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조아라 노블블레스 결재했다가 취향 저격인 작품 하나를 만나

밤을 세우다시피 한 끝에 몽롱해진 머리로 소개글 올립니다.



내용은 갑자기 남녀역전세계로 떨어진 한 남성의 하렘 라이프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지만, 단순히 여자 만나서 떡치고 다니는게 전부라면

엄청 지루했겠죠.



이 글의 독특한 점은 성별 불균형으로 인해 인구수가 씹창나버린 세계와,

그런 세계에서 바뀌어버린 남녀 가치관, 그리고 그 바뀐 가치관 속에서 살아가느라

하나씩 상처를 입은 여성들을 활용해 적당한 긴장감을 준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긴장감을 쥔공이 섹수로 날려버리는 장면에서

미묘한 카타르시스와 성적 판타지를 만족시켜주고 있네요.



이 글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났던게 호시린 작가의 AA물인

남자친구 시리즈와 '너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여친'이었습니다.

이미 완결되었고 편수도 500편이 넘어가 분량이 든든하니

마나가 많이 쌓여있다면 한번 찍먹해보시길 권햐드립니다.



참, 이 글은 순애입니다.(취존은 합니다만 NTL은 내상이 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