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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잡담

[조언] 먼치킨이 나오는 소설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것

본문

소설가의 능력이에요 라고 한다면 정말 너무 한정적인 말이구요.



결국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겁니다. 독자도 마찬가지고 쓰는 본인도 지루하면 안됩니다.



먼치킨은 결국 벨런스 브레이커에요. 시소의 균형이 한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는 거에요.



심지어 정말 글빨 날리는 작가가 아니고서야 플롯의 다양성을 확보하기도 함들어서 양판소의 조립식 플롯을 차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아침드라마 마냥 같은 이야기 또나오고 또 먼치킨이 원펀했다로 끝나게 되요.





그래서 세밀한 변용이 필요한거죠. 원편이 필요한 상황을 꾸미고 독자가 가진 한계 직전상황까지 말어붙여야 한다는 겁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먼치킨이 되도 주변인까지 먼치킨이 될 수는 없겠죠 자살지원자들이 가족 보고 깝죽이다 죽는데, 잘 못쓰면 크앙하고 원펀이 훅을날렸다 하고 끝나고 뭐 또 학살이네 ㅇㅇ 하고 끝나버리게 될 거란 말이죠. 그러므로 악역세공에 공을 들이는 방법을 하세요. 독자가 읽으며 야 이새끼들 때릴맛 나겠네 라는 느낌이 철철 흐르게 만드는 겁니다.(아까도 말했죠? 독자가 읽다 떨어져 나가면 안되는 수준 정도로야만 합니다.)



이런 어그로가 잔뜩 끌린 상태에서 원펀이 들어갈 때 독자가 느낄 카타르시즘은 또 다를 겁니다.





이런게 싫다면 먼치킨이 스스로 제약을 주고 있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제약은 이야기를 만듭니다. 플롯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근거가 되죠.



먼치킨물은 플롯만들기가 참 애매한 장르거든요....



대충은 이정도로 설명이 가능하겠습니다만....



저도 대충 적어서 못알아 들으시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모르시는 부분 있으면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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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6

한없는바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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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은 갈등을 원펀치로 끝낼 가능성인 높아서 그걸 제어하는게 어렵더군요

닥터회색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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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펀으로 끝낼 수 없느 걸 만들어야죠..독재자나 오버로드같은 존재가 아닌 이상 인간관계라는게 존재해요 사실 슈퍼맨이 가장 좋은 예죠....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나이인데 해결하기 위하 힘만을 사용할 순 없잖아요

Azathot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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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펀치맨이라던가...

닥터회색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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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펀맨은 역으로 너무강해져서 나타나는 무시와 설움이 제약으로써 나타나며 플롯이 만들어지죠...제가말한 두번째 방식이라 할 수 있겠죠

holhors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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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에도 해당될걸요. 심해왕전같은거 보면....

닥터회색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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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플롯 개별로 따지면 여러 기교가 쓰였겠지만 전체적인 안을 보면 그렇다 이겁니다.

holhors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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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솔직히 먼치킨 주인공은 임팩트를 주기는 쉽지만, 작가가 글쓰기의 달인이 아닌이상, 이야기를 오래 주도해나가기는 힘든 타입인것 같단 말이죠. 회색님말대로 이미 대부분이 완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파워업같은걸로 분량 때우기도 힘들고, 전투는 당연히 적이 순삭당하는 걸로 끝나니 묘사를 하나마나거나 그냥 지루한 원패턴의 반복.



<div><br /></div>

<div>원펀맨의 사이타마만해도 어째 가면 갈수록 비중이 줄어드는것같이 보이는게 눈의 착각이 아닌것 같고....이쪽은 주인공에게 제약을 주면서 주변 인물들을 최대한 살려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느낌?</div>

<div><br /></div>

<div>P.S : 솔직히 먼치킨 양판소의 진짜 문제점은 먼치킨 주인공뿐만 아니라, 굳이 먼치킨 주인공을 편애해서 먼치킨 주인공에게 온갖 비중을 몰아주고 굳이 다른 등장인물들을 무개성, 무능하게 만들어가면서까지 돋보이게 만드려는게 문제인것 같단 말이죠.</div>

닥터회색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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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습니다 님의 PS야 말로 모든 먼치킨물의 문제점이죠.....이게 소설이고 창작품임을 잊어버리시고 써버리는 분들이 많더군요

착한허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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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의미에서 슬라임전생은 제법 위기감을 잘 이끌어냈지요

<div>주인공은 파워인플레가 엄청나게 일어나지만 이미 그단계에 있던 적과 싸우거나 주인공이 없는 구역에서 일어나는 싸움이라던가</div>

<div>리무의 전투력만 보면 드래곤볼 나메크전 레벨의 인플레가 끝없이 일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전투가 이루어지는 레벨이라는점이 좋긴 한듯</div>

기묘한자식이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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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슬라임은 중반부터 관성으로 보긴 했지만 리무르의 먼치킨력은 잘 보여줬죠.<br />자기는 초반 말곤 싸우지않고 부하들만 싸우긴 했지만<br />마지막의 바다를 가른 장면이 나오는 전투는 작품 내내 싸우지 않던 주인공이 딱 한번 칼을 빼어듬으로써 먼치킨물에서 흔치 않은 먼치킨 파워로 흥분된 장면이였습니다.<br /><br />구성이 좋았죠.... 먼치킨력을 보여주기에는요.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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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먼치킨물은 과거 작품을 뒤지다보면...&nbsp;<span style="font-size: 9pt">슈퍼맨 만큼의 무엇을 넘긴 정말 힘들구나 합니다.</span>

<div><br />

<div>슈퍼맨은 정말 단어 그대로의 사람. 어떻게 보면 신적 존재에 가깝지만, 그 나름의 약점이나 한계가 엄연히 있기에 이런저런 드라마와 플룻이 성립된다고 봄니다.&nbsp;</div>

<div><br /></div>

<div>먼치킨물은 그런 최소한의 장치 마저 두지 않을 경우 정말 길게 쓰기 굉장히 힘들어지더군요...</div>

<div><br /></div>

<div><br /></div></div>

신의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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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의 가장 큰 장점은 슈퍼맨은 신 같은 힘을 지니고 있지만 그래도 그의&nbsp;본질은 그저 선량한 인간이라는 점이 가장크죠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을 탈을쓰고 있다면 클락 켄트는 슈퍼맨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슈퍼맨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힘들어 하지요.... 정말 케릭터를 너무 잘만들었어요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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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물의 선조로서 다시 봐도 보이는 게 있지요. 그리고 그런 슈퍼맨이 만약에 악의 길로 들어선다던가. 인내심에 한계를 드러내게 되었다던가 지나친 압박으로 인해 선을 넘었을 때의 결과를 다룬 슈퍼맨 시리즈도 있고...



<div><br /></div>

<div>만약 그의 인생에서 좋은 노부부에게 거두어져서 윤리관을 배우지 않은 채로 자라난다던가 직장에서 악질적인 인간이 있었다던가... 우스개 소리로 데일리 뷰글 같은 곳에 취직 했다면(...)</div>

<div><br /></div>

<div>이런저런 걸 떠나서</div>

<div><br /></div>

<div>강력한 초인이고 그 강함은 정말 강하지만, 그 강함을 함부로 휘두르지 않는 것 때문에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죠. 지나치게 완벽했을 경우 사람들에게 기억조차 되지 못한 채. 만화의 역사를 다루는 글에서 잠깐 이런 캐릭터가 시초로 있었다 정도였을테니...</div>

신의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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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진짜 배트맨과 슈퍼맨은 수많은 만화의 케릭터들중 최고의 케릭터죠... 그런데 dc는 그 좋은 케릭터들로 만든게 저스티스 리그라니....</p>

닥터회색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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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그냥 워너탓입니다 워너를 욕하세요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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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 들이민 누군가씨들이 문제라고 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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