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이트가 어째서 평화의 상징으로 불렸는가!

답은 지극히 심플! 강했기 때문이다!!!

올마이트의 강함에 빌런들은 굴했고!

힘을 갖지 못한 자들은 그 힘에 동경했다!

경외와 선망은 희망이 되었고, 이윽고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그 상징을 잃어버렸다... 

주위를 둘러보란 말이다!! 

빌런에게 패하고 세계에게 버림받아 

법과 질서를 잃고 원시로 돌아간 이 일본을!

이렇게 된 건 올마이트가 힘을 잃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히어로가 미숙하기 때문이다...

.......

악당인데 구구절절 옳은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목소리가 평화의 상징이라 잘 어울리는 것도 포인트~

솔직히 이 시기의 히로아카 원작 묘사는 좀 안습하니까요;;;

멋들어진 A반 최종전 빌드업을 위해 

프로히어로들을 9할 이상 수준미달 나락으로 보내서 쓰레기통에 처박은 느낌;;;;

그야 그렇게 안 하면 A반이 못 나오니까 필요성은 이해하는데,

덕분에 어른들이 싸그리 다 얼간이가 되어버렸...ㅠㅠㅠ

고딩에게 치안을 맡기는 나라라니 그게 나랍니까?ㅠㅠㅠㅠ

심지어 얘들 아직 1학년 수업밖에 못 듣지 않았나;;

그 많은 졸업한 웅영 선배들이랑 다른 히어로 학교 선배들이 대체 몇 명일까요? 

최소 수백수천 히어로 군세일텐데 그 많은 사람들 다 어디 관광갔나요...ㅠㅠ

아이자와가 다 제적준 이유가 있었어...

제적이 아니라 걍 퇴학시켰어야 했나

[아닙니다]

사실 이런 꼬꼬마들이랑 싸워야 할 최종전 올포원과 

멸치 LOL남까지 같이 안습해지는 설정이긴 합니다...

대머리 마왕 대선배 볼드모트도 1학년 때부터 학교를 습격하긴 했지만,

그래도 얘는 최소한 해리포터가 6학년까진 다니게 했고,

졸업반 나이 될 때까진 최종전 안하고 기다려줬다고요;;;;;;

뭐, 그건 그렇다치고...

어른들의 사정이라지만 정말 나라로 봐주기도 뭣하게 추락한 히로아카 일본이니,

다크마이트에게 욕먹어도 할 말 없긴 합니다.

다만 문제가 딱 하나 있군요. 

그것도 아주 근본적인 문제.

뭐, 미도리야가 초반에 듣다가 빡쳐서 한 말마따나 

도저히 올마이트의 이상을 물려받았다고 자칭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다크마이트 하는 꼬라지가 시작부터 잡빌런이라 포스가 쥐뿔도 없단 것도 있겠지만,

사실 그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문제가 존재합니다.

다크마이트 본인도 연설에서 말했던 그 중요한 문제죠.

다크 너 약하잖아, 이 등신아!

미도리야는 이 만화 후반은 고사하고 완결까지도 

지가 대머리 올포원도 아니고 선대 변속에 뭐에 뭐에 뭐에 뭐에 온갖 잡다한 개성 다 끌어모아 

시간 낭비하며 낑낑대서 융합해야 간신히 전성기 올마이트 펀치력 '잠깐' 베끼는데 그치는 

허접 마이너 원포올 짓거리만 하다가 완결났는데,

심지어 여기선 그 변속조차 안 쓴 상태라 

올마이트보다 다운그레이드 다운그레이드된 채찍발경 미도리야 따위에게 

개처럼 쳐맞는 약골 다크마이트의 슬픔...

이 시점의 쇼토랑 바쿠고 '따위'에게 쳐맞고 날아가는 건 더더욱 눈물...

물론 쇼토와 바쿠고는 절대 약하지 않고 프로히어로 중에서도 상위권이겠지만, 

걔들 선에서 쳐맞을 정도면 올마이트 자칭해선 안 됩니다.

이까짓게 뭔 새로운 세계의 상징...

이 멍청한 남자는 카미노 버전 올마이트 영상만 줄창 보던데, 

그때의 올마이트를 기준으로 어느 정도 따라잡았다고 착각했나 봅니다;;;;;ㅠㅠㅠㅠ

그건 약해질 대로 약해져서 잔불의 잔불만 남은 연약버전인데 말이죠;;;;;;;;

PS : 야레야레 못말리는 아가씨 다나카 군은 디자인 때문에 뭔가 나올 때마다 난감한데,

유일한 의의는 저 정도 되는 빌런 조직도 총만 들면 대부분 조질 수 있다고 보여주는 정도~ 

어른들의 사정으로 빌런도 야쿠자도 주먹질만 하는 클린한 나라, 나히아 세계라 무의미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