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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의 에쉬~기사단을 해고 당한 남자, 이웃나라로 이주해 회색의 인생을 뒤집는다∼[완결 작품]

원제:灰色のアッシュ ~騎士団をクビになった男、隣国に移住して灰色の人生をひっくり返す~주소:https://ncode.syosetu.com/n9024hh/화수:269내용:제국 기사단에 소속해 있던 어쉬는 순풍만범인 인생을 보내고 있었지만, 약혼자로부터 파혼을 선고받는다.그러나,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그는 원약혼자인 귀족의 아가씨에게 아기 플레이를 강요했다고 거짓의 소문을 흐르게 되어 그것을 이유로 기사단을 해고 당해 버린다.순풍만범이었던 인생은 단번에 회색에.모두가 싫어진 그는 외국에 여행을 떠나려고 결의했다.향한 곳은 지하 감옥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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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함정에 빠뜨려 웃음거리로 만든 거유 미소녀가 나 이외 누구에게도 인식되지 않게 되어 도움을 요구해 왔으므로, 복수 겸 육변소로 삼으려고 생각한다 1화

작가 : 로보루칸(아나루칸)작품 소개 :나는 자신이 못생겼다는 자각이 있다. 사지만 학교에서 제일 귀엽다고 말해지고 있는 코바야카와가, 실은 나를 좋아하고, 나에게 고백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라고 몇 명의 남학생에게 부추겨져 감쪽같이 속아 코바야카와에게 고백해 버렸다.나를 속여 웃음거리로 만들기 위한 함정이라고도 알지 못하고.게다가 코바야카와도 한패였던 것이다.코바야카와에에 매도당하고 웃음거리가 되어, 나는 학교 제일의 미소녀에게 고백한 착각 자식으로 계속 비웃음당하게 되었다.그리고 수년이 지난 어느 날, 그 일은 갑작스레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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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 14

키티 편아기 고양이 유희 후편예를 들어 심한 짓을 하는 것도 아픈 짓을 하는 것도 저에게만 한다면, 특별한 상대이기 때문에 억제할 수 없었을 거에요. 그런 감정이라면 제 성격이 비슷하니 이해할 수 있어요, 공감도 할 수 있죠.왠지 모르게 어딘가 방심하고 있던 거겠죠. 이런 짓을 했으니까, 당연히 거기에 뜻이, 제가 아니면 안 될 이유가 있었을 거에요.분명히 제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가 있었겠죠. 그런데 저, 의도를 잘못 파악했어요. 그분은 저라는 개인에게 집착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저라는 요소에 집착하고 계셨어요. 그걸 굳이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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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 13

키티 편아기 고양이 유희 중편그 분을 처음 본 순간의 충격을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까요?머리는 벼락에 꿰뚫려, 몸은 밀려오는 격랑에 산산조각으로 부서졌고, 심장은 세차게 타오르는 불에 소멸하듯이.애정이란 서로 알고 서서히 쌓아가는 거라고 하셨죠?저의 경우에는 그건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화약이 폭발하듯이 순식간에 터져나와, 지금도 저를 이 안쪽에서 괴롭히고 있답니다.첫눈에 반했어요.저렇게 아름다운 소년, 저는 처음 보았으니까요.검은 머리카락, 검은 눈동자, 거무스름한 피부, 그런데도 정말이지 반듯한 외모에 품위있는 행동. 심플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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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 12

키티 편아기 고양이 유희 전편있잖아, 신님. 왜 짐승은 사람을 사랑하면 안되나요? 우리의 세계가 갈라져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데다가 섹스할 수 있는 몸일까요? 포식과 피식의 관계성이라면, 왜 모습이 닮아있는 걸까요? 이런 세계, 잘못됐어요. 저 알고 있답니다. 사랑도 정의도 믿음도. 그건 단체(単体)에 의미는 없다는 것을요. 어차피 세계는 약육강식이에요. 힘이 있는 자가 승리하며, 힘이 없는 자가 패배하죠.주군. 사랑스러우신 분. 저의 단 하나의 세계.당신을 가질 수 없는 세계라면 전부 부숴버리겠어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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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 11

엘리어스 편우리의 헌신무거운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침대에 자빠진 남자는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윽고 익숙한 발소리가 가까와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 누군가가 곁에 앉아 매트리스가 가라앉은 감촉이 느껴진다.시야에 펼쳐진 하얀 귀, 하얀 머리, 하얀 피부, 좌우의 눈은 금과 은의 색. 완전히 여위어 수척해진 그와는 대조적으로 아직도 젊었을 때의 미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오히려 더 다듬어졌을 정도였다.바스티트 2세는 그녀만의 비밀의 방의 침대 위에서 어린아이처럼 침대 스프링의 감촉을 느끼며, 수척해진 남자에게 말을 건넸다.「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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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 10

엘리어스 편호랑이는 말한다. * * *그렇게 놀란 표정을 지어주시는 군요, 저의 주군.아뇨, 아뇨, 더 놀라주세요. 제가 이런 암고양이일 줄은 몰랐죠? 하지만 여기까지 키운 건 당신이니까요. 까먹었다고는 말하게 하지 않을 거에요, 첫 주인님. 아아, 그 순간 몸을 꿰뚫는 지복의 아픔! 다시는 맛볼 수 없는 것이 조금 유감이군요. 처녀는 한 번 밖에 쓸 수 없으니까요.그렇군요. 어디서부터 이야기할까요. 여러가지 묻고 싶은게 있으셨죠?저의 뒷배경입니까. 그런 시시한 걸 신경 쓰시는군요. 왕의 딸이 당연하게 여왕이 됐다, 그래요,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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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 9

엘리어스 편반전더 이상 키티가 없는 시간은 견딜 수 없었다.엘리어스는 온갖 방법으로 키티를 붙잡으려고 했다.「이건 명령이야、여기에 있어!」예전 주인이었을 때처럼 명령해 보기도 했고,「키티、같이 놀자. 네가 좋아했었던……그래、술래잡기라도 해볼까?」유혹으로 낚으려고도 해봤고,「알겠나、날 두고 가면 나중에 체벌이다!」주먹을 치켜들고 위협해보거나,그러나 엘리어스는 그 어느 것도 예전만큼의 효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키티는 엘리어스가 자신의 손으로 버렸을 노예였다.여전히 엘리어스에게 호의를 베풀고 있지만 그녀의 주인은 지금 엘리어스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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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 8

엘리어스 편감금 생활자신은 어떻게 되는 걸까. 바깥 세상은 어떻게 됐을까. 지금쯤 자신을 찾아주는 사람은 있을까. 역시 푸대접을 받고 있었다고는 해도 한 나라의 왕자니까, 그렇지 않아도 시종들은 전멸했었다. ――이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음을 기대하고 싶었다.도대체 이런 짓을 할 놈은 누구며, 뭘 목적으로 저지른 것일까? 다시 만날 생각도 없었던 수인과의 재회도 우연인 것일까? 필연이라고 한다면, 그 의미하는 바는…….맥없이 주저앉은 채 생각에 잠긴 엘리어스는 문득 누군가의 발소리를 감지하고 문에서 떨어져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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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 7

엘리어스 편포로벌떡 일어난 엘리어스 옆에서 수인이 쫑긋 귀를 세운다. 그는 물끄러미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무심코 이름을 입에 올렸다.「키티……」특징적인 외모는 시간이 지나도 상대가 누구인지 일깨워준다. 금과 은의 눈동자가 반짝 빛나며 줄무늬가 있는 하얀 꼬리가 흔들렸다. 응, 이라고 말하는 듯이 그녀는 냐앙하고 울며 엘리어스에게 응석을 부렸다. 옛날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행동으로 가슴팍에 머리를 비벼온다.하지만 전혀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마지막에 봤을 땐 아직 굴곡이 적은 어린 용모였지만 지금은 훨씬 어른스럽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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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 6

엘리어스 편과거 죄와 죄왕의 일행은 그 날 낮에 사냥을 나갔다. 왕후 귀족들의 사냥은 취미와 실익을 겸하고 있다. 언제 있을지 모르는 전투를 위해 무의 기량을 높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사냥감을 얼마나 잡았는지 겨룰 수 있고, 또한 단순하게 푸른 하늘 아래에서 말을 모는 것만으로도 즐겁기 마련이다.엘리어스는 사냥을 무척 좋아했다. 형제 중에 가장 실력이 좋았다는 것도 있었다. 기분 전환도 되고, 공훈도 세울 수 있다. 이처럼 걱정 없이 지루할 틈도 없는 공식 행사는 드물었다.신호음이 울려 퍼지고 각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엘리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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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 5

엘리어스 편과거 행복우리에서 꺼낸 흰 고양이 수인은 자세히 보면 군데군데 줄무늬가 있었다. 특이한 무늬로군, 엘리어스가 꼬리를 잡아당기자 다소 항의하는 듯한 울음 소리가 들렸다. 신경쓰지 않고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자 꾀죄죄한 상인이 다시 말을 걸었다.「전하께서는 이 아이에게 사랑받고 있군요. 거참 홀딱 반했나봅니다.」정말 감탄했다는 말투였다. 손님을 치켜세우기 위한 아첨이었지만 나쁘진 않았다. 엘리어스가 가만히 뜨거운 시선을 보내자 수인은 방금 받은 붉은 목걸이를 과시하듯이 가슴을 펴고, 자유로워진 꼬리를 좌우로 느슨하게 흔들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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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 4

엘리어스 편과거 아기 고양이꿈을 꾸었다. 좀 더 어릴 적, 어린 시절의 기억을.우리 안을 고양이 한 마리가 빙글빙글 돌아다니고 있었다.정확히 말하자면 고양이 아인. 흰 귀를 까딱거리며 신기한 듯이 우리에서 방을 둘러보고 있었다. 눈동자의 색이 다른 한쪽은 금빛, 다른 한 쪽은 은색. 백자의 피부에 분홍색의 입술, 매우 아름다운 용모의 천진난만한 소녀였다. 호기심이 왕성하여, 영리해 보이는 얼굴이다.소년이 옆에 서자 그녀는 그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냐앙하고 한 번 울었다. 그는 입술 끝을 치켜올렸다.「오늘부터 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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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 3

엘리어스 편납치이 여자는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엘리어스는 의아한 듯이 눈썹을 찡그렸다.약속? 전혀 짚이는 게 없었다.「대체 누구의 사주를 받고 온거냐. 내 생명을 앗아간다면、저승길 선물로 그 정도는 들려줘도 되잖나. 짚이는 곳이 너무 많아서 좁히질 못하겠으니 말이다.」자신이 입다물고 있으면 결말이 나지 않을 것 같았다. 엘리어스가 마지못해 입을 열자 움찔 여자가 반응했다. 마치 보상을 받은 아이처럼 말을 걸어 준 것이 상당히 기쁜지 안절부절 못하는 것이 전해졌다.――무언가 엘리어스의 머리를 스친다.좋아, 키티. 잘하고 있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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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 2

엘리어스 편습격「……그렇습니까. 그레이스가」바르미 공작의 말은 평정을 유지하는 듯했지만 엘리어스는 그 얼굴이 어딘가 안심하여 느슨해진 것을 놓치지 않았다.그건 그토록 사랑하는 딸의 시집이 늦춰진 것에 대한 팔불출이었을지도 모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위를 맞이하지 않는 것에 대한 안도였을지도 모르며, 혹은 엘리어스가 의외로 침착하고 있다거나, 이야기가 깨끗하게 정리된 것을 눈치챘을 지도 모른다.엘리어스에게는 바르미 공작의 마음까진 읽을 수 없었다. 하지만 눈 앞에 있는 초로의 남자가 약혼 파기에 대해 어딘가 안심하는 마음을 품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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