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 성모 마리아시여, 대체 내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신 거란 말입니까?왜 하필이면 뮌헨에서 열리는 동네 축제에 유럽, 아니, 세계에서 5~10손가락에 꼽는 강대국인프랑스, 오스트리아-헝가리, 프로이센의 거물들이 온 거냐고!그리고 뜬금없이 맥주라니!https://namu.wiki/w/%EC%98%A5%ED%86%A0%EB%B2%84%ED%8E%98%EC%8A%A4%ED%8A%B8#s-2.2.1어떻게든 뮌헨시장과 뮌헨의 양조장들을 쪼아대서 이번 축제부터 맥주를 판매할 수 있게 급히 조치했기에 망정이지...'우물우물'"아니 다들 왜 저
링크1-2 : 4-5화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lternative_history&no=9607206화===================#1파리역아버지, 큰일 났습니다"그래. 안 그래도 방데에서 출발할 때는 꽃과 성수가기차에 뿌려지더니 파리에 가까워질수록 계란과 토마토가 기차로 날아오더구나"그 정도가 아닙니다!"아들아. 저번에 내가 말한 건 했느냐?"예, 저를 끌어안아 주시면서 프랑스는 이겨야 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2그렇다. 방데로 출발하기 전, 나는 일찍
대역갤에 올린 분량 중 1-3화를 한 번에 묶어서 올립니다.1-2화 : 위의 링크 참조3화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lternative_history&no=960399#1"으아아아악!!!"폐하? 괜찮으시옵니까?#2폐하? 내가 왕족? 왕이나 황제?아니야, 난 분명히...문사철 중에서도 문이라는 불어불문학과라는 전공을그나마 살릴 수 있는 외무고시 3연병 후에 취준으로 돌렸다가 그마저도 실패해서신세한탄하며 술 한 잔 하다가 빙판길에 넘어져서 머리를 찧었던 백수였..
#1내가 짭팔륜이라니! 아무리 내가 프랑스어 학과 나와서 외무고시도 떨어지고, 취업도 ㅈ망한 역덕 백수라지만 짭팔륜이라니!뭐, 내가 나팔륜이었으면 프랑스가 진작에 ㅈ망했을테니 짭팔륜이면 그것보다 낫다고 치자.그나저나 그보다 지금이 언제야?"이보게, 비서관"예, 폐하?"오늘이 몇월 며칠인가?"1870년 7월 19일입니다.이런 ㅈ같은! 보불전쟁 발발 당일이잖아!!!#2역시나 엘랑이다. 나팔륜 시절에 명장 가챠는 다 소진했지.원본 나폴레옹 3세가 왜 스당으로 뛰쳐 갔는지 알겠다. 어째 패전밖에 들려오는 소식이 없냐!하지만 나는 고작? 군
왕에게 기름을 붓는 이유가 뭔지 알아? 사람들의 염원으로 불이 붙으면 더 오래 타라고 붓는거야. 그러면 왕은 그 고통을 모두 견디다면서 가장 아름답게 불타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마지막의 마지막에 재가 되어 죽는거야. 아름답게 불탈수록, 더욱 고통스럽지 -20세기 스페인 소설에서 발췌사냥이라고 하면 보통 말을 타고 돌아다니거나 혹은 총을 하나 들고 숲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것을 생각한다. 그리고 어디선가 소리가 나면 그곳을 쳐다보고 잔뜩 긴장한 채로 있다가 동물이 나타나면 숨을 죽이고 총을 쏘는 거다. 그렇기에 후안은 자신의 눈앞에
흔히 노인에게는 욕망이 사라진다고 한다. 노인들은 무기력해보이고, 천천히 움직이며 세상 만사에 초탈해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노인들도 욕망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삐걱거리는 관절이, 잘 보이지 않는 눈이, 조금만 움직여도 느껴지는 피로감이 덮쳐오기에 포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만약 노인이 활력이 넘치다 못해 뿜어져 나오는 어린아이의 몸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 후안이 그걸 보여주려고 하고 있었다.후안은 왕세손을 위해 배정된 방 곳곳을 살펴보고 있었다. 화려하다 못해 기괴할 정도로 치장된 방 곳곳은 다행히도 후안
농부 후안은 스페인의 국왕입니다-5왕세손과 기묘한 만남을 한 다음 날 카를로스 3세는 다른 날과 다를 것 없이 서류를 처리하고 있었다. 보고서의 마지막 단락을 읽고 지시를 보고서에서 적자 집무실 창문으로 햇빛이 한 줄기 들어왔다. 카를로스 3세는 잠시 창문을 지그시 쳐다보았다. ‘곧 프랑스에서 혁명이 일어날 것이오’분명 그 사람은 그렇게 말했었다. 그 사람이 말하는 혁명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로 사용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범상한 상황은 아닐 것이다. 카를로스 3세는 처음 그를 만났을 때를 생각했다. 사도
후안은 아침에 일어나서 가끔 여기저기 쑤시던 몸이 더는 쑤시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잠시 고민하다. 어제 자신의 몸이 바뀐 것을 다시 한번 새삼스레 깨달았다. 그는 차라리 이 모든 순간이 꿈이길 바라면서 눈을 다시 한번 질끈 감고 일어나 거울 앞으로 향했으나, 거기에는 겨우 5살짜리 아이가 허탈한 표정으로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 애초에 자신의 집에는 거울 같은 게 없었으니 거울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게 꿈이 아니라는 증거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은 후안은 침대에 털썩 앉아서 어제 일어난 일을 다시 되짚어보았다. 모두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