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 국가 내지는 세력 대 세력의 전쟁이라면야 1의 가치도 없지만,

<div>군대와 경찰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았던 과거라면 자국 내 치안 유지 및 행정 조직 유지를 위해서는 필요하니까요.</div>

<div>사실 그런, 일정 수준 이상의 강함이 없으면 엑스트라로 쓸려나가는 세계관이라면 군대 vs 군대 총력전보단 강자끼리의 대리전이 더 성행할 것 같지만요.</div>

<div>그쪽이 이기는 편이나 지는 편이나 전비도 적고 인명, 재산 피해도 적을테니 깔끔하게 끝나겠죠.</div>

초인이 병사 수천보다 강해서 병사들이 엑스트라로 쓸려나간다고 하더라도 전투력만 따지면 그냥 병사 하나라도 더 있는게 나을테니까요.



<div>초인 전력이 같다면 병사들의 극히 미미한 전투력이라도 의미를 가질 수 있겠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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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당연히 보급이라던가 생산 인구 저하라던가 하는 이유 때문에라도 초인보다는 가성비가 바닥을 치겠지만......... 총력전이라는 이름의 캐삭빵을 뜬다면 가성비 생각은 집어치우고 닥치고 시간당 최대 전투력을 뽑아낼 생각을 하는 게 더 나을테니 병사들도 필요하게 되는 거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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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맨파워가 거덜나던, 빚이 미친듯이 쌓이던간에 일단 이겨서 살아남아야 할 수 있는 생각이고 아낀다고 지면 다 끝이죠.</div>

<div>하다못해 스타만 봐도 병력끼리의 전력이 비슷할 때 병력+일꾼이 병력만 있는 것 보다는 낫고 롤에서도 일반적으로는 챔피언+미니언이 챔피언 혼자 있는 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죠.</div>

저런것들이 날뛰는 세상에 일반병사하는 분들... 강제징용아닌이상 상남자...

솔직히 일반병보다는 정예병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 옳겠죠.<br />

<div>국경선이나 점령지 관리를 생각하면 소수정예만으로 운영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일반병을 수천 단위로 전장에 전투병으로 투입하는 일은 없어야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div>

<div>고대 전사계급에 의한 대리전 양상이 되는 것이 옳겠죠.</div>

병사들이야 윗분 말씀대로 치안용이나 경비 같은 기타등등의 효용이 있을 거고, 무협지의 걔들은 워너비나 기대주 같은 느낌도 첨가 되어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음... 미군을 예로 들자면 강력한 제공권으로 싹 쓸어도 결국 들어가서 땅따먹기 하는건 육군보병들이니까요?

<p>점령이라던가 치안유지처럼 사람이 많이 필요한 작업은 있으니까요. 아무리 강해도 사람인지라 체력문제라던가 암만 뛰어도 결국 개인이라 혼자서 대응이 가능한 범위의 한계가&nbsp;있어서&nbsp;그걸 뒷받침해줄 사람들이 필요하긴 합니다.</p>

<p>그리고 저런 초인이 있으면 대규모 군대 키우는거에 비하면 가성비야 좋지만 대신에 저런 재능을 가진&nbsp;인재가 있어야 하고 그런 사람만 모아서 혈통교배를 해도 그런 재능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거고 인재가 모여도 그걸 키울 방법과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는 가챠의 연속이니까요. 막말로 칼 하나로 산을 쪼갤 재능이 있어도 그걸 피우지 못하고 평생 농사만 짓다 죽으면 있으나 마나죠.</p>

그런 강자들은 강자들이 있어야 대응이 가능 합니다만, "강자" 이외의 대부분의 존재들 상대로도 의미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치안" 과 "범죄" 에 대한 대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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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거기다 아무리 초강자라도 활동 가능한 시간과 대응 가능한 적이 나타나면 결국 묶이게 됩니다. 묶이게 되면 그 다음 빈 곳을 노리지 말란 법은 없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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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군대와 경찰의 가치는 치안 하나로도 의의가 있습니다.</div>

초인 하나가 국가를 뒤엎을 수 있는 세계관에서 따로 개인 무력이 없는 왕과 귀족들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죠.&nbsp;



<div><span style="font-size: 9pt">최소한 그 초인이 식사시간에 잘못 들이킨 독 하나로 독살될 수 있거나, 잠자는 사이에 암살자 수십명이 습격하면 십중팔구 죽음을 벗어날 수 없는 수준의 세계관이 되어야 초인이 아닌 왕과 귀족들이 먹고 살만 하겠죠.&nbsp;</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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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군대는 윗분들이 말씀하시듯 초월적 능력이 있는 초인이 있다고 해도 필수입니다. 군대의 목적은 단순히 상대 국가와 전쟁하는 것이 아니라 치안이나 경비 등도 있으니.&nbsp;</div>

군대는 윗분들이 설명해주셨고... 문파에 존재하는 매화검수나 십팔나한이나 이런것들은 미래에 초강자로 양성할 후진들한테 주는 칭호라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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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무협이나 판타지 같은데 소설 주인공들이야 알아서 기연줏어먹고 잘크지만 보통 강력한 무인을 길러내려면 여러 지원이 뒷받침되야 할테니까&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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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소규모 무력단체의 일원 같은건 그런 중간층의 자라나는 후기지수들이라고 보면 될거 같네요</div>

판타지는 작가마다 설정이 좀 다른지라 치안 또는 경비 등의 사유가 있다고 봅니다.

<div>무협은 작가가 특수한 설정을 덧붙이지 않는한 그 무인들의 무력 지속시간은 짧습니다.</div>

<div>내공이든 체력이든 말이죠. 식욕, 수면욕이 있을수 밖에 없고 칼든 사람들만으로는 먹고 살수 없죠.</div>

<div>포위해서 싹 불태우고 주민은 내쫓거나 죽이거나 해서 없애면 그들로서는 도망치거나 죽거나 항복할수 밖에 없어요.</div>

<div>물론 킹왕짱쎈 무공으로 지휘관이고 장군이고 왕이고 황제고 다죽여버리면 되지 않나 하면 할말없습니다만</div>

<div>그쪽에도 상대할만한 능력자가 있어서 차단된다면 결국은 말라죽는거라서요.</div>

초인이라고 칼이나 화살이 안박히는게 아니라서 맞으면 아프고 다칩니다 몇몇 논외지경에 가지않는한 병사는 필요하고 마나라던지 정신력 체력 집중력을 흩트리는것만으로도 초인과 초인대결에서 유리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거기에 치안이라던지 여러가지 생각하면 병사는 필요하지 그리고 잡몹들나올때마다 초인이 나설수는 없잖아요?

그야 본래 초인이란게 정말로 존재한다면 어떻게든 제일 먼저 사냥당해서 죽을테니 일반인이 집단을 이루어 힘을 가진 군대 같은 병력과 소수의 초인이 공존하는 현실은 불가능하니까요... 본래 가능하지 않을걸 가지고 구상하려니 당연히 위화감이 들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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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뭐 그렇기 때문에 초인이 등장하는 장르가 매력적이긴 합니다만.</div>

삼성이 있는 세상의 하청업체요.

<div>뭐 초인이 어느정도 수준이고 얼마나 존재하느냐에 따라서 군대의 효용성이 달라질 수는 있겠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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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초인이 적당한 숫자가 존재하고 가진 힘이 모 외계인(크립톤인, 사이어인) 같은 수준이면 큰 전쟁(캐삭빵)은 초인들 사이의 대리전이 되겠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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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래도 군대는 치안유지나 소규모 분쟁 같은 영역에서는 유효한 전력이 될 수 있습니다.</div>

버튼으로 전쟁하는 이 시대에 여전히 알보병들이 존재하는 현대를 생각해보면, 나름 고증을 잘 갖춘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초인들이 점령지 치안까지 챙겨주진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