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올릴까 귀찮아하다가 이제사 소개합니다. 별로 쓰기 편한 곳이 아니기도 하고.

대부분 야루오 AA록2 쓰시는데, 그 동네는 갱신이 1년 단위라 신작 AA가 잘 안 올라온단 단점이 있고 또 옛날 작품은 옛날 작품대로 새로운 AA가 추가되어도 잘 안 갖다붙이는 듯합니다.

일단 위 스레는 각 스레의 지원 AA라든가 연습 삼아 만든 AA라든가 기타 등등이 올라오는 스레입니다. 링크 건 스레는 그중에서도 여캐 AA만 올라오는 스레. 저게 20스레 째고, 첫번째 레스 보시면 작성/개변 스레라든가 신작 발표 스레라든가 여기저기 주소 붙어 있으니 거기서 또 링크 타고 가시면 됩니다.

장점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최신 AA를 바로바로 가져다 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옛날에 만들어졌지만 묻혔던 AA를 발굴해서 쓸 수 있다는 것. 야루오 AA록2에서 하염없이 갱신을 기다리고 있기 지치신 분들은 직접 날아가서 갖다 쓰실 수 있습니다.

단점은 첫번째. 캐릭터별 정렬이고 작품별 정렬이고 없습니다. 찾으시는 캐릭터가 있다면 일단 스레 띄워놓고 마지막 레스까지 다 뜰때까지 기다린 다음 컨트롤 F 해서 캐릭터 이름 or 작품명 치고 검색 돌려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걸리면 와 신난다 하고 갖다 쓰시면 되고, 안 걸리면 해당 스레에 그 캐릭터 AA는 없는 거니 과거 스레로 가시거나 1레스에 붙어있는 다른 비슷한 류의 스레로 넘어가서 찾으시거나 하시면 됩니다. 검색자의 편의는 일절 도모하지 않고 오직 올리는 사람의 편의만을 도모한 결과, 원하는 AA가 있는지 찾으려면 상당한 노력이 소모됩니다.

두번째. 아마 사이트 문제이지 싶은데, 로딩이 더럽게 느립니다(...) 한참 기다려도 마지막 레스인 1000이 안 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면 새로고침을 하시거나, 아니면 위에 보시면 잘라서 표시할 수 있는 기능 붙어 있으니 그 기능 써서 잘라서 띄우시든가 해야 합니다. 물론 잘라서 띄웠을 경우 100레스에서 200레스까지, 200레스에서 300레스까지, 그런 식으로 일일이 검색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수고가 증폭되는 건 덤. 이는 첫번째 단점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검색자의 인내심을 한계까지 몰아붙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세번째. 타 스레의 지원 AA가 자주 올라옵니다. 오히려 그걸 목적으로 설립되었다는 성격이 강합니다. 안 본 작품 지원 AA는 봐도 모르겠지만, 보고 있는 작품의 뒷부분 전개를 보여주는 지원 AA를 목격하고 그 탓에 스포일러를 당하더라도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설마 그럴 확률이 얼마나 될까 싶긴 한데, 스포일러 같은 거 민감하신 분들은 알아서 주의를 해주셔야...라고 해봐야 주의한다고 피해갈 수 있는 게 아닙니다만. 응.

결론. 급하신 거 아니면 그냥 야루오 AA록2 갱신되는 거 기다리시는 게 속 편해요(...) 주인장 성격이 너무 느긋한 것 같다! 나는 도저히 못 기다리겠다! 하신 분들만 가서 찾아 쓰시면 됩니다. 애초에 찾는 AA가 있을지 어떨지도 일일이 수동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시점에서 편의성은 극한으로 떨어지는 사이트입니다만, 유일한 장점: 제깍제깍 갱신되는 AA를 가져다 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실 분들도 있겠지 싶어서 소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