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더가 준비한 비행형 드론에 미도리야가 무언가를 중얼거리자 붉은 방벽이 둘러졌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 나오는 다르케르의 가호와도 비슷해보이는 붉은 방벽. 비행형 드론이 가디언의 피탄을 받지 않도록 하는 실드를 설치했다고 하는 미도리야의 말에 파워로더가 식은땀을 흘리며 고개를 돌렸다. 응. 저거 내구 생각 안 했구나.세 문이 동시에 열리며 내부에 설치된 거대 모니터에 각각의 진행 상황이 표시된다.바닥에 뚫린 거대한 구멍.셋이 특정 위치에 선 직후, 아이자와가 신호를 내렸다."시작."그와 동
@font-face {font-family: 'Shiekah'; src: url('data:font/woff2;charset=utf-8;base64,d09GMgABAAAAAAhcAA4AAAAAIWQAAAgDAAEAAAAAAAAAAAAAAAAAAAAAAAAAAAAAP0ZGVE0cGiYGYACCcggEEQgKsRimVQuBDAABNgIkA4FiBCAFhiEHgSwbnRpFB3LYOEDgvOuQ/X9JoOPeYxQE0NpimdJSqSts7VPxVhs6vPjRcb2BQOJPfEdgUPEs41s/RSCJcAj3UphV9mVwiFlGSDLrV
교과서와 커리큘럼 안내서를 배부한 후, 오늘의 일정은 끝이 났다. 물론 나와 모모짱은 아직 일이 남아있지만."한타 군. 미안. 오늘은 예정이 있어서 같이 못 가겠어.""걱정 마라고, 미도리야. 오늘은 얘네들하고 놀다 가기로 했으니까.""확실히…""카미나리 덴키. 잘 부탁해!""키리시마 에이지로다. 잘 부탁한다.""카미나리 군과 키리시마 군이구나. 잘 부탁해. 미도리야 이즈쿠야. 그나저나…아이자와 선생님이 놀 시간 없다고 한게 몇시간 전인데 벌써?""'논다'라는 명목의 친목도모도 필요하잖아?""말은 좋
"순위는 다음과 같다……… 오늘은 이 정도로 하지. 교과서 배부를 할테니 미도리야. 야오요로즈. 환복 후 교무실로 오도록. 이상, 돌아가라""네!""수고했다. 미도리야와 야오요로즈는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지?""저는 하교하고 바로 교토로 가서 미팅이 있고…""저도 교토쪽에 볼 일이 있어서, 도중까지는 같이 가기로 했어요.""그래… 교내에서 연애는 막지 않는다만 히어로과에서는 연애할 시간도 없을거다. 적당히 해라.""아, 아이자와 선생님!""여, 연애라니…""………너희들, 지금까지 자각 없었던거
"……아""……"세로와 미도리야는 앞의 미녀(?)에게서 고개를 돌렸다가 은근슬쩍 교실로 들어오는 아이자와와 눈이 마주쳤다.아이자와가 입 다물고 있으라는 신호를 주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조용해질 때 까지 10초. 너희들. 합리적이지 않구나.""누구?!""날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만, 아이자와 쇼타. 이 반 담임이다."-저 꼬라지에 담임?!솔직히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자.면도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듬성듬성 솟아난 수염. 제대로 감지 않은듯 떡진 머리. 졸린듯 반쯤 감긴 눈.…
해변이 저 멀리 보이는 언덕 위에 세워진 거대한 건물.일본 최고의 히어로 명문 육성학교. 유에이고등학교다.원래 등교시간은 8시.하지만 지금은 등교시간과는 무관한 시간.그래. 아직 개학하기 전의 일요일. 오전 8시.분명 학교는 조용해야 했다. 응. 조용해야 했어.……선생이라는 작자들이 전부 어디 여행이라도 간다는 듯 짐을 바리바리 싸오지만 않았더라도 말이지.심지어 그 사이에 은근슬쩍 끼어있는 스마트폼의 올마이트까지. 엄청 두근거린다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지 마. 원래 그런데 쓰이는데가 아니
제목 그대로, 짧고 굵은 이야기. 미도리야가 유에이의 교사들과 하이랄을 탐방하러 떠난 바로 그 시간대의 일이다. 일본에서 멀리 떨어진 머나먼 어느 섬……"푹"
"미도리야…완전 그로기잖아""…이레이저 헤드의 설교 2시간 코스는 힘들어……""이번에는 나만의 설교가 아니라서 그런거다. 반 이상은 리커버리 걸의 설교를 대신 말한거다만. 시험에 진지하게 대하지 않아서 감점될 뻔 한걸 나와 교장이 필사적으로 커버해서 없앤거니 그렇게 알도록.""…………선처하겠습니다.""아. 그리고 미도리야, 세로. 너희의 담임은 나로 정해졌으니 잘 부탁한다."이레이저 헤드의 씨익 웃는 얼굴은 무엇보다도 무서웠다(세로 왈)"…작년처럼 한 클래스 집단 제적이라던가 없죠?""상태가 안
네즈와 아이자와가 직접 와서 합격통지를 해 준다는 서프라이즈를 받은 미도리야. 그리고 덤으로 세로."음음. 역시 미도리야 군은 유에이의 교복이 어울리는구나.""3년 전부터 노리고 계셨군요……어째 3년 전부터 교복 디자인이 매 년마다 조금씩 바뀌었다 싶더니……""반발을 최소화하면서 디자인이 더욱 실용적으로 바뀌었으니… 합리적이지?"아이자와가 상쾌한 미소로 그렇게 말하는걸 보면서 세로는 쓴웃음을 지었다.하지만 확실히 교복이 상당히 실용적으로 변한데다가 디자인도 제법 괜찮았다."아, 그리고 미도리야. ……
현재 미도리야 이즈쿠……… 미도리야는 당혹스러운 상황이었다.저 멀리 있는 삐죽머리 금발은… 틀림없이 폭발돌이 바쿠고였다.아니, 수험을 보기 전날 집에 갔다가, 미츠키 아주머니가 바쿠고도 시험 보러 갈거라는 소리를 하기는 했지만, 그 때는 반쯤 흘려들었던지라 설마 진짜 올까? 했는데 정말 왔다.문제는 그게 아니었다.……………………왠지 모르게 분위기가 달랐다.내가 아는 폭발돌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구체적으로는…… 아니, 어떻게 표현해도 저건 표현 못 한다. 표현의 한계를 넘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몇년동안 주 1회의 빈도로 업로드되는 웹소설.○텐도가 신작 젤다의 전설 스토리 작가로 영입했다는 소문을 보장하듯, 제목이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라는 제목이 E3에서 발표되고, 해당 트레일러에서 스토리 원안에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라는 문구가 떠오르면서 신작의 시나리오 원작이 되었다는 것으로 유명해졌고, 인세로도 제법 돈이 들어오게 되었다는게 미도리야 말.미도리야가 도쿄에 메조네트(メゾネット) 타입의 원룸을 얻을 수 있던 것도 이 인세가 제법 짭짤해졌기 때문이었다.
올마이트의 부상으로부터 2년이 흘렀다.올마이트의 부상으로부터 2년이 흘렀다.회생의 사당의 혜택을 최대한으로 받은 올마이트는 지금도 No.1 히어로로서 일본 전역을 난무하며 빌런들에게 공포를,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평화의 상징.물론 단 한명에게 모든 짐을 짊어지게 한 평화는 오래 가지 못한다.그걸 알고 있기에 유에이고등학교의 교장 네즈는 최근 들어 유에이의 입학전형을 수정한다고 문부과학성에 사전공지했다."히어로라는건 원래 자원봉사에서 시작된 직업이지. 그래서 원래 히어로에게 중요한 덕목이라 하면 서로 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