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4년만에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2016.08.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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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한 4년 전쯤에 오리지널을 하나 쓴 적 있습니다.
처음 이걸 쓰고 나서는 이걸 어떻게든 다시 손 봐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야지! 하는 의욕에 휩싸였죠.
그러다 보니 이야기의 시작 시점을 다른 쪽으로 바꿔 볼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볼까? 하는 식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 봤지만 결국 흐지부지 되었고,
그렇다고 해서 새로 이야기를 써 보자니 아이디어는 떠오르는데 정작 글이 안 써지고,
어찌저찌 억지로 써 보긴 했지만 제 맘에 안 차서 그만두게 되고...
이런 일을 계속 겪다보니까 나중에는 글을 쓰겠다고 나섰다가 빈 노트만 보고 멍 때리기를 반복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벌써 4년이 지났더군요.
그러다가 어제, 어떻게든 새로 이야기를 써 보려고 했다가 2페이지만에 막히는 걸 확인하고 그만뒀는데
내가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싶어서 하드 속에서 예전에 썼던 글을 꺼내서 다시 보게 되었죠.
그런데 글을 보자마자 '어, 여기 고치고 여기 살 붙이고 여기 또 고치면 괜찮아지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글을 메모장에 복사한 뒤 문장 하나하나를 붙여넣기해서 고치고, 중간중간에 좀 비었다 싶은 부분을 넣고, 전부터 조금씩 생각해 둔 추가되거나 수정된 요소들도 넣고... 하다 보니 어느 새 소설 앞부분이 완성되더라고요!
이제 이걸 꾸준히 고쳐나가기만 하면 한 편을 제대로 완성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긴 한데
온갖 새로운 시도에 고민하다 결국 4년만에 원점으로 돌아오고 나니 느낌이 좀 묘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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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코가없잖아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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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 336
[레벨 3] - 진행률
12%
가입일 :
2014-09-16 20:05:26 (3758일째)
유럽풍 렌코.
※ 인장에는 長梨 mur(https://twitter.com/cruiser_sendai)님, 서명에는 KiTA(https://twitter.com/KitaIroha)님의 일러스트가 쓰였으며, 두 작품 모두 작가의 허락 하에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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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버스터님의 댓글
프넹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