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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팬픽] [번역] [조아라] [RWBY×워해머40K] A World of Bloody 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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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A World of Bloody Evolution





작품연재 사이트: http://www.joara.com/literature/view/book_intro.html?book_code=1219152





분량 : 42화





장르/성향: 어드벤쳐/ 로맨스



 

원작: RWBY, 워해머 40K



 

내용 설명 : 



워해머 세계관에 떨어진 양 샤오롱의 이야기.



작가: RedrumSprinkles

출처: https://www.fanfiction.net/s/10855163/1/A-World-of-Bloody-Evolution



[본 작품은 팬픽션넷에서 연재되는 비공식적인 2차 창작물입니다. RWBY와 워해머 40K의 저작권은 각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작가분께 번역에 관해서 허락을 맡았습니다.]



워해머 세계에 떨어진 채 온갖 고생을 하는 양 샤오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영문 모를 숲에 떨어지고 나서, 에그리 월드(농업 행성)의 주민들과 만나고, 더불어 카오스 습격자들도 만나서 한바탕 전투를 벌입니다. 점차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오크와도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이단 심문관도 만납니다.



RWBY의 설정 중 하나인 오라(Aura)와 워해머 쪽의 사이킥도 나름 서로 어우러지게 맞춰놨습니다.



워해머 세계관의 꿈도 희망도 없는 분위기와 나름의 반전도 담고있는 작품입니다.



많이 부족한 번역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Chapter 6 中]



긴 수면에서 깨어난 양은 그녀 주위로 펼쳐져 있는 전장을 둘러보았다. 전쟁터의 먼지는 아직도 가라앉지 않았고, 시체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양은 부들거리는 다리에 힘을 줘서 가까스로 몸을 일으켜 세웠다. 바닥에 흩어진 헬멧과 라스건을 주워든 다음, 양은 절뚝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도대체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려고 애썼다.



전쟁터의 소음은 아직도 여전했지만, 전과는 다르게 멀리서 가물가물 들려왔다. 그러나 죽음이라는 안식을 얻지 못한 채, 격렬한 전투 도중에 낙오당한 불운한 이들이 내지르는 비명소리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양은 덜덜 떨리는 자신의 팔을 부여잡고, 오크와 인간의 시체들을 밟고 지나가면서,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향해 걸어갔다. 군화가 서벅거리며 피를 머금은 자갈밭을 밟고 지나가자, 차례차례 땅에서 붉은 피거품이 일어났다. 양이 한 발자국씩 내디딜 때마다, 통증이 몸 안으로 퍼져나가며 그녀의 의식을 현실로 잡아끌었다.



"아아악! 누구 없어요? 제발 도와줘요!"



비명이 들려오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한 부상병이 양의 시야에 들어왔다. 병사는 복부 상처 밖으로 흘러내리는 내장을 어떻게든 안에 다시 집어넣으려 하고 있었다. 그걸 본 양은 올라오는 구토를 참으려고 했으나, 결국 참지 못하고 바닥에 토하기 시작했다. 양손에 시뻘건 창자가 휘감긴 채로, 그는 쉬지않고 끊임없이 비명을 질렀다. 어떨 때에는 부상병은 황제 폐하를 찾았고, 어떨 때에는 어머니를 찾았다.



입가 주위를 닦아낸 양은 부상병에게로 걸어갔다. 한 줄기 눈물이 그의 볼을 타고 떨어지고 있었고, 입가에선 조금씩 핏물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부상병이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간 양은 그의 어깨를 흔들었다. 그러자 부상병이 쓰고있던 헬멧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고, 그의 밤색 머리카락과 일부가 조금 뜯겨진 귀가 드러났다.



'세상에... 말도 안돼...'



데파르트멘토 무니토룸(Departmento Munitiorum)에서 마주쳤던 소년이었다. 불과 몇 개월 전에 양이 윙크를 날리자, 얼굴을 붉혔던 그 소년 말이다.



"어머니이! 쿨럭! 어머니이! 어머니이이!"



몸을 서서히 잠식하는 극심한 고통에 소년의 입에서 단말마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이제 양은 자신이 소년에게 뭘 해줘야 할지 잘 알고 있었다. 라스건의 총구를 소년의 이마에 갖다 댄 양은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었다.



"...미안해."



양은 그대로 방아쇠를 당겨 소년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눈가 주위로 더 이상 눈물이 흐르지 않았고, 자기가 한 행위에 대한 비통에 찬 울부짖음도 없었다. 그저 냉정한 수용과 견딜 수 없는 피로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양은 라스건을 어깨에 걸치고는 시체들 사이를 헤쳐나가며 쉬지않고 언덕을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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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

페르로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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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로맨스가 있던가..?

간만에 번역된 Rwby 팬픽 중에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타고낚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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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좋은데 너가가 너무 거슬리네요



대체 왜 네가를 놔두고 너가를 쓰는거죠

호조정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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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일단 한번씩 문법 검사기로 돌려보고 쓰는데도 그렇네요. 불편하시다면 수정하겠습니다.<div><br></div><div>너가를 쓰는데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네요. 저도 모르게 계속 그걸 써왔나 봅니다.&nbsp;</div>

알카시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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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네가라 쓰면 내가와 발음이 구분이 안 되니까 변별성을 갖추기 위해 너가라 쓰시는 것 아닐까요... 입말에서 내가와 구분한다고 너가를 쓰는 사람들이 있는 듯한데, 입말과 글말을 통일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런 사람들이 글말에서도 너가란 표현을 쓰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배타고낚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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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발음만 해도 차라리 니가쪽이 더 가까울텐데 현실에서 듣기도 힘든 너가가 비단 이 소설뿐만 아니라 조아라에선 굉~장히 자주보이니 읽기가 너무 힘들어서 괜히 지적을 한것같네요

호조정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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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체적으로 훑어보면서 '너가'를 '네가'로 수정했습니다. 쓰면서 틀린 줄 모르고 있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평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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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검은 성전이 배경이면 나중에 길리먼도 나올려나요?

호조정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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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선 아직 길리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나중에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몰리브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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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백합 떡칠해놓은 글이였던것 같은데 주의

호조정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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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느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백합 떡칠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심한 건 아닌데... 원작 주인공인 양은 노멀합니다. 백합 떡칠이라고 표현하시는 이유가 뭔지 알 수 있을까요?

배타고낚시님의 댓글의 댓글

호조정랑님의 댓글의 댓글

배타고낚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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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이라 안보여요...ㅠㅠ

호조정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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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야... 이거 실수 했네요. whiterose라고 와이스×루비 커플링이 팬덤 안에서는 대세다 보니 원작에서도 그런 거 같습니다.<div><br></div><div>그래도 원작에서 메인 주인공인 양은 노멀하고, 와이스쪽이 약간 백합(?)이긴 해도 전개에 방해될 정도로 심하게 그런 분위기를 풍기진 않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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