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운명의 노래

 분량 : 501화 완결

 장르/성향 : 판타지, 서사극, 히로익, 하이파워/로우파워 혼재, 독자적 세계관

 사이트 주소 : 카카오페이지(링크 참조)

 줄거리 :

 만스타인 세공소.

 생명을 세공해 보석으로 만들어내는 그곳에서 나는 가장 반짝이고 화려한 보석이었다.

 그렇게 타인의 손에 무참히 재단된 내 운명은 그저 남들을 위해 빛나야하는 것뿐이었다.

 나는 이 운명을 바꾸고 싶었다.

 거스르고 싶었다.

 그런 내게 기회가 찾아왔다.

 빼앗겼던 운명의 주인이 될 기회가.

 (카카오페이지 소개글)

 두 제국간의 전쟁이 고착화되어 무법지대가 된 중립지. 그 중 아무도 위치를 모르던 오래전 소리소문 없이 몰락한 전설의 보석세공소.

 그곳을 찾아 한탕하려던 무법자 집단이 발견한 것은 사람을 세공한 보석, 디안이었습니다.

 사연있는 도망자들이 모인 무법자 집단 '시몬 바스티유의 아이들' 은 끔찍한 일을 겪었을 디안을 가족으로 받아들이지만 중립지에서 무법자들의 삶은 결코 순탄치가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1부의 초반 내용이고 이 소설은 무려 5부, 총 501화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중립지의 생활만 해도 엄청난 시련이었는데 갈수록 세계관이 확장되는게 보통 필력이 아닙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하이파워와 로우파워를 세계관에 동시에 섞어놨습니다.

 이를테면 아무리 검의 달인이라 해도 평범한 무기로는 천갑옷인 갬비슨 조차 쉽게 베어내지 못하는데 마법이 개입되거나 특정 조건이 성립되면 개인차에 따라 일당백에서 일기당천도 가능하면서도 사용하려면 높은 리스크를 각오해야 하는 오락가락한 세계관입니다.

 그리고 비극 마저도 서정적이고 시적으로 표현하는게 작가 내공이 무시무시하더라구요.

 그 와중에 드문드문 인터넷 개그 밈으로 환기도 시켜주는게 완급조절 능력이 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