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노코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쏟아지는 비를 피하는 한 쌍의 남녀." 무슨일이야..... "" 감기 안 걸리지 않으려면 따뜻하게 해. "" 곧 마를 거야 "" 가만 있어봐... "검은 머리의 소년에게 다가가는 빨간 머리의 소녀.그리고 멀리서 우산을 받쳐 들고는 그 두 사람을 지켜보는 또 한 쌍의 남녀가 있었다." 정말 신지를 보고 갈 필요 없겠어, 마나? 신지는 마나가 죽은 줄 알고 충격을 많이 받은 것 같은데... "듬성듬성 수염을 기른 장신 남성이 우산을 들고서 옆에 있는 소녀에게 말을 걸었다.소녀는 연색 눈동자에 슬픈 기색을 띄
여긴... 어디지...?신지는 자신이 있는 위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다.붉은 하늘풀 한 포기 나지 않은 황폐한 대지끝없이 펼쳐진 지평선그리고 수많은 십자가가 땅에 박혀 있다.모든 생명이 썩어 사라져 끝나버린 세계. 그곳은 그런 이미지를 형상화 한 그 자체였다.신지는 그 광경에 소름이 끼쳐 그 곳을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썼다.그러나 아무리 걸어도 경치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그 때 앞쪽에 사람 모습의 보였다.초등학생 여자아이가 십자가 앞에 쪼그리고 앉아 손을 모으고 있었다.' 저 아이는.. 사키였던가...? '사람의 모습에
정말 첫눈에 반했어.하지만... 소녀의 마음은 이미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고 있었다는 것을 절대로 내 손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또 신지였다.소류의 마음 속에 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조각도 존재하지 않았다.그래도 소류의 최고의 미소를 볼 수 있다면.. 하고 나는 체념했다.하지만 신지는 소류를 버렸다.소류를 울렸다.3년전 그때와 같이... 또 내가 손에 넣을 수 없었던 소중한 것을 짓밟았다.그 녀석은 언제라도, 내가 아무리 바라도 얻을 수 없었던 것을, 아무런 노력도 없이 손에 넣어 버린다.게다가 그 소중한 물
오랜만이네, 빵빵. 잘 지냈어?꾸왁! 꾸왁!아스카의 텅빈 푸른 눈동자가 안아 올린 온천 펭귄을 향해 묻는다." .............. "히카리는 사려 깊은 얼굴로 빵빵이라고 놀리는 아스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펜펜 이리 와~! '문 밖에서 펜펜을 부르는 소리가 난다." 꾸와와악...!!"펜펜은 한바탕 울음을 터트리더니 아스카의 무릎에서 뛰어내려와 방 밖으로 사라졌다." 펜펜, 같이 목욕하자. "" 꾸왁! 꾸왁! "방 밖에서 들려오는 대화에 히카리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지금은 저 아이가 펜펜의 가장 친한 가족이야.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