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트님의 발도대제입니다



사실 이작가님 망아나선보다 발도대체 더 나은거같은데



조횟수는 안습..



전직(?)천재의 이야기



-작가분의 소개



 발도대제의 모티브는, 우정과 사랑, 성장을 다루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무림이라는 독특한 환경에 나이 어린 아이들을 던져 놓고, 이들의 심리, 즉 변화되는 상황에 따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시험삼아 보이고 싶었지요.

 

간단히 말해, 발도대제가 무협이자 학원물이 된 것은, 무협으로서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폭력성, 광기, 배타성, 타자에 대한 한없는 공격성을 그리고 싶었으며, 학원물로서는 서로 사랑하고, 증오하고, 존경하기도 하고, 깔보기도 하고, 혼자 다 해내려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친구들이 함께 함으로 해낼 수 있기도 하고······.

이와 같이, '사람다운 행동'을 그려내기에 가장 적합한 것이 학원물이기에 무협이자 학원물이 되었습니다.

 

사실 무협의 기초는 현실이 아닙니다. 지명이나, 문파명, 혹은 산의 이름과 같은 건 현실이 베이스 일지는 모릅니다만, 강호라는 곳 자체가 사실은 '존재할 수 없는 곳'이지요. 어느 국가도 통제가 되지 않는 무인을 양성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인들이 가지고 있는 생활양식이나 사상은 순전히 '상상에 근거' 해야만 합니다.

 

저는 이 '상상에 근거'한 행동양식을 '현실'과 부합되게 하기 위해 가장 익숙한, 적어도 십수년은 지내게 되는 '학교'라는 설정을 가져와 거기에 무림이라는 곳을 넣었던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발도대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