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느낀 점은...라인하르트가 로엔그람 성을 아직 못받았다...랄까 원작보다 심한 저평가.

애초에 그류네발트 백작부인 안네로제의 동생이라는 꼬리표가 있어서 좋은 평가를 못받았지만,

여기서는 말 그대로 맨손으로 출세한 주인공때문에 더욱 저평가를 받는 느낌이군요.

덕분에 금발적발 콤비는 주인공에게 위기감을 느낍니다.

두번째는 주인공이 뭔가 착각계로 흐르는 느낌이 드는군요.

자기가 원해서 병참부대에 근무하는데도 동맹&페잔에서는 무슨 꿍꿍이로 저기 있느냐는 취급.

하긴 후방에서 일터질때 잽싸게 수습한걸 보면 예측을 안한건 아니겠지만...뭔가 불쌍한 느낌이랄까.

특히 양 웬리는 라인하르트보다 주인공을 더 경계하더군요. 금발쪽이 출세가 늦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마지막으로 놀랐던게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캐릭터가 원작과의 괴리감이 지구에서 안드로메다급이라는 것.

분명히 원작에서는 부카니스탄 2대 왕 김뽀글처럼 핵가지고 지■하다가 안되니까 찌질대던 전형적인 문벌귀족이었는데...

여기서는 가문과 국가를 위해 친족을 희생시킬 각오까지 하는 간지중년이 되어버렸더군요.
현재는 지워졌지만 외전격 스토리에서는 무려 주인공을 양자→데릴사위로 들여서 국가안정 및 가문중흥 스토리로 가더군요.
물론 그 친족도 주인공의 배려(?)로 목숨은 건졌지만요.

아무튼 이정도까지 갔으면 앞으로의 스토리는 원작과 안드로메다급으로 차이가 날텐데...

어떤 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될지 정말 흥미롭습니다.

다행히 일일연재에 가까운 성실연재이기도 하구요.(분량 자체는 짧은 편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