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에서 알다시피 회귀물입니다.

그런데 흔히 생각하는 사이다는 없어요.

그런데도 재밌습니다.

오히려 문학 작품이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주인공 고뇌에서 주로 느낌니다. 이작품은 50퍼 정도가 주인공의 고뇌분량인것 같았네요.)

느낌이 비슷한 작품이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이 있는데...

이 작품도 제목은 가벼워 보이지만 훅 들어옵니다.

 일제시대의 문학작품맛이 났지만(현실의 씁슬합을 보여준다는 느낌과 문체라고 해야할까요?) 고구마가 덩어리큰게 들어오니 목이막혀 하차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는...고구마가 들어오는데도 재밌더군요.

주인공이 고아, 왕따,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이 결혼 반대, 마지막에는 암으로 자살이라는 전생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회귀를 해도 사람은 달라지지 않는 다는걸 보여주듯 주인공은 끝도 없이 땅으로 파고 들어갑니다.

일단 어린 나이에 회귀전의 작품을 내 성공하지만, 

호접몽을 느끼고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꿈같다는 감상과 같은 사람이지만 같은 사람이 아니라 느끼는 우울감 

그런 고뇌가 참 재밌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또한 그런 본인의 마이너스 에너지를 작품으로 승화 하는 타입의 작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