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작품] [카카오페이지] 다크 판타지의 망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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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복제한 게임을 하다가 막혀서 공략집을 보니 캐릭터 육성이 엉망이었다는 걸 알게됩니다.
마법사 직업인데 전사용 특성에, 골고루 스탯 배분한데다가 다속성을 찍다보니 한창 부족한 스킬포인트까지 총체적인 난국이었죠.
거기에 메인 시나리오만 파다보니 서브 퀘스트를 등한시해서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스탯/스킬포인트까지 넘겨버렸죠.
결국 삭제를 하려고 했는데... 약속된 차원 이동으로 스타트!
솔직히 설정만 보면 흔한 게임 빙의물입니다만,
보면 볼수록 독자를 매료시키는 필력이 굉장합니다!
술술 넘어가다가도 이거다 싶을때 힘을 주는 완급조절이 능숙하고
주변인들의 시점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활약엔 판타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카타르시스을 선사하죠.
작가가 나서서 '주인공 대단해!'를 하지 않는데도 설명과 서사만으로 영웅신화를 체감합니다.
여기에 개성적인 조연들과 행동에서 간간히 보여주는 상식차이?도 이야기의 핍진성을 높입니다.
퀘스트로 강해지기에 의뢰만 해결되면 쿨하게 떠나는 주인공이,
얼마나 고결하고 명예롭게 보이는지 이해되게 쓰시는 점 또한 이야기의 몰입을 높이고요.
조연 캐릭터들의 포지션 변화와 예상하지 못한 행동들은, 진행에 의외성과 함께 감동을 주기도 하죠.
여기에 여러 선택에서 은근히 보여주는 주인공의 선함과, 도울수 있는 선을 확실히 구분하는 점 또한 매력적이었어요.
이득을 위해 불행을 방치하고 방관자라 기만하는, 대의 없는 싸이코패스 주인공이 대세가 된 요즘이기에
게임 시나리오에서 파멸적인 결말을 맞이한 캐릭터들을 돕고 다른 가능성을 열어가는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중반에 여캐가 두명이나 파티에 들어왔어도 알콩달콩따윈 없이 맹수조련사가 되던 진행도 인상적이었고요.
한줄 평
현대 판타지의 스피드감과 고전 판타지의 왕도적 재미를 훌륭하게 양립했다
개인적인 추천도는 별 5점 만점에 5점!
기다리면 무료 소설이지만 매화 100원 내면서 따라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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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그림자악어님의 댓글
Yeoni님의 댓글
일단 제가 저 소설을 안봤으니 주인공이 겜알못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겜알못이라 쳐도 특성을 정반대 직업군에 스텟을 골고루 찍었다? 솔직히 어떤 쉴드를 쳐도 납득이 불가능합니다
ladse님의 댓글의 댓글
아리에넬님의 댓글의 댓글
세어린님의 댓글의 댓글
같은 느낌으로 정신공격에 저항하기위해서 정신력을 찍고하다 마력을 레벨에 맞춰 못찍어서 적들 레벨은 올라갔는데 초급마법만 써야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의문의사나이님의 댓글의 댓글
카바디님의 댓글의 댓글
4860933님의 댓글의 댓글
당장 저만해도 메이플 할 때 뚜러(뚫어뻥 모양, 필요 스텟 힘25) 장착하고 싶어서 마법사인데 힘을 올리거나.
다른 게임에서도 스텟 제한템 끼려고 필요 없는 스텟 올린 적이 많고,
표창 도적 하면서 "표창이 부족하면 근접무기 써야지.ㅎㅎ" 라는 논리로 정 반대계열인 단검 스킬도 만렙찍은 적이 있어서...
글쎄요... 저게 그렇게 이상한가?
ragra님의 댓글의 댓글
mikein님의 댓글의 댓글
당장 저한테도요[……]
황금독수리의 전설님의 댓글
아둥바둥 하면서도 너무 구른다는 느낌은 없고, 주인공이 무관심한 것 처럼 독백해도 선성이 묻어나오는 느낌도 좋죠.
작가님이 벨런스를 참 잘 잡으시는 것 같아요.
아키츠키님의 댓글
Scarwolf님의 댓글
요즘 기다리면 무료로 재밌게 보고있어요
신의알님의 댓글
샤리리님의 댓글
슬라이딩112님의 댓글
Wimps님의 댓글
돌직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