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최수빈. 탐정도, 총잡이도 아니고... PK, 임상실습을 마치고 올해는 대부분이 응시 안한 국시에 붙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중 한명이다.슬슬 군대에 대해 생각도 하고, 입대 하기 전에 봉사활동이나 해볼까 하고 경기도청에서 의료인들을 찾고 있다기에 지원했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자다 일어났더니...“얘는 또 누구야?”다음 주에 있을 봉사활동도 준비해야 해서 방역물품들도 사러갈 겸 씻고 거울을 봤더니 앞에는 피곤에 찌든 의대생이 아니라 왠 귀도 뾰족하고, 핏빛의 눈동자에 창백한 피부를 가진 키가 작은 여자애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