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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잡담

[잡담] 판타지 세계에서의 성 평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본문

요새 젠더 이슈 관련해서 여러 곳에서 불타고 있죠. 자세한 이야기는 포럼행이니 하지 않고...
성 평등과 관련해서 했던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바에 의하면, 여성의 권리와 사회적 진출은

여성이 자신의 노동력, 내지는 경제적 부양 능력을 증명하면서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2차대전 시기 여성들이 군수공장에서 일하면서 보급품을 생산하였고, 그 이후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증가한 것처럼요.



개개인으로 보면 맞지 않는 경우도 제법 있지만, 전체적인 평균 내지는 경향성으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고,

초기 인류 사회의 경제적 활동은 수렵, 채집, 조금 나아가면 농업인데 이것들은 전부 육체적 능력이 우선시 되니 노동력의 가치는 남성이 더 컸을테니

자연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우월한 사회적 지위를 가지게 되었겠죠.

(이 부분은 제 짧은 식견에 의한 생각이라 틀릴 수 있으니, 혹시 제가 틀렸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면 적용되지 않는 것 같은데요...?

여성 기사, 마법사, 사냥꾼 등등 여성이 사회적 진출이에 전혀 제약을 받지 않는 데 말이죠.

뭐, 저런 캐릭터들이 단순 히로인 역 이상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작가가 출현시켰다던가 라면 모르겠지만, (다시 말해 사회상에 대한 진지한 고찰 없이)

정통 판타지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는 D&D 룰만 해도 성별의 차이에 따른 스테이터스 페널티를 딱히 규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 파이터라고 해서 힘에 페널티를 받거나 하지 않는다는 말이죠. 거기에 스펠 캐스터 쪽으로 가면 육체적 능력보단 지능(아케인 캐스터)이나 지혜(디바인 캐스터), 매력(소서러 계열)이 더 중요시 되니 육체적 능력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네요.

임신과 출산에 대한 문제는 제 생각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가 없긴 하지만요. (여성 기사가 결혼하지 않는다는 클리셰도 있지만,  현대에서도 직장과 육아를 병행할 수 없게 만드는 환경이 문제가 되니까 성 평등이라고 말하기엔 좀 어렵고요.)



진지하게 사회상에 대한 고찰을 해본다면, 오히려 우리가 사는 사회보다 남녀평등에 가까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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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9 22:23:28 (3666일째)
포~세~포~오~세.

댓글목록 47

미러코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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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판타지 세계는 대개의 세계관에서는 인간이 픽픽 죽어나가니 남녀 가릴 여유가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br /></div>

<div>실제로 현실에서도 여성 사회진출의 큰 영향을 준게 전쟁으로 남자가 싹다 갈려나간게 큰 이유라고 들었으니 말이죠. <br /></div>

포세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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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것도 있긴 하겠네요.

미러코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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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여성 파이터같은 경우에는 "여자가 남자처럼 근육질이 되긴 힘들다." 라고는 해도 <br /></div>

<div>"불가능"이라고 딱 규정되게 말하진 않는 걸 보면 수단방법 안가리고 노력하면 남자 수준의 근력을 가질 수 있는게 아닐까...하고<br /></div>

<div><br /></div>

<div><br /></div>

MILA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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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는 어디에나 있는법이니까?<br />

소설덕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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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에서 남성우월주의 같은걸 하다가는 마법사 할머니한테 참나무 지팡이로 뚜까 맞겠죠...

<div><br /></div>

<div>무력은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권력이니까요.</div>

Jeff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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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 그런것보다 투쟁하자구!

리오레우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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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처를 공유하는 이슬람권의 옛문화를 생각하면 몬스터등 타 종족과의 생존 경쟁이 치열할 수록 여성의 사회진출은 확실히 막히지 않을까요?

<div>사회적으로 봤을 때 한명의 남성이 더 살아남는 거보다, 한명의 여성이 더 살아 남는게 사회 구성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div>

<div>따라서 실질적인 능력의 차이가 없더라도 생명의 위협이 있는 전투 관련 업종의 여성 진출은 확실히 막힐 거라 생각해요.</div>

<div>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한 신체능력을 지녀 남성 두세명의 몫을 한다거나, 사회에서 생산, 수입하는 자원량이 사회 구성원에게 다 돌아가기엔 미흡한 량 이라면 아니겠지만요.</div>

<div><br /></div>

<div>여성은 외성&nbsp;안에서 이루어지는 농사 또는 각종 경제활동에 주력하고, 남성은 나가서 싸우는게 당연한 세계가 펼쳐지리라 생각됩니다.</div>

<div>여성의 전투직 참여는 마을 근처의 비교적 안전한 곳에서의 채집 활동에 필요한 무력제공 정도로 끝날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게임속 마을 밖 1보앞 부터 슬라임이 대기하는 그런 세계 일 수록 더...</div>

거북거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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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마법이니 오러니 하는게 있어서 그것도 좀 그렇지 않을까요?? 저런 세계관일수록 절대강자 한명 한명이 귀중할텐데 소드마스터나 대마법사 보고 "너 여자니까 가만히 있어" 이렇게 말하는것은 또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이잖아요(그 여성 소드마스터 혹은 그 여성 대마도사의 자존심 문제도 있고요)</p>

리오레우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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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는 절대적 예외에 속해있기에 성차별에대해서 비교적 덜 차별 받겠죠.

<div>미국에서 흑인 대통령이 나왔고 존경 받았음에도, 백인우월주의는 사라지지 않는거 처럼 예외적 존재라고 보지 않을까요?</div>

<div><br /></div>

<div>소수의 예외를 전체에 적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div>

거북거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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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그 절대 강자들이 차별을 두고 보냐의 문제도 있죠. 또 절대강자가 아니더라도 여기사나 여마법사 여신관들 처럼 나름 한몫을 할 수 있을 만한 존재들이 많습니다. 그런 이들을 여자라고 빼낸다는 것은 국가적인 손해가 확실합니다. 장기적인 이득이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니고요.. 그리고&nbsp;대놓고 그런식으로 차별을 했다가는&nbsp;절대강자 여성을 중심으로 여기사 여마법사 등이 불만을 품고서 뭉쳐서 나라를 엎어보자! 할 가능성도 있고요.. 무력이라는 것이 쥐어진 순간 억압만 할 수는 없고 양보를 해야 하는게 현실입니다.</p>

리오레우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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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 원인이 여성과 남성의 특수성(여성만이 임신이 가능)에 그 근거를 두고 있더라도, 그형태가 어떻게 비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div>단순히 사회적 통념이 여성은 아이를 낳아야하는 존재이므로 싸움에 나가서는 안된다. 일지라도,</div>

<div>'싸움에 관련된 물품에 털끝하나 닿아서도 안된다.' , '아이를 몇이상 낳으면 상관이 없다.', '싸움에 매우 능한자는 싸울 자격이 주어진다.' 등등&nbsp;</div>

<div>어떤 형태로 차별을 두고있는가, 그 차별을 구성원들은 어떻게 받아 들이고있는가에 따라 가지각색으로 나타날거라 생각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여기서 신이 실존하는 세계에서 종교적 규칙으로 여성의 전투직 참여를 제한하기 시작하면....</span></div>

<div>생각만해도 골치 아프므로 이건 넘어가기로 합시다.</div>

<div><br /></div>

<div>중요한건 차별의 형태와 그걸 받아들이는 사회구성원의 태도입니다.</div>

<div>특히 남성의 임신기능 부재로 인한 여성차별은 사회의 여성 구성원에대한 신체적 보호 강화하는 여성 우대적 형태로 나타갈 가능성이 높기에&nbsp;</div>

<div>같이 반기를 들 비 전투직 여성들이 얼마나 되는가 라는 문제도 있고요.</div>

<div>물론 여성을 임신을 위한 도구로만 보고 집안에 가둬두고 억압하는 형태로 차별한다면 힘있는 여성... 이라기보다 그러한 문화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반기를 들 수 도 있겠죠.</div>

<div>사족이지만 이미 안정된 위치를 잡은 귀족가의 경우 피를 이을 장남, 장녀 이외에는 전투직 참여가 드다지 제한될거라 생각하기 힘드므로,</div>

<div>그런 사람이 주가되는 여성기사들은 자신들이 억압 받는다 라는 생각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이렇게 전제 조건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는거기에 무조건적으로 힘을 가진 여성들이 들고 일어날 것이다 라고는 말할 수 없지요.</div>

suzan40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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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설령 남녀차별적 사회라 해도 권력(무력이든 뭐든)을 가진 여성은 예외적으로 취급하는게 보통입니다.</div>그리고 이미 기득권층이 된 여성이 단순히 지위 낮은 여성의 처지를 안타까워해서&nbsp;



<div>자신의 권력을 인정해주는 사회 구조를 뜯어고치려 한다는건 지나치게 순진한 생각이죠.



<div>

<div>그 시점에서는 성별이 아니라 신분 계층적인 구분으로 봐야합니다.&nbsp;</div>

<div>과연 권력을 손에 쥔 사람이 스스로 자기 경쟁자를 늘리려고 하겠습니까?</div>

<div>오히려 기득권층으로 기어올라온 사람이 자기가 타고 온 사다리를 걷어차버리는 경우가 훨씬 일반적이겠죠.</div></div></div>

포세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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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로 간다면 무력이란 게 단순히 신체적 능력의 차이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예 : 비전마법, 신성마법, 연금술, etc...)

<div>마을 바깥은 치안이 개판이고 인류가 생존을 위협받을 수준이라면 확실히 몸으로 교전하는 전투직은 그 여성 개인이 매우 뛰어난 여성이 아니라면 막힐 수 있겠지만,</div>

<div><div>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한 곳에서 직접 교전하는 사람들을 보조하는 역할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겠네요.</div></div>

<div>그리고 직접 교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런 후방 지원, 보급도 직접 교전하는 만큼 중요하고요. 위의 군수공장 사례도 있고...</div>

<div>판타지라면 버프 or 힐의 중요도는 싸우는 탱딜들이 직접 몸으로 느낄테니까요.</div>

<div><br /></div>

리오레우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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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상대가 지성이 강한 존재인가 아닌가에 따라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div><br /></div>

<div>전쟁이 되면 원정수준으로 멀리 가지않더라도 순수한 전투직을 보조하기 위한 보급등의 후방지원은 매우 중요하죠.</div>

<div>싸우는 상대가 전술, 전략에 무지해 주전선 후방에 있을 후방지원용 병력을 습격하지 않는다면</div>

<div>능력적으로 차이가 없는 여성들이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div>

<div>반면 후방 지원 없이는 전투직이 전선 유지가 불가능하단걸 알고 기회가 있다면 후방지원용 병력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부류라면</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전쟁에 여성이 참가하는 것 자체가 힘들거라고 봐요.&nbsp;</span></div>

<div>물론 이경우도 여성이 참여하지 않으면 전선이 무너질정도로 몰려있다던가 등의 여러 예외상황에서는 무너질 결론이지만요.</div>

<div><br /></div>

<div>전장지휘관이 외칩니다. '힐러점사욧!'</div>

sgr3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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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Ⅰ. 마법 성취 방법</div>

<div>&nbsp; &nbsp; &nbsp; &nbsp;1. 혈통</div>

<div>&nbsp; &nbsp; &nbsp; &nbsp;2. 노력</div>

<div>&nbsp; &nbsp; &nbsp; &nbsp;3. 아이템 - 던전 공략 필수</div>

<div>&nbsp; &nbsp; &nbsp; &nbsp;4. 아이템 - 운</div>

<div><br /></div>

<div>Ⅱ. 마법의 범용성</div>

<div>&nbsp; &nbsp; &nbsp; &nbsp;1. 있음.</div>

<div>&nbsp; &nbsp; &nbsp; &nbsp;2. 없음.</div>

<div><br /></div>

<div>&nbsp;소드마스터를 한국 판타지 소설의 일반적인 부류, 즉 칼 한 자루로 산하를 베어내는 그런 사람으로 놓고, 이는 노력에 의해서만 성취할 수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또한 신체 능력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니 수는 남자&gt; 여자, 검술과 깨달음(...)이 동급일 때 역시 신체 조건상 남자가 여자보다 유리한 것으로 잡겠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혈통, 범용성 있음: 마법사 일족이 성별을 불문하고 신으로 떠받들어지지 않는 것이 이상한 세계관이 형성되겠군요. 마법에 범용성이 있으므로, 인류의 적 기근을 일찌감치 퇴치할 수 있고, 수명을 늘릴 수 있을 테니까요.</div>

<div>&nbsp;그리고 이 경우엔 성 차별이 없을 겁니다. 마법으로 성별을 바꾸면 그만이니 있다고 하면 그게 더 말이 안 될 겁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div>

<div>&nbsp; &nbsp;아들: 난 A 공작의 막내. 그렇지만 위로는 누나들뿐이니 내가 상속인이지 후후.</div>

<div>&nbsp; &nbsp;이 말을 들은 큰누나는 기막혀하며 막내동생을 여자로 바꾸었다.</div>

<div><br /></div>

<div>혈통, 범용성 없음: 마법사 일족과 소드마스터가 엇비슷할 듯합니다. 마법사는 성 간 차와 차별이 없겠지만, 소드마스터와 일반인 사이에는 성 간 차와 차별이 있을 듯 합니다.</div>

<div><br /></div>

<div>노력, 범용성 있음-없음: 교육이 개방되었단 전제가 있다면 양 성 평등을 넘어 만 인류 평등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div>

<div><br /></div>

<div>아이템 - 던전 공략 필수, 범용성 있음-없음: 남자 우위. 일단 던전 공략이 필수인 시점에서 신체 조건상 남자가 더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div>

<div><br /></div>

<div>아이템 - 운, 범용성 있음-없음: 그냥 운빨로 돌아갑니다. 남자고 여자고 운 좋은 사람이 최고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nbsp;사견으로는 위와 같이 될 것 같습니다.</div>

체르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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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성 개념이 거꾸로네요.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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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이 어떠냐에 따라 다릅니다만, 판타지 세계라도 여성들이 직종을 가리지 않고 나서는 게 반드시 가능하진 않습니다.

<div><br /></div>

<div>우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과 지키는 것을 모두 양립하기가 힘들다는 걸 부정할 수 없죠.</div>

<div><br /></div>

<div>그런데 직접 전투에 나서기엔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현실과 같다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어야만 하는데 이게 가능하다고 남녀 모두가 뛰어들게 되면 나라의 중심에 있을 사람들의 전체적인 수가 언제 어떻게 줄어들지 모르게 됩니다.</div>

<div><br /></div>

<div>거기다 그런 문제에 대해 문화권과 사회밑 역사의 흐름에 따라 여성들이 할 일에 남자가 고개를 들이미는 것은 좋을 게 없으며 반대로 남자들이 할 일에 여자들이 끼어드는 것도 좋을 게 없다 식으로 서로의 영역에 말참견 이상을 하는 것은 좋을 게 없다는 풍토가 형성 되어 있다면</div>

<div><br /></div>

<div>역활에 대해 서로가 끼어들지는 않겠지만, 대신 안정성이 자리잡게 된다는 장점을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 서로의 역활을 확실하게 선을 그어놓고 끼어들지 않고 영역을 존중 한다는 자세로 가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미래를 쥐는 사회 분위기가 성립 될 수 있겠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물론</div>

<div><br /></div>

<div>남자고 여자고 일손은 늘 부족하기에 어쨌든 몬스터를 물리칠 수 있다면 누구나 웰컴! 노인과 아이들이 병참 구성을 돕고 팔팔한 젊은이들이 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서로가 함께한다.</div>

<div><br /></div>

<div>같은 형태로 될 수 있습니다. 대신. 안정성은 더 낮은 부분이 있겠죠. 그러나 남녀 모두가 희생을 감수해야만 살아남을 여지가 생기는 사회라는 건...</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하지만, 종족의 포텐셜이나 기본 피지컬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면 사정은 다릅니다. 현실과 크게 차이가 없다면 외부 위협이 어떠냐에 따라 책임과 권리가 주어지는 게 다를 수 밖에 없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허나 그렇지 않다면 성차별은 단순한 개인의 사상이나 개인 경험에 따른 질투나 견제 정도가 되겠죠. 남들이 뭐라 하든. 그저 단순히 할 수 있다는 것만 생각하는 식으로는 설득력이 부족 합니다.</div>

<div><br /></div>

<div>적어도 왜 그렇게 서로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지 그 이유를 제대로 전제를 놓고 보여줘야 하죠. 다만,</div>

<div><br /></div>

<div>재빠르고 민첩하지만, 맞으면 버티기 힘든 여성. 느리지만, 강한 피해를 입히며 맞아도 조금 더 버틸 수 있는 남성.</div>

<div><br /></div>

<div>결국 둘다 비슷한 수준의 결과를 낼 수 있다면 방법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결과가 더 중요하겠죠. 살아서 내놓는 결과가.</div>

<div><br /></div>

<div><br /></div>

<div>괜히 많은 작가들이 분위기만 적당히 묘사하고 세부적인 것에 대해 함부로 쓰지 않는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물론 최근 작품인 오버로드(소설,애니) 처럼 여성 모험가나 용병등이 있는 것도 몬스터의 위협앞에 남녀를 가리지 않고 젊고 체력 있는 사람들이 국가로 한계가 있는 부분을 맡고 있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 되어 있고 그걸 느낄 수 있도록. 굳이 일일이 다 설명할 필요 없이</div>

<div><br /></div>

<div>"아. 이 세계의 이 사회에선 남자고 여자고 가릴 수 없군" 하는 게 느껴지게 하는 게 베터. 베스트라고 생각 합니다. 좁은 부분만 보고 뭔가를 쓰려다간 나중에 어디서 중심점을 건드리거나 삐끗하는 순간 수습이 안되죠.(...)</div>

포세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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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적당히 분위기만 보여주는 게 베스트'라는 부분은 공감합니다. 어디 톨킨이나 그런 급이 아닌 이상 그러한 사회상을 세세하게 묘사하는 건 힘드니까요.



<div><br /></div>

<div>그나저나, 이건 아무래도 제게 판타지는 D&amp;D가 익숙해서 그렇겠지만</div>

<div>남녀간의 육체적 능력의 차이가 거의 없다면, 이라는 전제를 글에서 뒀는 데 이건 지나치시는 분들이 많네요.</div>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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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있냐 없냐에 따라 많이 갈리니 아무래도(...) 능력에 별 차이가 없다고 해도 애를 낳고 키우는 걸 무시하긴 힘든데 여기서 임신과 출산에 대해 영향을 안받을 수 있어야 문제가 없겠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출산에 아무 걸림돌이 없다면 이게 과연 현실의 인간과 얼마나 동 떨어져 있는 걸까 합니다.(...)

<div><br /></div>

<div><br /></div>

포세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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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서 임신과 출산에 관한 제약은 걸어두긴 했습니다. 그래서 완전한 평등이 실현되는 건 어려울지라도 현대보단 낫지 않을까요? 라는 결론을 내린거고요.

<div>뭐, D&amp;D에도 성전환 마법이나 아이템이 있긴 한데... 성이 육체적 성별(Sex)만 있는 게 아니라 개인의 성 정체성으로서의 성도 있으니</div>

<div>개개인의 멘탈이 칼리오스트로가 아닌 이상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바꾸는 건 좀 무리라고 생각해서요.</div>

sgr31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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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저도 그 부분을 놓쳤군요. 그런 전제가 있다면 성 차별은 없어야 정상입니다. 임신과 출산은 물론 여성의 몸에 부담이 가긴 합니다만, 그 부분이 꽤 해결된 현대사회에는 (판타지 세계에서도 전자는 마법이나 신성력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nbsp;그보다는 경력 단절이 문제거든요. 현실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명쾌하게 보여 줄 방법이 드무니까요. 그렇지만 마법사, 소드마스터 같은 경우에는 능력 입증이 쉽지요. 마법 보여주고, 검기 날려주면 되는 거니까요.

<div><div><span style="font-size: 9pt">&nbsp;그리고 마법이 있으면 잠깐 성 전환해서 본인이 남자역을 맡아서 임신을 시켜도 되는 일이고요.</span></div></div>

포세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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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은 바로 윗 답글에서 제가 말했다시피 이미 인간을 벗어난 무언가가의 가치관을 가진 마법사들이 아닌 이상 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div>확실히 경력 단절 문제가 해소된다면 성차별은 거의 사라지긴 하겠네요.&nbsp;</div>

sgr31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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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성 전환은 제가 가볍게 보긴 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성으로의 성 전환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겠지만, 그건 임신을 위한 일시적인 성 전환과는 다른 거니까요.

<div><br /></div>

<div>&nbsp;<strike>역시 아이는 황새가 물어다 줘야..</strike></div>

<div><br /></div>

<div>&nbsp;인공 자궁이 가능하다면 다 해결될 문제긴 합니다.<span style="font-size: 9pt">&nbsp;육아야 유모, 보모를 고용하면 되니까요.</span></div>

닥터회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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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인데 꼭 우리 타임라인을 고증처럼 쓸 필요는 없죠....차용할것만 차용하고 알아서 쓰고 적합하게믄 쓰면 알아서 핍진성은 생기는 거에요.

<div><br /></div>

<div>여자가 직업도 있는 세계잖아요.....<br /></div>

<div><br /></div>

<div>우리 중세랑 같을리가 없죠.....</div>

포세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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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당연히 마법과 마물이 존재하고 신의 존재가 증명된 시점에서 당연히 우리 중세, 혹은 근대와는 100만 광년 떨어진 세계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div>다만 이러한 요소들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이라도 해보려는 마음에서였습니다.</div>

<div><br /></div>

닥터회색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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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저도 이런 토론은 환영합니다. 다만 어떤 신을 믿고 사회구조가 어떠냐애 때라 백만광년이나 달라지는게 사회라는 시스템이라서 결국 작가가 얼마나 핍진성을 가지고 싸우느냐라는 부분을 말해본 겁니다.

Mundu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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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절대적인 강함을 가진 여자가 여자 지위 상승에 관심을 가질꺼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div>현실에서도 여자 사장이 여자 직원 안좋아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div>

포세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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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게시글에서 제시한 의견은 그런 방향이 아닙니다만...

<div>윗분 중에는 절대적인 힘을 가진 여자, 혹은 어느정도 힘을 가진 여성들의 집단이 지위 상승을 위한 투쟁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긴 하셨습니다만,</div>

<div>제 의견은 '남녀의 지위가 달라지게 된 건 육체적 노동력의 가치의 차이에서 시작되었으니, 그 차이가 거의 없거나, 혹은 육체적 능력과 별개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한다면 (ex : 마법, 신성력 등등) 애초부터 남녀간의 차이가 생기지 않으니 성 차별도 발생할리 없다.'입니다.</div>

Eid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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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가능성이 줄어들지는 몰라도 생길리 없다는건 인간을 너무 과대평가 하시는 겁니다.

<div>아예 마인드 마저 한단계 상승한 진화종이 아니고서야........</div>

포세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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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너 '이론상'으로 말입니다. '마찰력이 없는 한' 물체는 외력이 없다면 등속 직선 운동을 한다, 같은 것과 동급으로 받아들여주시면 됩니다.

저도 전제에서 여성의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일시적 노동력 저하 내지 상실은 인정하고 갔고요. 다만 적어도 여성의 지위가 심하면 물건과 동급인 그런 수준의 차별은 생기지 않겠지요.

Eid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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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이 신체능력 낮아서 차별당했던가요.



이론조차 미흡하다고 밖엔 못하겠군요

포세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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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은 이 주제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만? 애초에 그건 서로 접촉했을 때 문명 수준이 지나치게 차이나서 한쪽이 다른 쪽을 노예화한 경우고요.

전 어디까진 인류사적으로 여성과 남성의 사회적 지위가 차이는 노동력 가치의 차이에서 발생했으니 판타지처럼 처음부터 차이가 거의 없다면 촤소한 지금보다는 성차별이 적을 것이다, 라고 주장했는데요.

(제가 게시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이 전제가 틀렸다고 주장하신다면 모를까, 이건 논점일탈이라고 생각합니나

Eid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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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능력따윈 이유중 하나에 불과하단겁니다



전혀 일탈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같잖은 이유로 차별을 했는지 되새겨 보시라는거지

백수크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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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단순히 생각하면 남존여비로 여성의 사회생활에 제한을 두는 것은 그나마 인간끼리만 있을때라고 생각합니다..<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24.gif" />여자기사 법사 등등등 쓸 수 있는것은 전부쓰고 보는 생존전쟁에서 총력전말고 답이 없잖아요...인간끼리면 인간은 남는데 판타지면 인간이 남냐 못남냐의...<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24.gif" /></p>

엘렌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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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조건에 대한 핍진성을 약간 제쳐두고 뿌리로 거슬러 올라가면,</div>말씀하셨던 디앤디에서 바로 여성 수요층이 좋아할리 없으니까요 라는 매우 타당한 자본논리가 있었습니다.



<div><br /></div>

<div>디앤디는 사탄의 산물이라고 그렸던 모 만화에서도 여자 마스터와 플레이어가 나오고, 애초에 trpg 시장에서 여성의 수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비율을 차지합니다.</div>

<div>게다가 출판 당시(1970년대) 페미니즘 여론을 고려해도 얻어맞을 건 뻔했죠.(주로 때린 건 유서깊은 부모 및 기독교층이었지만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그런 이유로 성별 패널티는 구현되지 않았습니다.&nbsp;</span><span style="font-size: 9pt">&nbsp;</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더해서 포가튼 렐름이나 플레인 스케이프 같은 캠페인 북에도 이런 목소리는 투영되어 여성 고위급 npc들이 비중을 가지고 등장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이런 기반 하에서 우리가 아는 판타지의 토양이 만들어진 만큼 자연스럽게 답습하면서 판타지의 기본설정이 된 점도 충분히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nbsp;</span></div>

팜므로re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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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으로 남자보다 신체 능력이 떨어진다면,

<div>여자들은 전사보다 학자, 마법사 계열에 더 많겠군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그렇담 궁금한건 전사 : 마법사 비율인데.&nbsp;</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마법사가 거의 온라인 게임마냥 길거리 전사마냥 돌아다닐 정도로 흔하면, 여성 모험가도 딱히 수적으로 꿇리지 않을 것 같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뭐 생리라던가, 신체적 한계라던가 남자보다 제한사항이 더 많아서, 약간 더 적으려나.</span></div>

i양산형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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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판타지는 그야말로 만인에의한 만인의 투쟁이지만

<div><br /></div>

<div>남여지위는 일부 특권층이나 벰파이어같은 탈인간들 말고는 르네상스 시대랑 별차이 없습니다</div>

<div><br /></div>

<div>물론 마을 아낙내도 창으로 오크를 찔러주기고 하지만 딱히 여성이 외부일을 하는건 없더라고요</div>

<div><br /></div>

<div>물론 벰파이어나 툼킹 같은 탈인간이나 제국 마법사 브레통 담셀 같이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는 남여고 뭐고 다 제할일은 합니다</div>

<div><br /></div>

<div>물론 진짜 인간이 아닌 엘프들은 그런거 없습니다&nbsp;</div>

으와하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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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들 중에서 여기사가 나오고 몇몇 머리좋은 여성이 스승 잘 만나 여마법사가 되고 엘프 같은 신분격차도 없는 특이 종족에서 엘프 여헌터가 나온다고 해서 그게 평등이라고 부르기엔.... 여전히 사회 대다수의 여성은 농가의 자식으로 태어나 평생 귀족에게 굽신거리고 재수없으면 칼 맞아 죽어야 하는 곳이 중세 신분제 사회를 모티브로 하는 흔한 판타지 사횐데요.&nbsp;<br />

<div>현대에서도 조xx 일가 같이 대놓고 주변사람들에게 갑질을 하는 여성들이 있다고 해서 그걸 여성평등 사회라고 하지는 않잖아요.&nbsp;</div>

<div><br /></div>

<div>말씀하신 판타지 사회는 그냥 능력위주 차별 사회에서 능력위주 차별이 성차별을 압도하는 수준의 큰 차이를 가져서 상대적으로 착시를 주는 현상 아닐까 싶어요. 능력 위주나 신분 위주의 차별이 훨씬 상위법으로 위치하는 사회에서 여성차별이 상대적으로 안 드러나는(덜 묘사되는) 것이라거나...&nbsp;</div>

으와하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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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문학에서 이런 형태의 특정 계층에서의 성평등을 실현한 모습이라고 하면 그리스 신화, 올림푸스의 신들이 있을 겁니다.&nbsp;



<div>이 세계에서는 일리아스에서 그랬듯 여신인 아테나가 남신인 아레스 뺨다구를 마구 후려치며 진흙탕에 처박을 만큼 남신-여신간의 능력차이는 적고 대신 제우스 아래에서 나머지는 비슷비슷이라는 질서가 유지되어 있거든요. 게다가 불사인지라 딱히 개체수를 늘릴 필요성이 적어 여신이 출산이라는 강력한 페널티를 감수할 필요성이 적고 거기에 무한에 가까운 수명이라 출산에 의한 단기간의 경력단절 역시 크게 의미가 없는 사회이고....&nbsp;</div>

<div><br /></div>

<div>하지만 상위 계층인 신들 사이에서 성평등이 구현되었다고 해도 아래 인간 사회는 시궁창인 건 마찬가지죠. 소위 말하는 공주들은 국가가 영웅을 붙잡기 위한 패 정도로나 여겨지는 것이 일상사고, 그 아래의 인간들은 그냥 신들이나 영웅들이 장난칠때마다 죽어나가기 바쁜 소모품 취급이고... 이런 사회에서는 신이나 영웅이 진노하냐 어디서 괴물이 나타나지 않았냐 하는 문제들 때문에 성평등 같은 요소 진지하게 논할 여유가 없죠.&nbsp;</div>

나태하고무료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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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나 이능력등으로 남성과 여성의 무력(=노동력)차이가 사라진다고 해도 성별에 따른 사회적진출의 차이가 사라질거라 보긴 힘들다고 보네요.

<div>솔직히 단성생식이 아닌이상 뭘해도 성차별이 없어질거라 보긴 힘들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라서...</div>

palatin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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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일단 신성마법이든 뭐든 간에 임신, 출산으로 인한 사망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하고,<br />2. 가사노동의 제약이 상당부분 해소되고,<br />3. 피임수단이 발달해서 성적 자유가 개선되고,<br />4. 생산능력(과 이에 기초한 전투능력)에서 남녀차가 크게 나지 않아야, <br />남녀평등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br /><br />위 요소들 중 일부라도 부족하면, 그런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남녀가 평등해지죠. 전근대에도 상류층으로 갈 수록 비교적 남녀가 평등했습니다. <br /><br />참고로 판타지 중 여성상위 문화인 페이룬의 드로우의 경우, 3은 묘사되는 것이&nbsp;부족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나머지 문제는 해결되거나 여성이 우위인 듯 하더군요. </p>

suzan4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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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본문에서 말씀하신 스테이터스적인 부분에서의 남녀 평등은&nbsp;<span style="font-size: 9pt">어디까지나&nbsp;</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룰적인 편의로서 넘어가는 부분인데&nbsp;</span><span style="font-size: 9pt">지나치게 의미를 두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span></div>

<div>모든 판타지 소설이 그런 게임 룰적인 스테이터스를 따르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div>

<div>물론 소설 내의 설정은 작가 마음입니다. 남녀 차별을 아예 없애버리고 새로운 사회상을 만드는 것도 자유죠.</div>

<div>무슨 이유인지 납득시키는 것 또한 아무튼 그럴듯 하게 이유를 붙이면... 예를 들어</div>

<div>본문처럼 남녀간 신체적 능력 차이를 없앨 수도 있겠고, 극단적으론 그냥 신이 그렇게 시켰다 할 수도 있겠고요.</div>

<div>다만 이런 설정이 소설 자체에 있어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가 문제 아닐까요.</div>

<div>그러한 설정에 의한 추가적인 서술 분량을 차지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는 부분 말이죠.&nbsp;</div>

<div>글쎄요, 처음부터 남녀평등적인 주제로서 글을 쓴다면 모를까, 제 생각엔 그저 사족 설정이 되지 않을지...</div>

하약악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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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판타지 세계관에서는 남녀평등을 보는게 아니라 굳이 따지면 마법을 전투에 실용적으로 쓸수있는자 vs 없는자로 나뉠겁니다.

<div>이미 거기서 계급이 한차례 갈리죠.</div>

<div>그다음 마법을 못쓰는 사람들에서 계급을 또 나눌건데 거기선 결국 중세의 기준으로 계급이 나뉘겠죠.</div>

<div>그럼 마법을 못쓰는 여성들이 남성을 체력으로 이기는건 몇몇소수예를 제외하곤 어려울테고 결국 별반 달라질게 없겠죠.</div>

<div><br /></div>

<div>그외의 다른변수가 개입하지 않는한 결국 달라질게 없습니다.</div>

따아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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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저도 작성자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는데 있어서 입장이 동일하느냐 동일하지 않느냐가 어느 정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판타지 세계관에서 신분제가 있을지 언정 양성 평등은 현 인류 사회보다 더 진보되어 있을 겁니다.&nbsp;

<div>&nbsp;그렇지만, 1년 가까이 활동에 지장을 주는 '임신'의 페널티 때문에 여성이 불리함이 존재하고 이건 판타지 세계관도 동일합니다. 이 패널티가 양성 평등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우리 현실 사회도 그렇습니다.) 사실 그런 이유 때문에 육체적인 차이가 없는 분야에서도 차이가 어느 정도 존재합니다.</div>

<div>&nbsp;사담으로 '경쟁력'이 대체될 수 있으면 양성 평등은 문제가 안되고 오히려 여자가 남자를 압도할 수도 있고 이는 신분제로써 나타나죠.</div>

포세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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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에 공감해주신 점은 감사합니다.

<div>그런데 경쟁력이 대체될 수 있는 말은 무슨 말이죠?</div>

에레니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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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특수한 기술(현실에는 없는 기술들)이 얼마나 보편적으로 널리 퍼져있고, 익히는 난이도가 얼마나 되며, 익혔을 때 나타나는 효과가 어떠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기에 일괄적인 답은 없다고 봅니다.

<div>매우 보편적이며, 매우 쉽게 익힐 수 있고, 매우 효과가 좋을 경우 양성평등이 이루어질 것이고</div>

<div>보편적이지 않으며, 어렵고, 효과가 그다지 좋지 않다면 현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div>

<div>매우 특별하며, 매우 어렵고, 배우더라도 금방 효과를 볼 수 없을 경우엔 오히려 역으로 남녀격차가 더욱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러므로 판타지의 무언가에 대해 말하기 위해서는, 일단 세계관을 확실하게 설정한 후에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div>

<div><br /></div>

포세리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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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아아악... 분명 창작 잡담 게시판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덧글을 달았는 데,

<div>...어째서 창잡게 답지 않게 엄청나게 많은 댓글이 달린걸까요.</div>

<div>예상 밖으로 의견을 많이 주셔서 조금 피곤하기도 하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