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text-emphasis-style: dot;}제9화프리렌을 납치한 지 5년이 지났다.이제 두 사제지간은 돈독해졌고, 자주 플람메가 목숨 구걸을 하는 광경이 눈에 띈다.……잘 생각해보니 이상한데? 도대체 무슨 일이지?뭐 분명 프리렌에게 나의 학대 스피릿이 깃든 거겠지.그 글러먹음은, 이미 학대의 영역에 이르렀으니까.장래 제자를 들인다면, 그 녀석은 깨나 고생할 것 같다.미래에까지 학대의 씨앗을 뿌리는 악랄한 마족……!「더워……」게으른 엘프는 책상에 뺨을 대고, 덮쳐오는 여름의 폭염에 쓰려져 있었다.일단 준비해준 양동이에
제8화프리렌을 납치한 지 2년이 지났다.처음에는 서로 어색했지만, 반 년이 지나니 완전히 풀렸다.플람메는 비교적 야무진 타입이라 글러먹은 제자를 매일 아침 깨운다.이게 바로 두 사람 동시에 학대하는 고등 테크닉……!「스승선생님」「왜」「케이피히는 마족이야?」「……………………말을 할 수 있는 마물이 마족이다. 그 정의에 따르면……」오전 수행이 끝나고, 어제부터 준비한 스튜를 먹는 점심시간.같은 책상에서 사이좋게 환담하던 둘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쪽을 쳐다본다.뭐야, 내 약점이라도 찾는 건가?「큭큭큭……역시 스튜 같은 고급스러운 건
나는 그녀가 살고 있는 석조 오두막에서 김이 오르는 찻잔을 기울이고 있었다.「……스승선생님이 우린 차는 오랜만이네」물론 독살을 막기 위해──나에게 독은 거의 효과가 없지만, 이 녀석이 내가 모르는 마법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내가 우린 거지만 말이야!자신의 거처로 초대해서 복수하려는 건 다 보인다고.「그 말투는 그만둬. 닭살이 돋는다고」「그럼 파파」「논외다」젠장할, 얕보고 있구만.플람메는 내 정면에 앉아, 뭐가 그리 즐거운지 싱글벙글 웃고 있다.어차피 암살이라도 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겠지? 내 학대적 통찰력 앞에서는 무의미하
제6화최근의 프리렌은 고양이처럼 되어버려, 당연하다는 듯이 반항하는 것은 물론, 아침에는 흐물흐물하게 녹아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아무리 그래도 이건 앞으로의 학대 라이프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한 나는, 어떻게든 근성을 다시 고칠 수 없을까 하고 노력했지만,「케이피히 때문이니까. 책임져 줘」 라는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을 듣고 말았다.큭큭큭……스스로도 잊어버릴 정도로 긴 시간을 산 대마족에게, 이렇게까지 저항하다니.훌륭하다 프리렌. 평생 동안 네놈을 잊어버리지 않겠지.「일어나」「으응……백 년만 더」「일어나 이 바보야」이젠 익숙해진 나
.dot{text-emphasis-style: dot;}제5화프리렌을 납치해온 지 1년이 넘었다.그동안 나의 훌륭한 학대 기술로 인해, 그녀가 격렬한 저항을 보이는 일은 없었다.하지만 최근에는 깨워도 제대로 일어나지 않거나, 침대에서 억지로 떼어내도 멍하니 있고, 식사도 나에게 맡기는 등 건방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대책으로 「잠꾸러기를 깨우는 마법」 과「이불을 날려버리는 마법」 을 개발했지만.너의 일부러 글러 먹은 척 나에게 대들려고 하는 속셈은 다 보인다고!!큭큭큭, 앞으로도 의미 없는 저항을 계속 해보도록.그것을 정면으로 때려
제4화던전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는 모른다.나름 오래 살았지만 언제 생기는지, 누가 만드는지 같은 그런 건 전혀 모른다.그도 그럴게 천맥룡의 등 위에서 하계의 인간들을 내려보기 바빴으니까!그렇다는 걸로 던전에 들어간 우리들이지만, 프리렌이 굉장히 시시하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그 얼굴을 보는 것도 괜찮지만, 프로 학대가로서 또 다른 지옥으로 넣어주마.「어이 프리렌, 마법은 좋아하냐」「갑자기 무슨 소리야 케이피히? 좋아……아니, 그 정도까지는 아닌가」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듯한 얼굴로, 순순히 대답한다.「너는 전에 마법을 좋아한다고
.dot{text-emphasis-style: dot;}제3화프리렌을 납치하고 반년 정도가 지났다.요즘은 그 녀석의 경계심도 풀리고, 아침에 깨우러 가도 전혀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후후후……설마 이 나보다도 더 심할 정도로 이럴 줄은…….읽을 수 없었다……이 나의 눈으로도……!「어이, 일어나 프리렌」「으─응……5시간만 더……」「안 되는 게 당연하잖아」나도 그렇게 자지는 않는데, 학대용 장난감인데 더 안 되는 게 당연하지이?감싼 이불을 집고, 그대로 바닥으로 굴렸다.유난히 털이 많은 양에게서 얻은 털로 대충 만든 이불이라 그런
제2화내가 방에 돌입했을 때, 프리렌은 이미 눈을 뜨고 있었다.역시 침대에서의 수면은 최악이었던 것 같군……? 나였다면 절대로 점심까지 자고 있었을 테니까.오늘 우연히 눈이 떠진 건 학대가 너무 즐거웠기 때문이다.초등학생일 때 자주 있잖아? 다음 날 소풍이 너무 기대돼서, 제대로 잠도 못 자고 바로 깬다던가. 그거야.「밖으로 나와」「……알았어」흐응, 기특한 태도로군. 이건 상당히 정신적으로 몰렸나 본데.엘프의 촌락에서 봤을 때, 마족이라면 무조건 죽이려고 들었었는데……이렇게까지 나를 따르고 있는 건, 분명히 어제의 학대에 의한 공
.dot{text-emphasis-style: dot;}이 작품은 konpeitou님의「더러운 칸무스를 발견했으므로 학대하기로 했다」를 다분히 참고했습니다.--제1화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이세계에 있었다. 아마도 죽은 거겠지.그 때의 기억이 없어서 그다지 실감이 나진 않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오타쿠 지식과 수수께끼의 확신이, 내 죽음을 인정하게 했다.그리고 아무래도 만날 보던 중세 유럽 풍 세계인 것 같다.근데 그런 것 치곤 문명의 이기같은 그런 게 보이지 않지만, 분명 고대 환생 같은 그런 거겠지.「그것도 그렇지만……훌륭한 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