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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잡담

[잡담] 연재와 관련해서, 지금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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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문넷에서 일창게 외에 다른 곳에 글을 올려보는 건 처음이네요.



 지난 1주간 정신적으로 많이 몰린 탓에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글을 써서 올리긴 했습니다만, 그간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참치어장 쪽에서 갑자기 말도 안되는 성적을 거두어서 향후 전개와 관련해 다시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금요일때만 해도 7000/150이던 조회수와 선작이, 오늘 보니 18000/400을 넘어가고 있더군요. 투베 27위도 해봤고요.



 본의아니게 자기자랑먼저 깔고 들어가게 되는거 같아서 죄송합니다만, 솔직히 기뻤습니다. 그간 유행지난 라노베 2차창작이라며 스스로 폄훼하던 글을, 어떤 독자님께선 이것도 제대로된 소설을 읽는 것 같다 말씀해주셨고, 다른 분은 조아라에서도 꼽을 만하다고 칭찬해주셔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인정 해주신다는 게, 살아오면서 이토록 많은 관심을 받아 볼 수도 있다는 게, 너무 기뻤습니다.



 까놓고 저번 글 후기에 바쁠 시기다, 취직준비 안하고 이거 붙잡는게 한심해보여서 금방 끝낼거다. 라고 적어두긴 했지만 막말로 이거 던지고 취직준비 들어간다 해서 뭐 어디 좋은 곳 들어갈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생각해보면 그냥저냥 편의점이나 마트 알바 하면서 글 쓰고 사는 것도 괜찮은 인생 같아 보이네요.



 다만 고작 이틀 사이에 손바닥 뒤집듯 말 바꾸고 연재를 이어나가게 된다면 필자의 줏대없고 무게감 없는 작태를 문넷 독자분들께서 곱게 봐주실지 어떨지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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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9 14:42:49 (4395일째)
희망을 담아 작은 공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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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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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고민하실 사안인데요 이건.

<div>앞으로의 cannon 님의 인생을 결정하는 거니까요. 섣부르게 선택하지 마시길.</div>

Cann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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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있는 조언, 감사합니다. 가족이나 교수님도 서두르지 말라곤 하셨는데, 그래서 더 눈치보이고 고민하게 되네요.



 어쩌면 이미 스스로도 답은 정해져 있는데 괜한 고민을 하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청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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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취직준비는 계속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nbsp;

Cann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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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미 면접은 두군데 정도 봤고, 취업 상담에 고용지원센터에서 구직자 등록도 했습니다만, 어느쪽이나 일관되게 하는 말이 '일단 등록은 해드리지만, 이 스펙으로 취직은 어려울테니 큰 기대는 하지 말라.'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방학동안 알바하면서 토익공부라도 해야할까요..

하약악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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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따지면요. 토익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div>본인이 하려는 관련직종의 자격증, 혹은 현장경험, 교육경력 등이 있어야 됩니다.&nbsp;</div>

<div><br /></div>

<div>요즘 스펙은 그런걸 대부분 봅니다. 물론 토익따놓는거 나쁜건 아닌데 그것보다 먼저해야할게 저거죠.</div>

<div>토익은 위에 말씀드린걸 다 한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왜냐면 토익딴다고 해서 대부분의 직장에서 그거 안쓰는데 큰의미 없어요...</div>

<div>그걸로 신입으로 들어가서 몇년 경력쌓고 다음 직장은 그 경력으로 들어가는게 일반적이라 할수 있습니다.</div>

Cann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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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지망분야 채용공고는 전부 받기로 해놨는데 소식이 없어서 연초에 있는 무역실무 국비과정 받기 전에 한 700점이라도 따두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어서 학원을 갈지 말지 간보는 중입니다….

에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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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부업내지 취미로 정하고 제대로 된 직업을 먼저 구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글쓰기가 더 즐거워져요.

Cann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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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제가 글을 전문적으로 배운것도 아니고, 결국은 아마추어 레벨인데 취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에러겠네요.

형광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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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뭔가요? 그리고 직업 구하시고 글 쓰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nbsp;

<div>여러 작가님들을 봤는데 뭔가 하시면서 글 쓰시고 그러다 글 대박치면 직업 관두시고 글 쓰시더군요.</div>

Cann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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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가급적이면 봉급이 적더라도 글 붙잡고 있는 시간이 남는 곳으로요.

 

 본의아니게 홍보까지 하고 가게 생겼는데, 일단 글 제목은 망향이고 진짜 유행지난 라노베 2차창작이라 저도 이게 왜 이제와서 읽어주시는 분들이 늘어난 건지 모르겠네요.

쿠우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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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마다 결과물은 항상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하셔야합니다.

<div><br /></div>

<div>무료와 유료는 또 다릅니다.</div>

<div><br /></div>

<div>무료에서 크게 인기가 있어도 유료가서 고꾸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료 전환률은 작품마다 천지차이입니다.</div>

Cann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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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 수준 가지고 유료연재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도 그냥 취미로 글 연습 한다는 생각으로 2차 창작이나 끄적이는 수준인데, 제 역량으론 감히 그런 큰 판에 낄 수는 없겠죠.



 그냥 현실에 어디 비빌 구석이 없으니까 멀리 안보고 그냥저냥 알바나 하면서 저 하고싶은거나 할 생각을 하고 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AbraceSh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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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팬픽 성적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말해봤자 의미없슴다. 본인 실력을 시험해보고 싶으시거든 문피아 무료 연재에 도전해보세요.</div>

<div><br /></div>

<div>알아두셔야 할 것은 투베에조차 오르지 못하고 사라지는 글들이 많다는 점. 투베에 들고도 유료화각을 못 세워서 연중하는 글들도 많다는 점. <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매니지먼트의 컨택조차 받지 못하는 글 지망생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요즘 매니지들 컨택 정말 아무한테나 뿌리는 정도입니다.)<br /></div>

<div><br /></div>

<div>진입하기는 쉬운 시장인데, 제대로 밥 벌어먹으려면 팔리는 글을 쓰는 법을 배워야하는 곳임을 꼭 기억해두세요.</div>

<div><br /></div>

<div>팬픽 연재하는 것하고는 아예 영역이 다릅니다.<br /></div>

Cann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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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올리고서, 길다면 긴 시간동안 고민을 해봤는데, 역시 글로 뭘 해보겠다는 자신이 들진 않습니다.&nbsp; 오늘내일 먹고 살 궁리 하기도 바쁜 정신머리로 글을 쓴다는 게, 사람 할짓은 못되는 것 같아서요.

<div><br /></div>

<div>그래도 조언해 주신 점은 감사히 새겨듣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