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극한직업 급양부장

분량: 19화(연재중)

장르/성향: 패러디, 오리지널 캐릭터, 착각, TS, 요리, 미스터리(?)

작가 소개 :

트리니티의 급양부장이 되었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눈엣가시로 찍혀 교환학생이 되었다. 근데 가게 될 곳이 게헨나 급양부다.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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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알수 없는 빙의자? 환생자? 가 블루아카의 트리니티 학생이 되어 이리저리 구르는 이야기입니다.

일단은 요리소설이라는 정체성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실상은 미스터리 군상극 쪽에 다소 가까운 느낌이더군요.

극이 주인공의 시점에만 머물러 있지 않아요. 그러면서도 (제 저질 기준으로는)난잡한 느낌이 크게 안 드는 것이 좀 재미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작중 시점은 선생님이 키보토스에 오기 직전, 한참 에덴 조약에 대해 트리니티와 게헨나가 협상을 하는 시점인데, 거기서 교류 증진이라는 명목으로 

주인공이 차출되어, 후우카하고 서로 학교를 바꾸게 됩니다. 네, 교환학생으로서요. 그리고 주인공과 후우카가 교환학생으로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는 게, 

주요한 극의 줄기인데, 그 과정에서 주인공에 대한 떡밥을 가볍지만 꾸준하게 던져, 서서히 빌드업해나가는 게 보이더군요.

분명 별거 아니고, 가만히 보면 트리니티 학생인 거 같은 구석도 보이는데, 주인공이 뭔가 큰 사건에 엮이고 트라우마에 제대로 걸려버린 느낌?

그러다보니 주인공이 강하다는 묘사를 간접적으로, 자주 던져주는데도 그닥 주인공이 강해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점이 좋은 것 같지만요.

그리고 그런 주인공의 주변을 포함한 등장인물들, 세계관, 묘사가 꽤 세밀히 이어져 차근차근 빌드업이 쌓여나가는데....

그런 점에서는 평가해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볼만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