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을 쓰려고 내용을 떠올려봅니다.


해골:"알몸이라서 기분나쁘다. 죽어라!"

주인공:"으익 살려주세요."

에위나:"해골이라서 기분나쁘다. 죽어라!"

해골:"으익 살려주세요.(도망)"

에위나:"알몸이라서 기분나쁘다. 맞아라!"

주인공:"그런 이유로 사람을 때리다니!"

에위나:"그럼 죽을래?"

주인공:"죄송합니다."

에위나&주인공:


...제일 인상깊은 장면입니다. 게다가 진행도 쭉 이런식이네요.

주인공은 계속 대차게 까입니다. 생긴게 기분나빠서 그런가봐요.
망할 외모지상주의!
츤데레 여주인공이 뭔가 마음에 안 드는 남자주인공을 키워서 잡아먹...지는 않지만..

잡아먹을듯이 괴롭히고 굴리네요.

책 전체에서 자주 보여주는 일상이자, 괴롭힘의 정도를 보여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에위나:"뛰어라 하인!(자근자근)"

주인공:"더! 더 밟아주세요! 하악하악!"


 이 무슨 멋진 SM플레이훈련!

어째선지 에위나가 밟으면 주인공이 회복됩니다!

뭐 무언가 달라보이는 느낌이지만, 기분탓이죠.

아무래도 열심히 키운 애완견이, 멋지게 자라서 주인을 구하는 스토리가 될 것 같은데

이름도 위버라니, 정말 애완견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 아닙니까!
충견 위버


하지만 SM에위나와충견위버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빼면, 1권에서는 별로 흥미를 느낄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나온 내용도 적은데다가, 다른 캐릭터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가 보여지지 않네요.

앞으로 전개되다보면, 사연과 과거도 튀어나오고, 감동을 자아내는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2권을 보지 않고서야, 어떤 매력을 가졌는지 감이 안 잡힙니다.


 몇 분이 글자 크기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신 것 같은데, 확실히 글자가 크긴 커요..
크고 아름답습니다!
뭐 큰 것도 그런대로 만족스럽긴 하지만, 조금은 더 작은 것이 읽기 편할 것 같습니다.


글재주같은것이 전혀 없는 제가 감상을 쓰려고하니까, 불평만 늘어놓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말씀드리고싶은 건, 읽어볼만 하다는 겁니다.

어떤 작품을 읽어볼까 고민이 되실 때, 이 작품도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