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작품을 읽을 때 올바른 자세?
2018.12.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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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꼭 감상하는 독자들만의 자세만은 아닙니다<
문넷의 경우에는 번역하시는 분들이나 창작하시는 분들께도 적용될만한 이야기죠.
8X년도 김X영 같은 논란이 일었던 작품이 있었습니다.
여성들에는 공감을, 남성들에게는 비판을 받았던 작품이죠.
실제로 내용만 보자면 주인공에게 여성이 겪을 수 있는 사회적 불평등을 몰아서 주인공이 다 받는듯한, 제 입장에서는 남성으로써 '모든 남자들이 다 저렇지는 않아!'라고 항변하게 싶어질만한 이야기라 아주 조금 읽다가 덮었습니다.
물론 이 소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는 싶지만, 일단 제 감상을 짧게 말하자면 남자들은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정도입니다.
또 이 논란에 있어서 감상이나 비판을 작가에게 전달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노이즈 마케팅을 노리고 글을 썼건 실제 작가의 사상을 드러내어 글을 썼건 간에 그들은 직업으로써 소설가이며 글을 써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기에 실제 돈을 건내주는 독자들 입장에서는 읽고 그 감상을 내뱉을 수 있기에.
(저는 이 작가가 페미니스트들을 겨냥하고 글을 썼다고 해도 납득할 겁니다. 읽을 독자들이 없을 글을 쓸 이유가 없으니까요. 작가의 사상이 어쨌건 그들을 겨냥하고 글을 썼다면 페미니스트는 돈이 됩니다.)
반면에 취미(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조아라나 문피아 같은 곳에서 소소하게 벌어드리는 분들 포함입니다. 글을 써서 본격적으로 돈을 벌겠다는 직업의식을 가지신 분들은 제외.)로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비평이나 비난을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정말로요.
말 그대로 그들이 글쓰는 이유는 자신이 글을 쓰면서 독자에게 공감을 얻고 즐기기 위해 글을 쓰는거지, 프로 의식을 갖고 남들에게 조언받으면서 쓰려고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것은 팬픽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로,
조금 볼만한 팬픽이 있어서 보는데 원작과 다른 이야기다! 왜 다른거죠!? 라고 작가에게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팬픽이 2차 창작인만큼 원작에서 이룰 수 없었던 사이다 전개라던가, 아니면 기타 뭔가 독자 입장에서 바랄 수 있는 전개를 기대하고 읽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만큼 이러 저러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죠.
다만 작가 입장에서는 '으응? 이게 그랬었나?'하고 잊고 있을 수도 있지만.
설사 잊고 있던 어쨌건 작가가 '제 글에서는 달라요.'라고 공표하면 독자 입장에선 할 말이 없습니다.
수많은 2차 창작이 있겠지만.
스토리 전개가 마음에 들지 않건,
원작과 달라서 싫건,
내용이 마음에 들어도 글솜씨가 좋지 않아서 보지 않건,
작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보지 않건(실제로 이런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유야 많겠지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보지 않으면 됩니다.<
손절하세요.
그런 댓글 쓰는 당신의 노력과 시간이 아깝습니다.
그걸 굳이 댓글로 달 필요는 없습니다.
작가가 독자의 의견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다면 독자의 댓글은 무시당하거나 차별(BAN이라는 형태로.)당할 뿐입니다.
취미로 글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글에서 그냥 같이 공감하고 놀 사람을 찾을 뿐이지,
공감할 수 없는 사람이 같은 테두리 안에 있다면 그 사람의 의견이 옳건 옳지 않건 그냥 방출시킬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설득시키건 자신이 설득당하건 하던 간에 그냥 떼어내고 이야기 진행시키는게 더 편할테니까요<
일본 사람들이 2차 창작물을 내세울때,
※주의※
해당 작품은 원작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납득하지 못한 분들이시라면 조용히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라고 명시하면서 시작하는 이유가 다 있는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가나 번역자들 역시 대놓고 독자를 가볍게 보는 듯한 언행을 해서는 안되겠죠.
애당초 독자의 의견은 대체로 글을 읽고서 느낀 점, 혹은 의문점 등을 적어주고 작가 자신이 생각치도 못했던 방면의 이야기를 개선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시도 때도 없이 딴지를 거는 일부 독자들에 한해서는 강하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울 수는 있지만.
아주 조금만 자신의 심기에 거스른다고 해서 해당 독자를 몰아세우는 작가는 너무 편협해 보입니다.
'공짜로 글 읽는 주제에 감히 내 글에 토를 달아? 넌 차단이다!!'
'내가 글을 써주지(번역하지) 않으면 보지도 못하는 주제에?'
소위 갑질입니다.<
전 갑질이 매우 싫습니다.
정말로요.
편협하다 못해 찌질해보이거든요.
(진짜 보자면 뭐 별 것도 아닌 내용으로 작가가 과민하게 받아들인다고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싫은 것은 원인이 작가가 됐건, 독자가 됐건 그로 인해 발생되는 분란이 더욱 싫습니다.
작가나 역자가 굳이 '이런 이러한 댓글을 남기는 사람은 바로 차단하겠으니 닥치고 읽어.'라고 하는 엄포가 원인이 되건, 작가에게 불필요한 말(올바른 말이라고 해도 작가 자신이 받아들이지 않는 말)을 건내서 공감을 사지 못했다고 투덜대는 독자가 원인이 되건 그로 인해 해당 작품에 난장판이 되는 건 작가가 됐건 해당 독자가 됐건 간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트롤링으로밖에 비춰지지 않습니다.
요약하자면 작가나 역자는 독자에게 좀 관대하게 대응해줬으면 좋겠고, 독자는 일일이 작가에게 사소한 걸로 트집잡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차 창작이면 그냥 뭐가 됐건 페러렐 월드라고 생각하세요.
번역물에 내용 트집 잡지마세요! 역자가 작가입니까?
제 개인적으로는 오타 지적은 해주면 좋겠지만, 그걸 작가나 역자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서 섭섭하게 생각하진 마세요.
역자나 작가는 독자한테 쓸데없는 엄포(갑질)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걸로 독자 호응 얻어봐야 거부감만 듭니다.
이상입니다.
ps. 딱히 해당 글은 특정 작가나 독자를 비난하려고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만약 본문의 내용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미리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해당 글을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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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3 21:24:51 (6330일째)
"당신들이 오래 갖고 놀 수 있도록, 나는─ 망가지지 않을게. 장난감이라도 부숴져버리면 버리게 되니까…. 그러니까 당신들도 날 조금만 소중하게 대해줘. 조금이면 되니까…."
「레이무가 군고구마를 나눠주는 정도의 이야기」의 레이무 독백 中
그래도 뻗던 손은 그대로,
이미 사라져버린 그들을 생각하며 계속, 계속 내밀었다.
비록 내가 『하쿠레이 레이무』의 대신일지라도.
그들이 바라고 있는 환상의 연속이라고 할지라도.
─그래도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
「마리사가 백합이 되는 정도의 이야기」의 레이무의 독백 中
어째서 손을 뻗고 있니?
레티가 그렇게 묻자 치르노는 다시 작게 대답했다.
─이제 다신 볼 수 없으니까 딱 한 번만 만져보고 싶었어.
그걸로 괜찮아?
─괜찮아. 이 몸은 최강이니까.
「치르노의 육아일기」의 레티와 치르노의 대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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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0
연편님의 댓글
<div><br /></div>
<div>저는 이 글에 공감합니다. 맘에 안 들면 욕할 수도 있지만 가급적 그냥 넘기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div>
<div>현실에서도 이 사람 저 사람 평가하고 욕설하는 사람은 대하기가 껄끄럽고 불편합니다. </div>
<div>물론 욕을 먹어도 싼 사람들은 욕을 먹어야하지만 인성문제도 아니고 웹소설을 못쓴 것까지 그런 경우와 동등하진 않다고 봅니다.</div>
실피드님의 댓글의 댓글
<div>여담이지만 진지하게 독자 조언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작가분들이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취미로 쓰시는 분들은 독자가 자신의 의사와 조금만 어긋나는 댓글을 달면 반기지 않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div>
<div>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div>
아스펠님의 댓글
<div>즐겁게 놀지 못하면 그만큼 손해입니다.</div>
실피드님의 댓글의 댓글
<div>취미 생활인만큼 무엇을 하든 본인이 즐기지 못한다면 일찌감찌 손을 떼는게 맞겠죠.</div>
에닐님의 댓글
실피드님의 댓글의 댓글
페르로크님의 댓글
실피드님의 댓글의 댓글
<div>다만 작가 입장에서는 괜한 입씨름하기 귀찮아서 해당 독자를 컷하는 일이 요즘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div>
Elcy님의 댓글
<div><br /></div>
<div>갑자기 작품이 이상해지는데 결말은 궁금한 경우도 있잖아요?</div>
<div><br /></div>
<div>그럴땐 욕하면서도 보게되는데 그러한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어떻게 생각하세요?</div>
<div><br /></div>
<div>아, 참고로 저는 독자가 갑질하는건 "돈내고 봤을때는" 그럴수 있다봅니다.</div>
<div><br /></div>
<div>그건 정당한 소비자로서의 클래임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img src="/cheditor5/icons/em/em27.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실피드님의 댓글의 댓글
<div>본문에는 조아라, 문피아 같은 사이트에서 편당 얼마씩 벌어들이는 사람들 포함이라고 적었지만,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작은 돈이든 큰 돈이든 일정 금액을 냈기 때문에 해당 금액만큼 작가가 성실하고 성의있는 글을 써주길 원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div>
<div>다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한 부분은 일부(혹은 대다수일지도 모릅니다만...)의 작가들은 <b>독자의 그러한 권리를 일방적으로 무시할 때가 있습니다.</b></div>
<div>독자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의견과 감상일지라도 작가 입장에서 그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에 독자를 일방적으로 배제하는 거죠.</div>
<div>이게 결코 올바른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러한 작가 상대로 독자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한정적이고, 대체로 이러한 일을 겪은 독자분들은 크게 두 가지를 선택하게 됩니다.</div>
<div><br /></div>
<div>작가를 무시하고 글만 읽거나, 아니면 중도 하차하거나.</div>
<div><br /></div>
<div>이 선택 중 어느 것이 옳다곤 할 수 없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뭔가 이상하다 싶은 글은 다른 사람들도 이상하다고 느낍니다(...)</div>
<div>요컨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 생긴다는 것인데, 그래도 좋다고 보는 사람들은 계속 보겠지만 싫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떨어져 나가겠죠.</div>
<div>그리고 그에 따라서 작가가 취할 제스처 역시 두가지로 나뉩니다.</div>
<div><br /></div>
<div>이래도 좋다고 하는 사람들만 끌고 가거나, 아니면 전의 독자들에게 호응하기 위해 개선하거나.(대체로 취미로 쓰시는 분들은 전자를 택합니다만...)</div>
<div><br /></div>
<div>요약하자면, 돈내고 보신 분들은 해당 작품의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생긴다면 불평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다만 작가들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개선할 것인가, 아니면 쳐낼지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다르기에 저 역시 뭐라고 확답을 드리긴 어렵겠네요.</div>
<div>또 해당 작가들이 독자들의 불평을 비평으로 받아들일지, 비난으로 받아들일지에 대한 부분 역시 알 수가 없습니다.</div>
<div>객관적으로 보기엔 평범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말도, 정작 작가에겐 심기를 거슬린다는 이유로 밴해버리는 경우도 있고(그러한 행위가 타인에게 손가락질 당할 것을 알면서도.)</div>
<div><br /></div>
<div>결국 독자가 작가에게 뭔가 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되기에 손절하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div>
<div>손절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작가의 지갑이 얇아지니까요.</div>
<div><br /></div>
<div>ps. 저의 경우엔 보고 싶은 글이 있는데 탐탁치 않은 작가라면, 그냥 본문만 보고 작가의 말은 무시합니다(...) 애당초 그 사람들은 제가 뭐라고 하든 자신의 의견을 굽힐 생각은 하지 않으니까요. </div>
<div>사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는 납득가능 한 것도 있습니다.</div>
<div>작품의 내용이 독자의 의견에 좌지우지되는 것이 그 작품의 순수성을 해치는 일이기도 하기에.</div>
<div>예를 들어 이미 쓰여진 내용에 대해 독자들이 크게 비평을 해서, 해당 내용을 '삭제하고 다시 쓰겠습니다!' 라고 한다면 그건 이미 작가의 글이 아닙니다.</div>
<div>즉, 작가는 자신이 쓰려는 글(주제)에 대해 일관성있게 쓰면서도 독자의 요망에도 어느 정도 타협할 수 있는 밸런스 감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div>
<div>하지만 요즘 트렌드가 점차 낮은 진입장벽의 생각없이 읽을 수 있는 가벼운 글이 위주가 되다보니 작가도 그에 맞춰서 쓰고, 독자 역시 조금만 뭔가 어렵고 고구마스런 글이 나오면 중도 하차 하는 경우가 많고 서로가 하향평준화를 이뤄가는 것 같아, 앞서 말한 밸런스 감각이니 뭐니 이젠 의미가 없는 것 같네요.</div>
<div>그래서 작가 역시도 쉽게 독자들을 내치는 것 같고, 독자들도 쉽게 작품을 손에서 놓구요...</div>
쿠쿠케케코님의 댓글
<div><br />
<div>훈수를 두는 가장 큰 이유는 던 잘 보던 소설 갑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전개나 설정으로 가버리니 처음엔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훈수를 둡니다.</div></div>
<div>솔직히 훈수충들도 1화부터 훈수두거나 하지 않거든요. 짧으면 10화 길면 40화 이후부터 훈수를 둡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재미가 없으니까 </div>
<div>뒤로가기 버튼을 누르거나, 재미없다고 댓글 한줄 달고 끝. <span style="font-size: 9pt">하지만 소설이 처음은 재밌어서 집중해서 봤는데 갑자기 소설이 훈수충의 기대에 벗어나게 된다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그때부터 훈수 들어가는겁니다. 손절하기전에도 한번쯤은 발버둥은 쳐보고 손절하잖아요? 비슷한 겁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근데 작가가 이때 무조건 강압적으로 나가면 큰일나는게, 그렇게 하는순간 훈수충이 아니라 안티팬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보통은 작가 마음에 안든다고 안보고 떙이지만, </span><span style="font-size: 9pt">진짜 미친놈은 작가 </span><span style="font-size: 9pt">멘탈 깨트리는걸 목적으로 공격을 하게 됩니다. 물론 신상을 모독하는 방식의 법적인 처벌을 받는 행위는 안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매번 다른 아이디로 장문의 비판 댓글을 작성하거나, 다른 사이트에서 해당 글을 소개하며 작가의 작품이 조리돌림 당하고 비웃음 당하는 모습을 </span><span style="font-size: 9pt">댓글로 '타 사이트에 님 소설 이야기 나왔어요~ 여기 링크 달게요.' 하는 방식 등이 </span><span style="font-size: 9pt">있습니다. 그리고 멘탈 박살난 작가가 습작화를 해버리면? 훈수충의 승리! </span></div>
<div><br /></div>
<div>그러면 어떻게 작가들이 대처를 해야하느냐? 한다면 일단 꼬리말 같은곳에 인정할건 인정하겠지만 연재한걸 수정하기는 어려우니 앞으로 반영하겠다 라는 식으로 예의를 차린 말을 쓰고</div>
<div>평소대로 글을 쓰던 훈수를 받아들이던 하시면 됩니다. </div>
<div><br /></div>
<div>가장 중요한건 작가가 막장 대처를 한다면 독자는 그보다 더 한 막장이 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실피드님의 댓글의 댓글
<div>쿠쿠케케코님 말씀대로 진짜 미친 놈이어야 저런 짓을 할 것 같아요.</div>
<div><br /></div>
<div><strike>ps. 미친놈의 방식이 너무 리얼하군요... 설마?</strike><img src="/cheditor5/icons/em/em2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쿠쿠케케코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마지막으로 굳이 귀찮게와 시간낭비라고 말씀하셨지만 처음에는 순전히 팬심으로 훈수를 두지만, 그게 작가의 잘못된 대처로 '재미,조롱,승부욕등'과 같은 잘못된 걸로</div>
<div>변질이 되어 미친놈이 된 경험을 근거로서 훈수충에대한 작가의 잘못된 대처를 말리는 차원에서 댓글을 달았습니다.</div>
<div>미친놈의 마인드는 미친놈이 되었던 적이 있는 사람이 제일 잘 아니까요.</div>
<div><br /></div>
<div>지금은 아예 아이디를 삭제하고 아이디 없이 보고 있으니까 편해서 좋더라구요.</div>
<div>더이상 저는 훈수충과 미친놈이 아닙니다!</div>
실피드님의 댓글의 댓글
무의미한님의 댓글
<div><span style="font-size: 9pt">조언한다면서 상대방 비꼬는 말을 넣는 사람과 그냥 아무 말도 없이 테러하다가 뒤늦게 꼬리잡힌 다음 니가~한 게 마음에 안들어서 그랬던거야 라고 말 같지도 않은 변명하는 사람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조언이나 훈수도 다 좋은데 종종 보면 조언이 목적이 아니라 시비를 걸고 다니는 거나 상대방 작품을 망치는 것 자체가 목적인 걸로 보이는 어그로가 너무 많아요.<img src="/cheditor5/icons/em/em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실피드님의 댓글의 댓글
<div>실제로 독자 입장에서의 댓글은 객관적이냐, 주관적이냐에 따라 비평과 비난으로 나뉘기 일 쑤라, 정말로 필요한 조언조차도 약간의 악의가 들어가게 되면 비꼬는 말이 되기 쉽죠..</div>
<div>작가와 독자간의 이러한 트러블이 점차 발전해서 작품을 넘어간 인신공격, 패드립까지 나가고, 이런 부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게 되어 마주치면 상대방도 뒤늦게 "니가 이러저러한 잘못을 먼저 했으니까 그런거야!"라고 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가관이 따로 없겠습니다..</div>
<div><br /></div>
<div>작가든 독자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서로 어그로 끌지 않고 좋게 끝내길 바랄 뿐입니다.</div>
psyche님의 댓글
<div>규정으로 철저히 금지하고 어기면 바로 운영이 리플을 날리거나 계정을 잠금해버리는 게 괜한 게 아니죠. </div>
<div><br /></div>
<div>보는 사람들이나 쓰는 사람들이나 그런 트러블 따위는 개뿔도 좋을 게 없으니까요.</div>
실피드님의 댓글의 댓글
<div>굉장하네요.</div>
<div><br /></div>
<div>비단 독자뿐만 아니라 작가도 물의를 빚을만한 언사를 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div>
에리그님의 댓글
<div><br /></div>
<div>애초에 2차 창작의 출발이자 근본은 이겁니다. "만약 이렇다면 어떨까?" 라는 거지요.</div>
<div>2차 창작이라는 것은 결국 원작 내의 설정, 인물, 세계관 등등 이중 하나든지 아니면 전부를 끄집어내서 "IF"라는 조리를 가하는 거니까요.</div>
<div>상상해보세요. 원작과 똑같은 2차 창작이라니... 그것만큼 재미없는 세계는 없습니다.</div>
<div>2차 창작은 IF라는 차이점을 둔 평행세계를 만들어 글쟁이와 독자가 둘 다 함께 즐기고자 하는 행위이니 말입니다.</div>
<div><br /></div>
<div>헤이트물? 막장 전개?</div>
<div>이것 역시 누구누구가 혐성이면 어떨까, 또는 이 전개를 망가뜨리면 어떨까라는... 결국에는 "IF"입니다.</div>
<div><br /></div>
<div>2차 창작을 평가하는 기준은 그냥 그 패러디 자체의 이야기가 재미있느냐 없느냐로 따질 문제지, 이것이 원작과 닮았느냐 존중하느냐로 따지는 건 사실 정말 무의미하죠.</div>
<div>원작이 훼손되는 게 싫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그럼 본문의 말마따나 그냥 안 보면 그만이고...</div>
<div><br /></div>
<div>결정적으로 패러디가 아무리 잘나봐야 원작의 전개에 단 1밀리그램도 영향을 안 끼칩니다. </div>
<div>뭐 팬픽 글쟁이들이 원작자들한테 우리 전개를 따르라고 멱살잡이 하지 않는 이상 원작과 설정이 다르다고 해서 욕먹을 이유가 없는 거죠.</div>
<div><br /></div>
<div>결국 팬픽을 평가하는 기준은 IF라는 차이점만 있는 그 평행세계가 개연성있게 돌아가느냐 혹은 재미가 있느냐죠.</div>
<div>재미가 있더라도 개연성이 없으면 욕먹을 수도 있습니다(개연성이 없는 게 재밌을 확률은 그리 높진 않지만요). <span style="font-size: 9pt">그리고 반대로 개연성이 있더라도 재미가 없으면 욕먹지요.</span></div>
<div><br /></div>
<div>결국 2차 창작도 평가의 기준은 원작과 다를 게 없습니다.</div>
<div>그 세계 안에서 개연성이 있느냐? 재미가 있느냐?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함부로 다뤘느냐? 뭐 이런 것들말입니다.</div>
실피드님의 댓글의 댓글
<div>기본적인 틀은 2차 창작이나 원작이나 크게 벗어나진 않죠.</div>
<div>물론 원작 반영해서 꼼꼼하게 쓴다면 위화감 없이 볼 수 있겠지만, 사실 원작자가 아닌 이상 완벽하게 설정을 파악해서 쓰기란 불가능하니까요.</div>
<div>원작자가 차후에 써낸 작품에서 2차 창작물과는 전혀 다른 설정을 내놓을 수도 있구요.</div>
<div><br /></div>