볼 수 없지만, 세계로 진출하면서 작품의 하자가 될 수 있는 요소가 되고 말았다...고 볼 수 있겠군요.2025-06-06
댓글목록 4
알트아이젠님의 댓글
근데 생각하니 구세대 용사들이 아직 덜 죽었으니 더 죽어야 될것 같기도 하네요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사실상 이 무한 회귀가 이 작품의 양날의 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 덕분에 작품 평가가 올라갔지만, 반대로 이것 때문에 펼칠 수 있는 전개가 한정되었으니까요.
알트아이젠님의 댓글의 댓글
양날의 검이라고 하셨지만 오히려 그런 안이한 전개가 막혔다는 점에서 어떻게 전개할건지 흥미로워 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의 캐치프레이즈는 해피엔딩 따윈 없는 차가운 현실이니까요.
Dolce님의 댓글
죽은 이들이 부활하는 엔딩은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의지와 정신력으로 절대적인 힘의 차이를 극복하는 사례는 해룡의 용사 투창을 군바리 하나가 막은 거 말곤 크게 없기도 해서
마지막까지 급발진 없는 흥미로움이 유지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