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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국내작품] [노벨피아]외신은 온기가 필요해요

본문

"와서 기뻐요. 저는 아주 아주 아주 차가운 바다에요."


천천히 말을 시작해요. 느긋하게, 노래하듯이, 운율을 담아서.


"저는 언제나 하늘 위에 있는 빛을 올려다보며 언제 저것이 떨어질까 기대해요. 운이 좋으면 가끔, 불행한 기억으로 가득한 빛이 저에게 오죠. 그러면 아주 약간의 온기가 와요."


그게 너희에요. 생명마다 하나씩 가슴속에 빛이 있고, 빛은 온기를 가지고 있어요.


그렇지요. 저는 지금 당신들을 먹이처럼 보고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저는 그 온기가 좋아요. 너무 너무 너무 좋아요. 끝없이 차가워지는 추위가 아주 잠깐 주춤해요."


이것이 저의 충동이에요. 근본 원리를 알면 저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겠지요?


"그러니까 저는 온기가 필요해요. 저는 온기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요. 이런 세상에 붙들려왔다고요? 네. 갑자기 저를 낚았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눈앞에 온기가 가득한 걸요. 고마워요."


우선 감사의 인사를 했어요. 어쩌면 식사 인사일지도 모르겠네요.히히.


"이름이 존재를 나타내는 거라고 한다면, 이 모든 게 저의 이름이에요."


"원하던 대답이 되었나요?"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이건 제가 외신이 되고 증기선에 치여 죽기까지의 이야기에요.]




링크2의 작품, 이전 소개된 적이 있는 과거로 돌아가도 모험 삼매경 의 커피향14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너무 추워서 온기를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외신의 이야기 입니다


ts태그가 붙어서 꺼리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지만 외신이 제물의 껍데기를 뒤집어 쓰는거도 일단 아무것도 안 달려있다가 뭐라도 달리는거니까 ts라고 봐도 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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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3 13:28:04 (5945일째)



스카이★나이츠↗

인장출처: https://cafe.naver.com/lastorigin/712657

댓글목록 7

홍차맛젤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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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달린다면... 남자로 TS인가요 안돼

NARIKR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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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작은데 커다란게 두개나 달렸어요"

쿠마2p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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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위인가요 아래인가요...ㄷㄷㄷ;

NARIKR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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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성장했으면 머리보다 커졌을지도 모르는데 제물로 바쳐졌으니 잘 모르겠다는 발언이 작 중 나온 부위입니다

카바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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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편수가 적어서 안보고 넘어갔는데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데일리데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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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잡아먹는 회색사신이란 비유가 딱이로군요

사나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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