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한 열흘 후.구스타프가 다시 그린스킨과 엮이게 된 것은 제국 모험가 길드에서 게시한 한 장의 공고 때문이었다.《고블린 소굴 공격대 모집》위험도: XXX조건: 경력 1년 6개월 이상의 모험가정원: 총합 32명보수: 원하는 만큼최근, 제국 모험가 길드에서는 라이크발트 숲에서 점점 그 수를 불려 가며 제국민에게 막대한 위해를 가하고 있는 고블린들의 아지트가 라이크발트 숲 깊은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계속해서 그들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고블린들을 이 이상 좌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본 길드에서는 해
접수원 아가씨는 길드로 온 두 사람을 보며 혀를 차면서도 걱정이 되는 듯 말했다."으이그, 그러니까 내가 뭐라 그랬어? 너 혼자서 솔로 퀘스트를 진행하는 건 아직 무리라고 했잖아! 그리고 그 여자애는 샬리야 교단 수녀님 같아 보이는데, 왜 또 그 지경으로 다친 건데?""아하하, 죄송해요. 이 사람을 구하느라 무리하게 고블린들을 도발하는 바람에 좀 많이 다쳤네요..."그렇게 말하고 구스타프는 세실리아를 길드에 상주하는 의사인 호프만 선생에게 맡겨 두고 늘 하던 대로 길드 식당으로 들어갔다.하지만 방금 전과 달리 그의 표정은 그리 밝지
라이클란트 숲.알트도르프 남쪽에 있는, 예전부터 인간 산적이 많은 것으로 악명 높은 숲이었다.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라이클란트 숲이 다른 지방 숲들보다 덜 위험한지라 벌목이나 채집이 위험하지 않은 편인 것도 사실이었다.거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일단 이 숲에는 비스트맨이나 오크가 거의 서식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안전 요소일지도 모른다고 구스타프는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그렇다 한들 인간 산적이 드글드글하고, 아까 의뢰서에서 말했듯이 이 숲에 있는 고블린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숲 같은 곳에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