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픽] [조아라] 오타쿠인 나는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렸다.
2012.03.03 04:43
8,810
13
0
-
1460회 연결
본문
작품명 : 오타쿠인 나는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렸다
작품연재 사이트: 조아라
분량 : 80화, 각 편당 최소 10kb
장르/성향 : 라이트노벨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아라 작품들은 대부분 부족한 면모가 없잖아 있습니다. 굳이 이야기의 전개나 주제의식 같은 복잡한 것들에 대해서 말하지 않더라도, 일단 기본적인 요소인 문법에서부터 여러모로 부족한 것이 드러나니까요. 이 최저한의 마지노 라인을 통과해야 비로소 작품의 질을 따지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해서 현재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소개하는 이 작품, '오타쿠인 나는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렸다', 닉네임 '은둥이'님에 의해 쓰여진 소설은 굳이 수사어구를 넣어서 설명하지 않더라도 충분할 정도의 걸작입니다. 라이트노벨에 걸맞는 가벼운 어투에, 매끄럽게 진행되는 인물 간의 전개, 그리고 그들 간의 감정적 대립을 통해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나가는 뛰어난 필력 역시 겸비하고 있지요. 물론 단순한 '필력' 이라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감탄사를 터트리게 하는 그런 종류의 작품은 아닙니다. 문장의 구성은 존재하지 않고, 다른 걸작들에 비교한다면 비교적 평이한 문체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럼에도, 이 작품은 대단합니다. 현재 중간 즈음을 읽어나가고 있음에도 곧바로 이 글을 소개하고 싶을 마음이 들 만큼 말입니다.
스토리는 라이트노벨의 전형적인 클리세를 따라갑니다. 어느 날, 침대에서 일어난 주인공은 자신이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발견하고, 과거의 자신이 벌여놓은 일들을 해쳐나감으로서 주변 인물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물론 전형적인 전개입니다만, 결코 작품 속에 벌어지는 일들이 비현실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연애물다운 내면적 감정의 묘사와, 서서히 이야기의 주제를 잠식해 나아가는 복선까지. 개인적인 사감으로는, 아마 이 작품이 출판되더라도 사서 읽을 듯 싶습니다.
아쉬운 점이라고는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역시 여타 라이트노벨을 뛰어넘은 필력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아마 작가분이 스스로의 지식을 지나치게 소설 속에 전개한다는 점 (마비노기, 루리웹, 빌리 등) 일까요.
하여간 후회하지 않을 글입니다. 이상입니다.
ps. 작품의 후반에 다다른 지금의 감상을 말하자면, 엔젤 비츠, 아마가미 SS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군요.
작품연재 사이트: 조아라
분량 : 80화, 각 편당 최소 10kb
장르/성향 : 라이트노벨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아라 작품들은 대부분 부족한 면모가 없잖아 있습니다. 굳이 이야기의 전개나 주제의식 같은 복잡한 것들에 대해서 말하지 않더라도, 일단 기본적인 요소인 문법에서부터 여러모로 부족한 것이 드러나니까요. 이 최저한의 마지노 라인을 통과해야 비로소 작품의 질을 따지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해서 현재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소개하는 이 작품, '오타쿠인 나는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렸다', 닉네임 '은둥이'님에 의해 쓰여진 소설은 굳이 수사어구를 넣어서 설명하지 않더라도 충분할 정도의 걸작입니다. 라이트노벨에 걸맞는 가벼운 어투에, 매끄럽게 진행되는 인물 간의 전개, 그리고 그들 간의 감정적 대립을 통해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나가는 뛰어난 필력 역시 겸비하고 있지요. 물론 단순한 '필력' 이라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감탄사를 터트리게 하는 그런 종류의 작품은 아닙니다. 문장의 구성은 존재하지 않고, 다른 걸작들에 비교한다면 비교적 평이한 문체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럼에도, 이 작품은 대단합니다. 현재 중간 즈음을 읽어나가고 있음에도 곧바로 이 글을 소개하고 싶을 마음이 들 만큼 말입니다.
스토리는 라이트노벨의 전형적인 클리세를 따라갑니다. 어느 날, 침대에서 일어난 주인공은 자신이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발견하고, 과거의 자신이 벌여놓은 일들을 해쳐나감으로서 주변 인물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물론 전형적인 전개입니다만, 결코 작품 속에 벌어지는 일들이 비현실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연애물다운 내면적 감정의 묘사와, 서서히 이야기의 주제를 잠식해 나아가는 복선까지. 개인적인 사감으로는, 아마 이 작품이 출판되더라도 사서 읽을 듯 싶습니다.
아쉬운 점이라고는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역시 여타 라이트노벨을 뛰어넘은 필력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아마 작가분이 스스로의 지식을 지나치게 소설 속에 전개한다는 점 (마비노기, 루리웹, 빌리 등) 일까요.
하여간 후회하지 않을 글입니다. 이상입니다.
ps. 작품의 후반에 다다른 지금의 감상을 말하자면, 엔젤 비츠, 아마가미 SS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군요.
- 3.08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조율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5
포인트 100
경험치 1,323
[레벨 5] - 진행률
65%
가입일 :
2008-04-21 02:21:06 (6103일째)
이런 녀석이라서 미안해, 프린세스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3
viggy님의 댓글
조율님의 댓글의 댓글
아를님의 댓글
조율님의 댓글의 댓글
츤데레군님의 댓글
조율님의 댓글의 댓글
mypage님의 댓글
연재 주기도 짧은 편이라서 방심하고 있으면 무진장 쌓여 버리는 점도 좋습니다.
조율님의 댓글의 댓글
어벤져Clan님의 댓글
릴리엘님의 댓글
아기까치님의 댓글
에아노르님의 댓글
오리나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