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저는 재난영화들을 참 좋아합니다.
물론 슬프게도 현재 일본에서 실시간으로 재난영화를 찍고 있지만..ㅠㅠ

어쨋든, 임팩트[IMPACT] 입니다.
딥 임팩트 아니에요. 국내에 미개봉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꽤 많은 양의 재난영화들을 본 저입니다.
영상적인 압박감은 2012가 최고 였고, 스토리는 딥임팩트가, 재미는 아마겟돈이, 영화의 몰입감은 투마로우를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만[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현재 종합으로 최고의 재난 영화로는 이 임팩트를 꼽고 있지요.
설정적인 면에 깊이 따지고가면 헛점이 있다는 것과, CG처리가 최근작들하고 비교하면 많이 미흡한것이 보인다는게 단점입니다만........ 충분한 영상과, 몰입감있는 스토리, 이과생들을 자극시키는 설정등이 저를 매혹시키더군요.


시작은 유성우입니다.
아마겟돈이나 딥임팩트등은 이 유성우가 지구에 떨어진다든지 하는 내용입니다만... 임팩트는 아닙니다.
이미 조사를 통해 이 유성우가 그냥 지구권을 스처지나간다는걸 확인하죠. 프롤로그는 이 유성우를 지구에서 사람들이 망원경등으로 처다보는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유성우중에서 대형 운석 하나가 지구가 아닌 '달'에 충돌합니다.


지구에서도 보이는 부서지는 달의 모습. 운석으로 인해 달 귀퉁이가 박살나고, 그 파편들이 지구에 떨어집니다.
상당수는 대기권에서 타버리지만 일부는 지구에도 도착하는군요. 다른 영화라면 사실 여기서 스토리가 끝날 기세입니다만... 이건 이제 시작입니다.

달의 부서진 파편들도 이미 처리가 끝났고, 달의 궤도가 조금 뒤틀렸으나 다시 안정궤도에 들어갔다는군요.
그런데 이때부터 지구에는 이상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국지적인 전자기 이상이 발생하죠.
이유를 알아보는 중 이상한 상황이 일어납니다. 달의 궤도가 다시 흔들린거지요. 한번 안정궤도에 들어간 달이 움직일리가 없는데 불가능한 일이지만 일어난 거지요.

그리고 어느 산속에서 달에서 떨어진 파편하나를 발견합니다.



주먹만한 돌인데 그 무게는 어마어마하지요. 자성체가 아닌데 망치가 날아가서 달라붙는군요.


등장인물은 이 운석파편을 갈색왜성의 파편이라고 추측하더군요




그리고 이제 지구에서는 전자기이상현상이 더욱 강해지면서.. 중력역전 현상까지 일어납니다[?!]
이제 달에 부딪힌 운석이 사실은 갈색왜성의 파편으로 밝혀집니다.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엄청난 질량을 가진 운석이 달 깊숙한 곳에 박힌 거지요.
그로인해 달의 질량이 지구보다도 무거울지 모를거라고 추정된다고 하는군요.


이로인해 달의 공전궤도는 점점 빨라지면서 날카로워집니다. 그리고... 지구에게 부딪힌다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여기까지 전반부입니다. 길다....]


후편에는 달이 지구에 부딪히지 않게하기 위한 발버둥이 나옵니다. 이건 직접 보시기를.



임팩트는 달이 지구에 부딪힌다는 상황의 재난영화입니다.
달의 영상에 상당한 신경을 기울인 느낌이 들정도로 달이 눈에 띄는 것도 특징이지요.
다만, 이 작품은 전문용어를 좀 많이 씁니다.
소설이라면 이 전문용어들을 하나하나 주석을 다는 형식으로 설명하겠지만, 영화에서는 그게 불가능하지요.
간단한 설명으로만 넘어가기 때문에 관련 용어들을 알거나 내용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몰입감이 반감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에 개봉하지 못한게 아닐까.. 추측이 되는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이 모든 용어와 내용을 이해할수 있다면-저같은 이과생이라든지-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전편, 후편 1시간30분씩 총 3시간10분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