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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버튜버 니아의 방송을 보며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끼던 주인공

근데 그 두근거림은 심장이 멎어가는 두근거림이었고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하게 된 주인공은, 사랑하는 최애의 모습으로 깨어나게 됩니다.

단지 한번 전쟁으로 멸망했다가 재건된 세계의, 인류가 멸망해도 반 영구적인 데이터 보존을 위해 21세기 인류의 모든 문화를 모아 창조된 '전뇌세계'의 바닥보다 더 바닥, 

모든 데이터들의 종착지인 쓰레기장, 일명 '어비스'에서 말이죠 

주인공이 '니아'로서 다시 눈을 뜬 22세기는 문화적으로 매우 암울합니다

대 전쟁이 터져 1차로 어지간한 사람은 죽어버렸고, 그 이후 이어진 아포칼립스 상황에 2차적으로 인류가 폭삭 망해버려 문화가 쇠퇴, 

이전 세대와 연결이 끊어진 탓에 제대로 된 게임도 없고, 애니도 없고, 영화도 없는 세계.

대전쟁 이전의 그냥 무명 작가가 쓴 글이, 22세기 최고의 작가들이 모여서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보다 훨신 재미있는 세계.

그런 과거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대전쟁이 지나고도 살아있는 이전 문명의 서버와 기록소에서 데이터, 일명 '오파츠'를 꺼내오는 행위인 "데이터 샐비지"가 광범위하게 행해지는 세계입니다.

'니아'는 주인공답게 얼핏보면 전능해보이면서, 전뇌세계니까 당연한듯해 보이는,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창조'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 능력의 코스트는 사람들의 관심이지만요

즉 간단히 줄여 말하면 이 작품은 이런 이야기 입니다

최애 버튜버이자 사이버 망령으로 전생한 주인공이 데이터로 이루어진 괴물들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탐험하기 위해, 

어딘가에 묻혀있을 자기가 보지못한 최애의 영상들을 다시 한번 찾고싶어서 방송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