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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 최근 읽은 책들. 현의 노래, 끝나지 않은 전쟁, 군청학사,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바람이 불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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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노래 :

김훈은, 김훈의 마초성은 싫어하지만 그의 문장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현실을 말하는 것도, 소설을 말하는 것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에 그의 언어가 존재하는 듯 싶습니다. 저는 이런 문장을 쓰는 사람을 부럽다고도 생각하지만 제가 쓸 문장은 아니란 생각도 합니다. 휘둘리지는 않아야지요.

끝나지 않은 전쟁 :

한국 전쟁 정전 협정 직후 미군이 남긴 컬러 사진입니다. 구파발이나 탑골 공원, 고려대 같은 곳의 당시 모습을 볼 수 있지요. 그 외 생활상을 컬러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료로 꽤 좋은 것 같습니다.

군청학사 :

훌륭한 단편만화 모음집입니다. 서사를 어떤식으로 풀어나가고 어떻게 매듭지을지 공부가 되었습지요.
캐릭터를 진짜 매력적으로 뽑아내는 능력은 배우고 싶기도 하고요. 끙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원작자 모리미 도미히코의 다른 소설입니다. 사실 전에도 봤지만 다시 한 번.

재미있습니다. 여주인공 아가씨가 진짜로 귀엽습니다. 코믹스도 있던데 어서 국내에 정발되면 좋겠습니다 아니 그 전에 이 소설 자체가 애니화 되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아가씨가 진짜 귀엽습니다 주인공은 다다미의 주인공만큼 찌질하나 나중에는 폭풍간지입니다 그러니까 어서 애니화...

죄송합니다. 넘어 가겠습니다.

바람이 불 때에 :

동화책.. 그림책이라고 하면 좋으려나요. 컷을 분할해서 이야기를 이어가는 게 만화 같기도 하고요.

핵이 떨어진 이후 사람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다루는 아동용 그림이라고는 볼 수 없는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팔괘수 이명에 이런 게 붙어 있던데, 대체 (..........)


아무튼 그렇습니다. 다음으로 볼 건 제목이 소설인 소설, 한신대지진 기록사진, 생각의 탄생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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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5 01:09:53 (7078일째)
아름다움이란 어쩌면 파괴당하기를 거부하는 그 저항감의 강도일 것이다. 아베 코보, 타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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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해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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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학사의 초콜렛 시리즈는 필견이죠!<br>/군청학사 보고 반해서 같은 작가의 다른 책도 샀는데 개인적으로는 군청학사만은 못하더군요.<br>

김선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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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학사는 확실히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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