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린 마 쿠베 빙의물의 후속작으로 천수를 다해 철혈의 오펀스 세계에 떨어진 빙의 마 쿠베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작품에선 마 쿠베의 역할은 멘토로서 보호해주고 가르침을 줄 어른이 없는 오펀스(고아)들이다보니 마 쿠베는 선생처럼 나아가야할 길과 필요한 지식을 쌓는데 도움을 줍니다.

1기 부분에선 마 쿠베가 바쁘게 뛰며 우주세기에선 단 3번만 출전했던데 반해 여기선 마 쿠베가 MS 조종까지 가르쳐야하다보니 여러번 출전하며, 마지막에는 철화단 패거리에게 불법의 대가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자 걀라르호른에 체포되는 등 여러모로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면 2기에선 마 쿠베가 최종결전 정도외에는 잘 나오지않고 전투에 출전하는 일도 없이 지휘나 뒷처리 등만 수행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유는 원작의 철화단처럼 스토리를 이끄는 주축이 걀라르호른, 더 정확히는 세븐스타즈 내에서 맥길리스의 개혁파와 러스탈의 보수파 간의 정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기 후반부에는 아브라우 측에 고용되어 SAU + 아프리카 동맹 + 오세아니아 연합의 전쟁에 참전하기로 결정하면서 우주전함 5대분량의 MS부대를 끌고와(전병력은 아니고 방위용 MS부대와 바르바토스, 구시온, 플라우로스는 화성에 남음.) 불과 며칠만에 적측 콜로니를 제압한 후 SAU,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게 우주세기 지온의 매운맛(콜로니☆낙하)으로 위협해 이들을 항복시켜 화성을 해방시켜버립니다.

다만 콜로니 낙하는 우주세기 이상으로 더 위험해서 또 걀라르호른에 감시당하는 신세가 되어버리지만요.

마지막으로 이 작품 최대의 스포일러는 마 쿠베가 철화단을 만든다는 것과 철화단이 해산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미카즈키는 아트라와 속도위반으로 결혼합니다.



마 쿠베 "뭘하는거야, 미카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